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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십보방초ㅣ十步芳草

십보방초ㅣ十步芳草

십보방초ㅣ十步芳草

○ 열 걸음 안에 아름다운 꽃과 풀이 있다

○ 十(열 십) 步(걸음 보) 芳(꽃다울 방) 草(풀 초)

"

열 걸음의 짧은 거리에도 아름다운 꽃과 풀이 있다라는 뜻으로, 인재는 도처에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한(漢)나라 때 유향(劉向)이 지은 《설원(說苑)》 등에서 유래되었다.

",

《설원》은 고대 중국의 제후나 선현들의 일화와 우화 등을 수록한 교훈적인 설화집이다. 이 책의 〈담총(談叢)〉편에 "열 걸음도 안 되는 작은 연못일지라도 반드시 향기로운 풀이 있고, 열 채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이라도 반드시 충성스러운 선비가 있다(十步之澤, 必有芳草, 十室之邑 必有忠士)"라고 하였다.

왕부(王符)가 지은 《잠부론(潛夫論)》의 〈실공(實貢)〉편에는 "무릇 열 걸음의 짧은 거리에도 반드시 풀이 무성하고, 열 채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이라도 반드시 준수한 선비가 있다(夫十步之間, 必有茂草, 十室之邑, 必有俊士)"라는 구절이 있다.

또 《수서(隋書)》의 〈양제기(煬帝紀)〉편에도 "이제 우주가 하나로 통일되고, 문장과 궤범도 통일되었으니, 열 걸음 안에 반드시 향기로운 풀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찌 세상에 빼어난 인재가 없으리오(方今宇宙平一, 文軌攸同, 十步之內, 必有芳草, 四海之中, 豈無奇秀)"라고 하였다.

여기서 유래하여 십보방초는 도처에 인재가 있음 또는 세상에는 훌륭한 사람이 많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