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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9일 화요일

십악참회十惡懺悔 - 열 가지 죄악을 뉘우침, 몸과 입 그리고 마음으로 짓는 큰 잘못 

십악참회十惡懺悔 - 열 가지 죄악을 뉘우침, 몸과 입 그리고 마음으로 짓는 큰 잘못 

십악참회(十惡懺悔) - 열 가지 죄악을 뉘우침, 몸과 입 그리고 마음으로 짓는 큰 잘못\xa0

열 십(十/0) 악할 악(心/8) 뉘우칠 참(忄/17) 뉘우칠 회(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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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에 위반되어 처벌받는 罪(죄)는 넓게 양심이나 도리에 어긋나도 해당한다. 도덕적 기준에 어긋나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惡(악)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알게 모르게 행하는 죄는 얼마나 될까. 사람들은 외부의 잘못으로 드러나는 죄악은 잘 알고 분개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것은 모르거나 죄가 아니라고 여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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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둑놈은 한 죄, 잃은 놈은 열 죄’라는 속담대로 죄와 벌이 공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잃은 사람은 간수 못하고 남을 의심하는 등의 다른 죄도 있단다. 하지만 하늘은 공평하게 죄를 물으니 菜根譚(채근담)의 말을 명심할 일이다. ‘군자가 밝은 곳에서 죄를 얻지 않으려면, 먼저 어두운 곳에서도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欲無得罪於昭昭 先無得罪於冥冥/ 욕무득죄어소소 선무득죄어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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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의 죄는 한이 없을 것 같은데 불교에서는 열 가지로 압축한 十惡(십악)이 있다. 십악은 조선시대에도 大明律(대명률)과 같이 내란이나 모반, 불효 등 용서받을 수 없는 열 가지 죄로 다스렸다. 불교 전래이후 몸과 입, 또 마음으로 짓게 되는 악한 행위를 十惡業道(십악업도)나 十不善道(십불선도)로 정리하여 교리를 설명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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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악은 여러 곳에 등장하는데 불교도들이 많이 독송하는 경전 중의 하나인 ‘千手經(천수경)’에서의 참회기원이 유명하다. 千手千眼(천수천안)의 한량없는 손과 눈을 가지신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이 넓고 큰 대자비심으로 악업을 구제해 준다는 경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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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 악 중에서 몸으로 짓는 身業(신업)이 세 가지로 가장 먼저 나온다.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인 죄 오늘 참회합니다(殺生重罪今日懺悔/ 살생중죄금일참회)’로 시작하여 남의 물건을 훔친 죄 偸盜(투도), 요사스럽고 음탕한 죄 邪淫(사음)의 죄를 똑 같이 참회한다. 입으로 짓게 되는 죄 口業(구업)은 네 가지나 되는데 일상에서 쉽게 저지를 악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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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로 지은 죄 妄語(망어), 교묘하게 꾸며대는 말 綺語(기어), 한 입으로 두 가지 말로 이간시킨 兩舌(양설), 나쁜 말로 꾸짖는 惡口(악구)가 그것이다. 남은 세 가지는 마음으로 짓는 意業(의업)인데 탐욕으로 지은 貪愛(탐애), 성냄으로 인한 瞋恚(진에, 瞋은 부릅뜰 진, 恚는 성낼 에), 어리석음으로 인한 癡暗(치암)을 참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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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저지르는 죄는 십악만이 아니겠지만 이것이라도 잘 지킨다면 떳떳할 수 있어 十善(십선)이 된다. 불도들이 실천 수행하는 八正道(팔정도)란 것도 正見(정견), 正思惟(정사유), 正語(정어)로 시작하여 십악을 멀리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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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고 하여 실천하는 것도 따른다면 그 이상 좋을 수가 없다. 먼저 법률에 위반되는 죄는 물론 양심에 거리끼는 행위까지 삼가야 올바르다. 나의 잘못도 남에게 덮어씌우는 일이 비일비재한 내로남불식 사회는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 이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이간질로 저지른 죄 오늘 참회(兩舌重罪今日懺悔/ 양설중죄금일참회)’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2024년 3월 18일 월요일

십악참회十惡懺悔 - 열 가지 죄악을 뉘우침, 몸과 입 그리고 마음으로 짓는 큰 잘못 

십악참회十惡懺悔 - 열 가지 죄악을 뉘우침, 몸과 입 그리고 마음으로 짓는 큰 잘못 

십악참회(十惡懺悔) - 열 가지 죄악을 뉘우침, 몸과 입 그리고 마음으로 짓는 큰 잘못\xa0

열 십(十/0) 악할 악(心/8) 뉘우칠 참(忄/17) 뉘우칠 회(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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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에 위반되어 처벌받는 罪(죄)는 넓게 양심이나 도리에 어긋나도 해당한다. 도덕적 기준에 어긋나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惡(악)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알게 모르게 행하는 죄는 얼마나 될까. 사람들은 외부의 잘못으로 드러나는 죄악은 잘 알고 분개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것은 모르거나 죄가 아니라고 여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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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둑놈은 한 죄, 잃은 놈은 열 죄’라는 속담대로 죄와 벌이 공평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잃은 사람은 간수 못하고 남을 의심하는 등의 다른 죄도 있단다. 하지만 하늘은 공평하게 죄를 물으니 菜根譚(채근담)의 말을 명심할 일이다. ‘군자가 밝은 곳에서 죄를 얻지 않으려면, 먼저 어두운 곳에서도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欲無得罪於昭昭 先無得罪於冥冥/ 욕무득죄어소소 선무득죄어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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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의 죄는 한이 없을 것 같은데 불교에서는 열 가지로 압축한 十惡(십악)이 있다. 십악은 조선시대에도 大明律(대명률)과 같이 내란이나 모반, 불효 등 용서받을 수 없는 열 가지 죄로 다스렸다. 불교 전래이후 몸과 입, 또 마음으로 짓게 되는 악한 행위를 十惡業道(십악업도)나 十不善道(십불선도)로 정리하여 교리를 설명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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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악은 여러 곳에 등장하는데 불교도들이 많이 독송하는 경전 중의 하나인 ‘千手經(천수경)’에서의 참회기원이 유명하다. 千手千眼(천수천안)의 한량없는 손과 눈을 가지신 觀世音菩薩(관세음보살)이 넓고 큰 대자비심으로 악업을 구제해 준다는 경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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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가지 악 중에서 몸으로 짓는 身業(신업)이 세 가지로 가장 먼저 나온다.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인 죄 오늘 참회합니다(殺生重罪今日懺悔/ 살생중죄금일참회)’로 시작하여 남의 물건을 훔친 죄 偸盜(투도), 요사스럽고 음탕한 죄 邪淫(사음)의 죄를 똑 같이 참회한다. 입으로 짓게 되는 죄 口業(구업)은 네 가지나 되는데 일상에서 쉽게 저지를 악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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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로 지은 죄 妄語(망어), 교묘하게 꾸며대는 말 綺語(기어), 한 입으로 두 가지 말로 이간시킨 兩舌(양설), 나쁜 말로 꾸짖는 惡口(악구)가 그것이다. 남은 세 가지는 마음으로 짓는 意業(의업)인데 탐욕으로 지은 貪愛(탐애), 성냄으로 인한 瞋恚(진에, 瞋은 부릅뜰 진, 恚는 성낼 에), 어리석음으로 인한 癡暗(치암)을 참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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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저지르는 죄는 십악만이 아니겠지만 이것이라도 잘 지킨다면 떳떳할 수 있어 十善(십선)이 된다. 불도들이 실천 수행하는 八正道(팔정도)란 것도 正見(정견), 正思惟(정사유), 正語(정어)로 시작하여 십악을 멀리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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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고 하여 실천하는 것도 따른다면 그 이상 좋을 수가 없다. 먼저 법률에 위반되는 죄는 물론 양심에 거리끼는 행위까지 삼가야 올바르다. 나의 잘못도 남에게 덮어씌우는 일이 비일비재한 내로남불식 사회는 생각만 해도 답답하다. 이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이간질로 저지른 죄 오늘 참회(兩舌重罪今日懺悔/ 양설중죄금일참회)’다. / 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