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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애민愛民을 실천한 세종대왕 1편

■ 애민愛民을 실천한 세종대왕 1편

■ 애민愛民을 실천한 세종대왕 1편

애민愛民은 말 그대로 백성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왕조시대의 왕은 모든 백성을 자식으로 생각하고, 부모로서 자식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이 없듯이 왕은 당연히 백성을 사랑해야 했다. 그러나 역사상 우리나라 왕들 중 제대로 애민정책을 실행한 왕은 거의 없다. 영조, 정조를 꼽을 수도 있겠지만 세종대왕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세계 역사 속에서도 드문 일이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책은 생명존중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세종은 노비, 노인, 여성, 아이 등 사회적 약자를 정책에 최우선으로 두었다. 또한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은 임금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로 생각했다. 세종은 지금의 시각으로 보아도 파격적인 노비 출산휴가 정책을 실시했다.

『여종이 아이를 낳으면 노비 남편에게도 30일의 휴가를 주어라.』 ‘세종실록’ 1434년(세종 16) 4월 26일

당시 노비들의 출산 휴가는 1주일이었다. 세종은 산후조리를 하는데 1주일은 충분치 않다며, 노비들의 출산 휴가를 100일로 늘리도록 했다. 또한 산모 혼자 있으면 그 산모를 누가 돌보겠느냐며 산모의 남편도 30일간 각종 부역을 면제하여 돌보게 하였다. 그러자 양반이 들고 일어섰다. 노비들이 다 쉬면 집안일은 누가 하느냐며 반발하였지만 세종은 "양반들은 노비들이 쉬어도 일을 해줄 사람은 많지 않느냐" 며 나무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세종의 노인 공경 정책도 본받을 만하다.

『나이 많은 사람을 존경해야 효도에 대한 풍속이 두터워진다.』 ‘세종실록’ 1435년(세종 17) 6월 21일

세종은 90세가 된 천인에게 쌀 2석(약 288kg) 하사하고, 80세 이상의 노인은 신분과 관계없이 양로연(養老宴) 참석 가능하게 했다. 고봉현(지금의 속초)에 107세의 노인이 있었는데, 세종이 관리를 파견하여 양식과 옷을 하사하자 몸이 좋지 않았던 그 노인은 감동하여 왕이 있는 궁궐을 향해서 절을 하고 하사 받은 옷을 몸 위에 덮고 잠시 뒤 죽었다는 기록도 있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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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KIMSEM의 역사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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