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연예인들도 피해를 호소하며 긴박했던 순간을 공유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연예인들도 피해를 호소하며 긴박했던 순간을 공유했다.
현영 등은 폭우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영은 SNS를 통해 "어제부터 폭우로 인해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은 걸로 알아요. 특히 수도권 지방은 뉴스로만 봤는데도 피해가 극심하더라고요. 저도 포천에서 촬영 끝나고 집에 가는 중인데 정말 비가 무섭게 옵니다"며 비가 쏟아져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도로 사진을 올렸다.
멜로망스 김민석 역시 차가 물에 잠긴 채 이동 중인 영상을 올리며 "차가 물에 잠긴다고..?"라고 당황했다. 가수 신인선과 배우 남보라는 꽉 막힌 도로 사진을 올리며 다급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폭우로 인해 고립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은 폭우로 인해 계단에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겨우 귀가했고, 김숙은 도로가 폭우로 침수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올리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는 차량 침수 피해를 겪었다. 미나는 "남편이 차 가지고 가서 볼 일 보고 나왔는데 잠기기 일보 직전이래요"라며 반쯤 침수된 류필립 차량 영상을 올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네티즌들 걱정이 이어지자 미나는 "다행히 2시간 지키고 있다가 잠깐 비 그쳤을 때 물 살짝 빠질 때 상황 판단 잘해서 별 탈 없이 돌아온 남편 고생했어요"라고 전했다.
개그우먼 김미연은 "남편이 강남역 사거리 차 안에 물이 차오르고 문이 열리지 않고 전화 연결도 안 되고 물이 점점 더 가슴까지 차오르는 극한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여 살아 돌아왔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트레이너 양치승과 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물에 잠긴 체육관 내부와 함께 직원들과 복구에 나선 모습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이범수 아내이자 통역가인 이윤진은 집 천장에 물이 새는 모습을 공유해 걱정을 사기도 했다.
생방송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배우 박하선은 폭우로 인한 출근길 교통대란에 DJ를 맡고 있는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지각했다. 박하선 대신 게스트 박준면이 오프닝을 진행했다. 박하선은 "평소보다 일찍 출발했는데 2시간 넘게 걸렸다. 서초구에 사는데 지하철도가 폐쇄됐다"며 거듭 사과했다.
"뉴스 특보가 긴급 편성되면서 일부 프로그램이 결방되기도 했다. MBC는 8월 9일 호적메이트 비밀의 집 PD수첩을, KBS 1TV는 9일, 10일 아침마당을 결방하고 뉴스특보에 집중했다. 이정재는 집중 호우 관련 상황의 우선 보도를 위해 JTBC 뉴스룸 초대석 출연을 취소했다.
",유병재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유병재는 호우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재해구호협회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유병재는 지난 2020년에도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1천만 원을 기부한 적 있다.
한편 지난 8일과 9일 사이 이어진 집중호우로 사망 9명, 실종 7명 등 인명 피해와 주택과 상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