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 의약품 보관법
습기, 고온, 직사광선을 피해서 보관한다. 원래의 용기가 아닌 다른 용기에 약품을 옮길 경우. 변질될 수 있으므로 용기를 바꾸지 않아야 한다. 또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건드릴 수 없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 조제한 지 오래된 약, 복용 중 남은 약은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버려야 하며, 먹다가 남긴 약을 타인이 섭취해서는 안 된다.
○ 의약품 복용 시간
복용 시간을 정확히 지키고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의약품 복용 시간의 준수는 약물의 인체 내 흡수 및 이에 따른 치료율 향상과 큰 관련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처방에 따라 복용하여야 한다.
● 식사 전: 음식으로 인해 흡수가 방해되거나 식사 전에 복용할 때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은 식사 전에 복용한다.
● 식사 직후: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는 의약품이나, 음식과 함께 흡수될 때 큰 효과를 나타내는 의약품은 식사 직후에 복용한다.
● 식후 30분: 식사 후에 음식이 위 점막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복용한 약에 의한 자극이 적다. 의약품 대부분의 복용 시간은 식후이며, 약의 복용을 잊지 않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 공복 시: 음식으로 인해 흡수에 영향을 받는 의약품의 경우, 약효 감소의 방지와 빠른 약효를 위해 공복에 복용한다. 공복에 복용하는 의약품들은 다른 의약품을 감싸고 흡착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다른 의약품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 일정 시간 간격: 인체 내에서 약물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간격으로 복용한다.
● 1일 ○회 또는 기타 지시된 시간: 약물의 혈중반감시간과 신체리듬 등을 고려하여 지시하는 경우이므로 정해진 시간에 반드시 복용한다.
● 필요한 시간: 증상이 나타날 때만 복용이 필요한 의약품이다.
● 자기 전: 졸음이 오는 부작용이 있는 의약품은 자기 전에 복용한다. 의약품 복용 후 운전이나 기계조작을 했을 때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의약품 복용량
의약품의 복용량은 환자의 나이, 성별, 체중, 질환의 정도에 따라 의사나 약사가 결정한다. 이때 환자가 마음대로 먹는 양을 조절하거나, 병이 완치되었다고 생각해서 복용을 중지하면 안 된다. 의사 및 약사가 처방해준 양과 기간만큼 정확하게 복용해야 한다.
○ 일반적인 복용 방법
의약품을 복용할 때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차가운 물은 위 점막의 흡수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1컵(240cc) 정도의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데, 물의 양이 많아질수록 약의 흡수 속도가 빨라진다. 물 없이 복용할 경우, 잔류한 약이 식도를 자극하여 식도 궤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 이외의 음료(차, 커피, 탄산)와 등 약을 먹어서는 안 된다. 음료 속에 타닌이라는 성분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약물의 성분을 흡착하여 의약품의 효과를 떨어뜨리며, 탄산음료의 탄산가스는 위 장벽을 자극하여 위장 장해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수로 약 먹는 시간을 놓쳤을 때는 생각난 즉시 복용하는 것이 좋으나,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까운 경우에는 미루도록 한다. 2회분의 약을 동시에 먹거나 연속적으로 먹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