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醫學專門大學院
의학전문대학원(醫學專門大學院)
이공계 등 타 전공을 이수했지만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출범한 전문대학원으로, 이전의 의과대학(6년제 과정)을 대학원 과정의 4년제 과정으로 만든 것이다.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 이공계 등 타 전공을 이수했지만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전문대학원이다. 이는 의사 직업을 갖기 위한 일반인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학문배경과 사회경험을 가진 의사를 양성하며,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출범했으며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에 첫 선발이 이뤄졌다. 의학전문대학원에는 대학 졸업자(학사)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입학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를 치러야 한다.
○ 의전원의 설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설립 논의는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 때 시작됐으며, 김대중 정부 때인 1998년 의전원 본격 도입을 위한 기본 계획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이 이뤄지며 2005년 첫 신입생 선발이 진행됐다. 당시 의과대학을 두고 있던 전국 41개 대학 가운데 27곳이 의전원 체제를 택하거나 의전원·의대를 함께 운영하게 됐다.
"하지만 의전원은 교육기간의 연장, 등록금 상승, 이공계 대학원 기피 현상 심화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그 체계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2010년 교육부는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을 내놓고 각 학교가 학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되 두 학제를 병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후 상당수 대학들이 의·치전원을 폐지하고 기존의 학부 단계부터 의·치의예과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출하면서 의전원의 신입생 선발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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