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습진
주부 습진
○ 정의와 원인
물, 세제, 비누 등에 장기적으로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흔히 발생하는 일종의 직업 피부염이 주부습진이다. 주로 출산 후에 잘 발생되며 음식점 주방 종사자와 수술장갑을 자주 끼는 외과의사와 치과의사한테서 발생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던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며,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같이 발생하는 경우, 니켈, 향료, 고무제품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가렵다고 긁으면 붉은 반점이 생기고,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 예방과 관리
손이 물에 최대한 닿지 않게 하는 게 좋다. 비누와 세제 사용 후엔 반드시 깨끗한 물로 헹구어 줘야 한다. 핸드로션으로 꼭 발라주는 게 좋다. 설거지나 빨래 시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요즘 같이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면장갑을 먼저 끼고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 치료
초기에는 간단한 보습제만 발라줘도 잘 낫는다. 보습제만으로 잘 낫지 않을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을 사용한다.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경우, 시중에 파는 냉습포를 사용해 진정시키면 도움이 된다. 만성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하고 비늘과 갈라진 틈새가 보이는데, 스테로이드 연고제가 더 효과적이다.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 (김양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