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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일 월요일

창가에서

창가에서

창가에서

창이 있음으로 아픈 이들도 병석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바라볼 수 있고,

창이 있음으로 나도 매일 식당에서

산을 내다볼 수 있으며

멀이 있는 바다를 가까이 끌어다

가슴에 담을 수도 있다.

해질 무렵 마음을 비우고 창가에 서면

혼자라도 쓸쓸하지 않다.

창가에서 바라보는 하늘의 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루 중의 어느 시간을 우리는 창가에서 기도하며

누군가의 맑은 창으로 열려야 하리라.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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