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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2일 토요일

처음처럼 / 신용복

처음처럼 / 신용복

처음처럼 / 신용복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