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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4일 월요일

척추전방전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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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방전위증

Q: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단받은 50대 주부입니다. 30분 이상 제대로 걷기가 힘들고 오래 걸을 땐 양쪽 허벅지가 저립니다. 한번씩 좌·우측을 번갈아 가면서 종아리까지 아파지는 증상도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척추전방전위증은 병의 진행에 따라 골반이 아프거나 양쪽 허벅지가 저려옵니다. 처음에는 몇 시간을 걸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커집니다. 30분 동안 한번에 걷지 못하고 도중에 쉬어야 한다면 어느 정도 질병이 진행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MRI와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 단순 골격의 문제인지, 아니면 동반된 디스크와 같은 연부조직 질환이 같이 있는 지를 감별해야 합니다. 그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이 초기라면 보존적 치료, 즉 약물 및 물리치료, 신경차단술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처럼 약 30분 이상 통증 없이 걸을 수 없다면 보존적 치료 이외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병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심하지 않아 아직 디스크의 공간이 남아 있다면 척추고정술이 요구됩니다. 이 경우 최근에는 최소 침습적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옛날처럼 등을 완전히 절개하는 방법이 아닌, 특수한 기구를 이용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수술입니다. 등이 아닌 옆구리 쪽으로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척추고정술에 필수불가결하게 동반되는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여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이러한 최소 침습적 방법은 불가능합니다. 복부와 등을 동시에 접근한다든지, 아니면 등을 완전히 절개하는 방법을 어쩔 수 없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고려병원 척추센터 (전상호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