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Copa America
코파 아메리카(Copa America)
남미 국가 간에 벌이는 축구선수권대회로 1916년 시작돼, 4년 주기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원 10개국이 예선 없이 참가하며 다른 대륙 연맹국가 2팀을 초청해 함께 경기를 펼친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월드컵’이라고도 불리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South American Championship)로, 1930년 창설된 월드컵보다도 역사가 깊다. 19세기 말부터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지에서 영국 이민자들이 주축이 돼 클럽축구의 기반을 다져온 남미축구선수권대회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창립되던 해인 1916년 아르헨티나에서 원년대회를 개최했다.
1967년까지 부정기적으로 열리다가, 8년 후인 1975년 대회가 재개되면서 코파 아메리카(Copa America)라는 명칭을 얻어 1987년까지 4년 간격으로 개최됐다. 1989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다가, 2001년 대회는 개최국 콜롬비아의 불안한 치안 때문에 연기될 뻔하다가 7월 12일 개막됐으며, 당초 참가할 예정이었던 12개 팀 가운데 캐나다와 아르헨티나가 불참해 반쪽 대회로 전락했다. 그리고 2003년 개최 예정이었던 제41회 대회는 개최국 내정문제 등으로 1년 연기돼 2004년 페루에서 열렸다. 이후 2007년 대회를 기점으로 다시 4년마다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2016년 대회의 경우 코파 아메리카 창설 100주년을 맞아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됐다. 100주년 기념대회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연합해 미국·멕시코·코스타리카·자메이카 등을 포함한 총 16개 국가가 참가했다. 또 사상 최초로 미국에서 개최되며 대회 평균 관중이 4만 6119명에 이르는 등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 참가국 현황
코파 아메리카에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원국인 아르헨티나·우루과이·브라질·파라과이·페루·칠레·에콰도르·볼리비아·콜롬비아·베네수엘라 등 10개국이 예선 없이 출전하며, 1993년부터는 캐나다·코스타리카·온두라스·멕시코·미국·일본·카타르 등 다른 대륙 연맹국가 2팀을 초청해 총 12개국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이 최다 우승국이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우루과이가 15번(2위는 아르헨티나의14번)으로 최다 우승국이다. 최다 출전국은 43회 출전한 우루과이, 최다 개최국은 9회 개최한 아르헨티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