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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9일 토요일

풀꽃의 노래  / 김순이 

풀꽃의 노래  / 김순이 

풀꽃의 노래 \xa0/ 김순이\xa0

\xa0

바람 불어와

온몸을 흔들어도

깊이 내린 뿌리까지는

흔들지 못하더이다\xa0

\xa0

마른 가뭄에\xa0

등짝이 갈라지고

잎새마저 오그라들어도

희망까지는 꺾지 못하더이다\xa0

\xa0

작은 풀꽃

이름 없이 맺혔어도

가없는 은혜로 여기시고

열매로 맺게 해주시니\xa0

\xa0

풀꽃으로\xa0

태어났어도

가히 노래 부르며 살아지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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