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먹으면 약효를 떨어뜨리는 음식
함께 먹으면 약효를 떨어뜨리는 음식
1. 변비약과 우유
우유는 약 알칼리성으로 위산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장까지 가야하는 변비약을 위에서 녹이는 부작용이 있다. 그래서 변비약의 약효가 떨어지고 복통이 일어날 수가 있으니 변비약 복용 시엔 우유나 유제품은 피한다.
반면에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아스피린 등의 진통제는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우유와 함께 먹으면 위 손상을 줄일 수 있다.
2. 고혈압 치료제와 바나나
고혈압 약물을 복용 할 때는 고칼륨 과일인 바나나는 피하는 게 좋다. 고혈압 치료제에 들어있는 이뇨제 성분은 칼륨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데 바나나를 먹으면 몸 속 칼륨의 농도가 높아져서 고칼륨혈증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다고 한다.
칼륨은 고구마, 감자, 오이, 양파, 호박, 두부 등과 딸기, 귤, 오렌지, 바나나 등의 과일 그리고 상추 등의 푸른잎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3. 항불안제와 자몽
자몽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는 간에서 약물 대사에 영향을 주는 효소작용을 억제하고 약효를 과도하게 증가시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항우울제, 수면제 등은 자몽과 함께 복용하면 안된다고 한다.
4. 제산제와 오렌지
제산제는 위 벽을 보호해서 속쓰림을 방지하기 위한 약인데, 대표적인 산성식품인 오렌지나 레몬은 제산제의 역할을 방해하거나 위장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제산제에 포함되어 있는 알루미늄 성분은 평소에 제산 기능만 하고 배출되지만, 오렌지와 함께 먹으면 체내로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