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요, 항상 준비하는 과정이예요.
사랑은요, 항상 준비하는 과정이예요.
꽃은 언제 까지나 그 초록빛 방안에 숨은 채 아름다워질 준비만 하고 있었어요. 정성들여 빛깔을 고르고 천천히 옷을 입고, 꽃잎을 하나하나 다듬고 있었지요. 그 꽃은 양귀비 꽃 처럼 구겨진 모양으로 나타나기 싫었던 것이지요.
사랑은요, 항상 준비하는 과정 이예요.
정성들여 자신을 다듬고, 상대에게 편안하면서도 아름답게 느낄 수 있도록 마음으로 준비하고 몸으로 준비하는 거예요.
상대가 당신을 만날수록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요? 그건 당신 탓 이예요. 가까울수록 마음가짐, 몸가짐에 더 신경을 써야 해요. 가급적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꽃이 아침이면 이슬을 머금고 꽃잎들을 정화시키고 햇살에 어울리는 색깔을 고르듯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얼굴도 마음도, 몸도 다듬을 수 있는 만큼 다듬고, 그를 위해 옷도 고르세요.
매일매일 새로운 사람을 대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상대에게 보여 주세요.
최선을 다하세요.
-최복현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