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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7일 토요일

허물

허물

허물

굳이 말 하라 하십니까

애써 살아온 세월 굳이 말 하라 하십니까

타인의 살아온 세월 그 누가 판단할수 있으리요

허니 무엇이 잘 못 되었다

말 하라 하심은 내 잘못을 덮어

네 잘 못을 들추어 내라는 것이거늘

살아온 세월이 무색해 지는 것은

내 잘못은 모르고 남의 잘못은 크게 보여

함부로 말하는 내가 내 허물을

스스로 들추어 내는 것이라

짦은 세상사 헛되고 헛되어

부질없이 흘러 왔거늘 누구를 내 말 할것입니까

작은 돌맹이에도 개구리는 죽을수 있거니와

사람의 마음은 세치 혀에 죽을수 있음입니다

잘난 것 하나 없고

내 세울것 하나 없는 인생사

내가 누구의 허물을 말할 수 있으리요

그저 걷는 길 위에 서로 벗

되어 웃으며 함께 걷자 합니다

애초에 인연이 아니였다면

만나지 않았을 삶들

만날수 밖에 없다면 그 인연 그 허물을

들추어 꼬집지 말고 아름답고 예쁘게

가꾸어 나가보시자구요

남의 허물은 한가지지만 내 허물은 백가지

살아가며 맺은 인연들의 허물은

내가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흘어가는 구름과 같고 지나는 세월과 같음이라

잠시 잠깐 왔다가는 우리네 삶

웃으며 즐기기도 짧기에

누구의 허물을 탓할 시간에

아름다운 언어로 사랑스런 눈 빛으로

함께 즐기며 오늘을 보내길 바래 봅니다

-Vingle 글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