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호박벌에 대해 아시나요?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호박벌에 대해 아시나요?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3년 6월 13일 화요일

호박벌에 대해 아시나요?

호박벌에 대해 아시나요?

호박벌에 대해 아시나요?

호박벌은 온대지방에 사는 벌로서 노란색 몸통에 배만 볼록하게 튀어나와 못난이로 평가 받는 벌입니다. 하지만 호박벌은 세상에서 가장 우직하고 부지런한 벌입니다. 벌 중에서도 가장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자리에 들며, 꿀을 모으기 위해 하루에 200킬로미터 이상을 날아다닌다고 합니다.

여기서 더욱 놀라운 사실은 호박벌의 몸통 구조입니다. 사실 호박벌은 날 수 없는 구조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호박벌은 다른 벌에 비해 몸통이 크고 뚱뚱한 반면, 날개는 작고 가볍습니다. 날개 크기에 비해 몸통이 너무 커서 그 날개로는 날 수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날기는커녕 공중에 떠 있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며, 호박벌이 어떻게 날 수 있는지조차 분석이 어렵다고까지 합니다.

호박벌은 어떻게 날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자신이 날 수 없는 구조의 몸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호박벌은 태어나자마자 다른 벌들의 날갯짓을 보고 자신도 날갯짓을 합니다. 일반적인 날갯짓으로는 결코 날아오를 수 없기 때문에, 호박벌은 더욱 빨리 날갯짓을 합니다. 그렇게 수없이 날갯짓을 하면서 날개 안쪽에 튼튼한 근육을 만들어 다른 작은 벌들보다 더 많은 날갯짓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날아오를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호박벌은 자신이 날 수 없다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꿀을 모아야겠다는 것과 그러기 위해 반드시 날아야 한다는 생각뿐인거죠.

-‘열두 마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