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흉터 예방하려면
화상 흉터 예방하려면
Q: 화상 후에 생기는 흉터는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나요?
A: 화상이란 신체의 피부가 열에너지에 의해 손상 받는 것을 말한다. 화상 후 피부의 손상은 열에너지의 크기에 따라서 손상의 깊이가 결정된다.
현재 화상 드레싱 재료로 사용되는 폼 드레싱재인 메디폼 같은 치료재는 습윤한 환경을 유지해 주어서 각질세포의 이동을 빠르게 해주어 치유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물론 2차적인 감염을 예방해 주는 항생제나 진통소염제의 사용도 기본적으로 창상치유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1도 화상이라고 하는 것은 피부의 바깥층인 표피에 국한된 화상으로 특별한 치료없이도 아물 수 있고, 당연히 흉터가 없이 치유가 된다.
진피의 일부분 중 표피에 가까운 진피가 손상을 받은 것을 표재성 2도 화상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진피에 존재하는 피부부속기인 모낭, 피지샘, 땀샘 등에 의해 각질세포가 이동되어 치유가 시작된다. 이같은 각질세포의 이동과 각질세포에서 분비되는 각종 재생 관련 물질과 성장인자들을 치료에 이용하면 더 빠른 치유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성장인자나 동종의 각질세포를 이용하는 치료재로서, 칼로덤 혹은 섬유모세포 성장인자(피블라스트)들이 사용된다. 인체의 피부손상은 화상뿐만 아니라, 다른 외상에서도 3주 이상의 치유기간이 소요되면 약 80%의 경우에서 흉을 남길 수 있으며 2주 이내의 치유기간에는 거의 흉을 남기지 않는다. 중간인 2~ 3주 사이의 치유기간이 걸리면 이때는 흉이 생길 수도 있고, 흉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적어도 3주 이내에 화상치료를 끝낼 수 있다면 흉터 없이 화상치료가 될 수도 있다.
- 하나병원 (정철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