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에 걸리지 않는 노하우 6가지>
<폐렴에 걸리지 않는 노하우 6가지>
1.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라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을 완전히 방어하진 못하지만 심각한 폐렴구균 감염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폐렴구균은 전체 폐렴의 20∼40%를 차지하는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중증감염을 잘 일으킨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국가필수예방접종인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 현재 보건소에서 만 65세 이상 노인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하고 있다.
2. 독감 예방접종도 함께 받아라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폐렴구균 예방접종과 함께 독감 예방접종도 받아야 한다. 환절기가 되면 면역력은 더욱 떨어진다. 이때 폐렴균이 신체 여러 부위로 침투한다. 연령과 무관하게 면역 저하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함께 받아야 한다. 만성질환자도 두 백신 모두 맞는 게 좋다.
3. 면역력을 높여라
면역력은 건강에 비례한다. 평소 영양 섭취를 잘하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몸 관리를 잘해야 폐렴이나 독감에 덜 걸리고, 걸린다 해도 가볍게 앓는다.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자주 손을 씻는 게 좋다. 비누를 칠한 뒤 최소한 30초 이상 구석구석 문지르며 깨끗이 씻어야 한다. 밤에는 충분히 잘 자야 몸의 저항력이 높아진다.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는 것도 좋다.
4. 흡연과 음주를 주의하라
흡연자와 음주자는 폐렴 고위험군이다. 흡연자는 연령과 무관하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술을 마시거나 식사할 때 반주를 하면 알코올중독으로 본다. 우리나라 문화와는 딴판이다. 우리나라에서 술을 좋아한다는 사람들은 미국 기준으로는 죄다 알코올중독이다. 전부 폐렴 고위험군이다.
5. 감기가 길어지면 폐렴을 의심하라
감기가 오래 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보통 사나흘 지나면 증상이 좋아진다. 그런데도 계속 악화되면 단순한 감기가 아니다. 폐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발열과 기침이 2∼3일 내에 수그러들지 않는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폐렴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게 좋다.
만 65세 이상 노인들은 폐렴 증상이 모호할 때가 많다. 만성질환자들도 마찬가지다. 열도 잘 나지 않고 기침도 많이 하지 않는데 시름시름 앓고 음식도 잘 못 먹어서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중증 폐렴인 경우가 있다. 갑자기 밥을 못 먹거나 활동을 잘하던 노인이 누워서 처져 있다면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 증상이 별로 없다고 가볍게 판단하면 안 된다.
6. 항생제 오용을 주의하라
얼마 전 항생제를 써도 거의 듣지 않는 일명 ‘슈퍼 폐렴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감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항생제 남용과 오용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폐렴으로 진단되면 최소 5∼7일 항생제를 쓰고 중증은 14일까지 사용한다. 그런데 증상이 좋아지니까 사나흘 약 먹다 끊어버리는 이들이 있다. 이는 내성균을 키워내는 원인이 된다. 항생제 사용 기간과 용량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