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기능 회복에 좋은 차 4>
<신장기능 회복에 좋은 차 4>
1. 두충차
두충나무 껍질을 말린 두충은 약재로 더 익숙한 재료이지만, 차로 먹어도 좋을 만큼 맛과 영양이 훌륭하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부종을 가라앉히는 데 특히 좋은데, 원활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적극적으로 돕기 때문이다. 나무에는 보통 약간의 독성이 있어 두충차를 만들 때에는 살짝 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독성을 줄이고 약성을 더 잘 우러나도록 하는 방법이다. 특히 두충에 들어 있는 ‘구타페르카’란 고무 성분은 물을 흡수하면 응고되기 때문에, 프라이팬의 열로 습기를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옥수수수염차
옥수수수염은 이뇨 작용이 탁월하기로 유명하다. 옥수수수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 덕분인데,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원활히 배출하도록 돕는다. 또한 혈압 강하와 담즙 분비 촉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신장을 깨끗이 만들고 신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옥수수수염은 독성이 없고 부작용도 없는 약재라 한의학에서 두루 사용되는데, 신장 질환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에도 효과적이다. 이뿐 아니라 부기까지 쏘옥 빼주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3. 검은콩차
본초강목에 검은콩은 ‘신장 기능을 보강하고 부종을 제거한다’고 나와 있으며, 동의보감에도 ‘신장을 이롭게 한다’고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효능을 인정받아온 음식이다. 실제 한방에서 신장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이기도 하는데, 몸속 독을 없애고 신장계통의 대사 촉진을 돕는다. 보통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몸이 차갑고,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부종이 생기기 쉽다. 검은콩은 이를 완화해주며, 풍부한 사포닌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노화 방지에도 이롭다.
4. 대추차
신장을 강화시켜 이뇨에 효과적이며,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돕는다. 대추에는 또한 비타민C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노화 예방에도 탁월하다. 흔히 한약을 달일 때 대추를 함께 넣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추에 해로운 물질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약초가 갖고 있는 독을 중화시키는 효능도 있다. 대추는 크기에 따라서 상초(20mm), 특초(25~30mm), 별초(30~40mm)로 구분되는데, 차를 만드는 데는 작은 크기인 상초가 적합하며 특유의 단맛 덕분에 차로 마시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