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제 정신
가끔은 제 정신
우리는 늘 착각속에 산다
나는 평균이라는 착각
나만, 혹은 나는 아니라는 착각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착각
우리는 하나라는 착각
나는 착각하지 않는다는 착각
하지만
착각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
착각은 자유다.
그래서 행복하다
착각을 즐겨라
-허태균-
가끔은 제 정신
우리는 늘 착각속에 산다
나는 평균이라는 착각
나만, 혹은 나는 아니라는 착각
나는 좋은 사람이라는 착각
우리는 하나라는 착각
나는 착각하지 않는다는 착각
하지만
착각하는 자에게 복이 있다.
착각은 자유다.
그래서 행복하다
착각을 즐겨라
-허태균-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중-
알아. 많이 힘들지?
정말 힘들어 죽겠지?
현실은 더 비참해지고,
정말 미쳐버리겠고, 그치?
일도, 사랑도,
인생도 제대로 되는거 하나 없고.
가슴은 답답하고 몸은 지치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나지 못하는 이 현실.
"그냥 될대로 되라고 하고 싶기도 하고.
",그런데 정말 포기할 수 있겠어?
못하잖아.
한 번 뿐인 소중한 내 인생인데.
어때? 다시 한 번 힘을 내보는게.
"-Aness an 프린세스, 라 브라바-
"
그런 친구가 있습니까?
살아가면서 친구가 많다는 것처럼 마음이 넉넉한 것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재산보다도 더 값진 것이 사람이지요.
그렇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친구가 있는가."가 아니라, "진정한 친구가 있는가." 입니다. 내 기쁨 위에 기쁨을 더해 줄 수 있는 친구, 내 불편을 미리 알아 말없이 해결하려고 수고하는 친구, 내가 힘들 때 슬며시 옆에서 손잡아 주는 친구,
아무 말 하고 싶지 않을 때 말없이 기다려 주는 친구, 내 일부분만 보고 경솔하게 판단하지 않는 친구, 내 입에서 나오는 소리보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친구, 그런 친구가 있습니까 ?
당신이 그런 친구를 찾고 기다리듯 당신이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준다면 당신은 이 세상에서가장 소중한 사람이 됩니다. 먼저 그런 친구가 되어 주는 당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입으로 사랑을 말하지 않겠습니다.
-최일도-
우리는 친해졌고,
가까워졌고, 익숙해졌다.
그리고 딱 그 만큼
미안함은 사소해졌고,
고마움은 흐릿해졌다.
아무 관심도 받지 못하고
베란다 귀퉁이에서
바짝 시들어버린 난초에게
때늦은 물과 거름은 소용없는 일이다.
관계가 시들기 전에
서로가 무뎌지기 전에
마음을 전해야 한다.
"-응답하라 1994 중-
"
욕심(慾心)
호기심이 많고
아무 것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을 빗대어
"아일랜드 인들은 잔디가 자라는 소리까지 들으려고 한다고 비유 했다
",다 들으려 하지 말자
다 붙잡으려 하지 말자
부질없는 욕심이 스트레스다
"-오늘도 소중한 하루 중-
"
길
모든 길은 열려 있습니다
수많은 길이 있지만
내가 걸어가야 길이 되어 줍니다
아무리 좋은 길도
내가 걸어가지 않으면
잡초가 무성한 풀밭이 되고 맙니다
막힌 길은 뚫고가면 되고
높은 길은 넘어가면 되고
닫힌 길은 열어가면 되고
험한 길은 헤쳐가면 되고
없는 길은 만들어가면 길이 됩니다
길이 없다 말하는 것은
간절한 마음이 없다는 뜻입니다
-유지나-
부족함을 채워주는 친구
내 주변에 나쁜 친구를 가려내기 전에
나 자신이 과연 남에게 좋은 친구 역활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 봐야 합니다
허물을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좋은 친구를 만날수 있는 그런 바탕이 준비 되어 있는가 아닌가를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좋은 친구란,
나를 속속들이 잘 알고,
나를 받아 주고 세상에선 다 내치더라도 나를 이해해 주는 마음의 벗입니다.
좋은 친구란
서로의 부족하고 모차람을 채워주는것이다
온전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다 부족 합니다.
그것을 내 친구가 채워 줍니다.
좋은 친구는 먼 데 있는게 아니라
바로 가까이 있습니다.
그 친구가 지닌 좋은 요소, 좋은 향기를 내가 제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설 무소유 중-
"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생명력에 있고, 그 마음 씀씀이에 있고, 그 생각의 깊이와 실천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맑고 고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눈은 맑고 아름답습니다.
깊은 생각과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는 밝고 지혜로운 빛이 느껴집니다.
녹슬지 않은 반짝임이 그를 언제나 새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남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옳은 일이라면 묵묵히 하고야 마는 사람에게서는 큰 힘이 전해져 옵니다.
강한 실천력과 남을 헤아려 보살피는 따뜻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눈을 닮고 누구의 코를 닮은 얼굴보다 평범하거나 좀 못생겼다고 하더라도 어쩐지 맑고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 만나면 만날수록 그 사람만의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할 사람들일 것입니다.
내면을 가꾸십시오. 거울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십시오.
내 마음의 샘물은 얼마나 맑고 고요한지, 내 지혜의 달은 얼마나 둥그렇게 솟아 내 삶을 비추고 있는지, 내 손길 닿는 곳, 발길 머무는 곳에 어떤 은혜로움이 피어나고 있는지, 내 음성이 메아리 치는 곳에, 내 마음이 향하는 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마워하고 있는지...
"-이원조 마음소 길들이기 중-
"
삶의 다짐
나는 참 미약한 존재라서
내 사랑도 작고 보잘것없지만
그래도 그 사랑
알뜰살뜰 키워
주변을 따뜻이 품는
아름다운 생을 살아가리.
아침이면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에 감사하며
늘 기쁜 마음
밝고 명랑한 기분으로
지상의 여행길
사뿐사뿐 걸어가리.
길을 가다 마주치는
꽃들에게 다정히 인사하고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
보석같이 여기며
하루하루 살아가리
이름 없는 사랑의 순례자 되리.
-정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