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7일 토요일

마음아 뭐하니

마음아 뭐하니

마음아 뭐하니

이따금 화가 날 때가 있다.

그것도 가까운 인연이나 내가

도움을 주었던 사람 때문에

일어난 일일 경우에는 그 정도가 심하다.

그런 때, 한참 동안 화를 삭이지 못하다가

마음을 돌려 정리하는 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

내가 이러면 안 되지 하고 돌리는 것이고,

",

"

다른 하나는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

",

하고 돌리는 경우이다.

"

내가 왜 이러면 안 되지 하고 돌리다 보면

",

차츰 잘 돌려지게 된다.

"

그리고 이 마음이 어디서 왔나? 하고 보면

",

그 근원지에 화가 나게 하는 실체란 없다.

실체도 없는 허깨비에 놓고

혼자서 고민하거나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화나는 것, 참고 돌리는 것,

실체가 없는 그 자리를 아는 것 등이

다 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를 안다면 그 누구를 탓할 것도 없고

복을 지어 놓고 복 받기를 기다릴 일도 없다.

비단 화나는 일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모든 일의 근본인 이 마음의 원리를 안다면

금방 놓아질 일인데 모르기 때문에

그게 이 순간에 전부인 줄 알고 붙들고 있는 것이다.

-나상호-

사람은 꽃입니다.

사람은 꽃입니다.

사람은 꽃입니다.

누구든 태어나고 죽는 순간 한번은

사랑의 꽃을 피웁니다.

당장 피우는 사람,

10년 후에 피는 사람,

죽기 직전에 피우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만 죽을 힘을 다해 온 정성으로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

아름답고 향기도 좋은 꽃을 피웁니다.

조급하게 굴지 마세요.

기다리면 사랑의 기회는 찾아옵니다.

어떤 기회가 어떤 인연이 되어 나의 손을

잡아줄지 아무도 모릅니다.

천천히 기다리면 찾아와

내 앞에 멈추는 것이 사랑이니까요.

"

-김정한 조금은 서툴고 흔들리는 그대에게 왜 사느냐고 묻거든 중-

"

소금 같은 이야기 몇 줌

소금 같은 이야기 몇 줌

소금 같은 이야기 몇 줌

이왕이면 소금 같은 이야기 몇 줌

가슴에 묻어두게나

당장에는 견딜 수 없는 아픔이겠지만

지나고 나면

그것도 다 추억이 된다네

우리네 삶이란 참으로 이상한 것이

즐거웠던 일보다는 쓰리고 아팠던 시간이

오히려 깊이 뿌리는 내리는 법

슬픔도 모으면 힘이 된다

울음도 삭히면 희망이 된다.

정말이지 소금 같은 이야기 몇 줌

가슴에 묻고 살게나

세월이 지나고

인생이 허무해지면

그것도 다 노리갯감이 된다네

-윤수천-

허영을 부리지 않는 나무에

허영을 부리지 않는 나무에

허영을 부리지 않는 나무에

좋은 열매가 열린다

지나치게 화려한 꽃을 피우는 일에

연연해하지 않는 나무에

실한 열매가 달린다

허약한 가지를 오직

하늘 쪽으로 세워올리는 일에만

매달리지 않고

낮은 곳에 있더라도

굵게 자라는 법을 일러주는 나무

가지 하나하나 튼튼하게 키우는 나무들이

때가 되면 알 굵은 과일을 낳는다

흙냄새 몸에 잔잔한 향기로 밸 만한 높이에

반짝이는 열매를 내어거는 복숭아나무 같은

-도종환 ‘복숭아 나무’-

한 왕이 인생에서 풀지 못한 세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한 왕이 인생에서 풀지 못한 세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한 왕이 인생에서 풀지 못한 세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었습니다.

"

의문은 모든 일에서 가장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 어떤 인물이 가장 중요한 존재일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일까? 이 세 가지였습니다.

",

왕은 많은 학자들과 신하들이 갖가지 해답을 제시했으나, 마음을 흡족케 할 답은 없었습니다.

급기야 왕은 성자로 잘 알려진 산골의 은자를 찾아가 답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은자는 아무런 대답 없이 밭만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숲 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청년이 달려 나왔습니다. 왕은 자기의 옷을 찢어서 청년의 상처를 싸매 주고 정성껏 돌보아 주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왕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던 신하였습니다. 그는 왕의 간호에 감격해 원한을 잊고 더 충성스런 신하가 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다시 왕은 은자에게 세 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은자는 이미 해답이 나왔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사람이 지배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존재는 자신이 지금 대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지요.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일은, 지금 대하고 있는 그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여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톨스토이의 단편 ’세 가지 의문‘-

주는 것은 아름답다

주는 것은 아름답다

주는 것은 아름답다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행복한 마음에서

싹트는 것입니다.

받으려고만

하는 마음속엔

거짓스러움만 있을 뿐

평화가 없습니다.

주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넉넉함이 꽃송이처럼

벙글어 있습니다.

주는 것은 사랑이며

받으려고만 하는 것은

사랑을 잃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주는 마음이 되려면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자만이

남에게 사랑을

나누어줄 수 있고

그 사랑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중-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와도 견뎌내고,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는 힘은 어떻게 얻어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와도 견뎌내고,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는 힘은 어떻게 얻어지는 것일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와도 견뎌내고,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는 힘은 어떻게 얻어지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하지 않았음을 감사하는 것이다.

그러면 용기를 얻게 된다.

어둠의 터널을 아직 들어가보지 않고서는 내가 가장 힘들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다만, 힘들다고 느낄 뿐이다.

그러나 나는 힘들다고 느끼고 있는 그대들을 응원한다.

지금 힘들다고 느끼고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인생을 경주하고 있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비록 도전이 아니더라도 지금 괴로울 만큼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절망과 한숨이 희망과 경탄으로 바뀌는 것, 그것이 삶의 드라마다.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

-전옥표 지금 힘들다면 잘하고 있는 것이다 중에서-

"

욕심을 내려놓고

욕심을 내려놓고

욕심을 내려놓고

산길을 걷다보면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있고, 맨발로 걷는 사람을 만나게 될 때도 있고, 두 손과 두 발을 이용하여 호랑이처럼 걸어 다니며 운동하는 사람을 보게 될 때도 있습니다.

어떨 때는 나도 한 번 흉내를 내어 보기도 하지만, 힘이 들어 내 방법대로 그냥 산길을 걷고 맙니다. 그들이 하는 운동법을 흉내 내기위해 애써 고생하며 힘들게 운동하지 않고, 나에게 맞게 그냥 걷고 맙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의 삶을 부러워하며 자기 삶의 보폭대로 살지 못하면 늘 괴로운 법입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속담은 욕심을 버리고 살라는 이야기입니다.

행복해 지려는 욕심 때문에, 불행해 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광 스님-

지식과 지혜

지식과 지혜

지식과 지혜

쑥은 이른 봄, 농촌 들녘, 제방, 논두렁 밭두렁을 가리지 않고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흔한 풀꽃이다.

그런데 "국화과(Compositae)의 여러해살이로 땅속줄기(地下莖)를 길게 뻗으며, 마디에서 줄기가 모여 나고, 원줄기에......." 이런 식으로 사전에나 나올만한 내용들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일러 쑥에 대한 지식이 뛰어난 사람이라 부르지만, 지혜로운 사람이라 일컫지는 않는다.

세세한 내용은 하나도 모르지만,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자식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 쑥을 캐다 개떡을 만들어 가족들이 연명할 수 있도록 한, 우리 어머님들의 그 시절 그 행동을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부른다.

지식이 책속에 갇혀있는 학문이라면, 지혜는 실제 생활 속에 적용된 사랑의 실천인 것이다.

-지광 스님-

울타리

울타리

울타리

사람들은 울타리를 쳐서 동물들을 가두어 놓고 동물원이라 부르고, 꽃과 나무를 심어 놓고 울타리로 경계를 삼아 식물원이나, 수목원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울타리를 통해 안과 밖을 나누면, 동물원이 되고 식물원이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울타리를 쳐놓고 동물원이나 식물원이라 부르는, 그 곳 안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이 많을까요?

동물원이나 식물원으로 불리지 못하는, 울타리 밖 세상에 사는 동•식물이 많을까요?

당연히 울타리 밖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울타리로 경계를 세워두고 동•식물들이 훨씬 적게 살아가는 곳을 동•식물원이라 부르고 있고, 동•식물이 많이 살고 있는 진짜 동물원과 식물원은 그렇게 부르고 있지 않습니다.

울타리를 쳐서 동물원과 식물원을 구분 짓지만 않으면, 이 세상 모두가 동물원이고 식물원이 될 수 있듯이, 내 마음 속에 내 것과 네 것 이라는 소유의 울타리를 허물어 버리게 되면, 전체를 소유할 수 있는 무소유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지광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