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9일 수요일

그리움이란

그리움이란

그리움이란

그리움이란

7월 연꽃잎에 고이는

빗방울 같은 것

사랑할 땐

비워내도

다시 차오르지만

이별 후엔

차오르면

다시 비워내네

내 가슴속 연꽃잎

오늘도 파르르 빗방울

떨구는데

네가 떠난 후

여름비는

멈추질 않네

-양광모-

하루의 사용법

하루의 사용법

하루의 사용법

슬픔은 수령하되 눈물은 남용 말 것

주머니가 가벼우면 미소를 얹어 줄 것

지갑을 쫓지도 지갑에 쫓기지도 말고

안전거리를 확보할 것

침묵의 틈에 매운 대화를 첨가할 것

어제와 비교되며 부서진 나

이웃 동료와 더 견주는 건 금물

인맥은 사람에 국한시키지 말 것

숲 속의 풀꽃 전깃줄의 날개들

지구 밖 유성까지 인연을 넓혀 갈 것

해찰을 하는데 1할은 할애할 것

고난은 추억의 사원

시간을 가공 중이라고 자위할 것

돌아오는 길에

낯익은 별들에게 윙크하기 잊지 말 것

-조재형-

간절함은 힘이 세다

간절함은 힘이 세다

간절함은 힘이 세다

그러나 매일 똑같은 오늘을 반복하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다.

새해에 솟아오르는 해를 보며

사람들은 소원을 빌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할 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아무리 간절하게 기원하더라도

새로운 실천을 동반하지 않는 간절함은

미친 짓일 뿐이다.

"

-웅크린 시간도 내 삶이니까 중-

"

딱딱함보다는 단단함이 좋고

딱딱함보다는 단단함이 좋고

딱딱함보다는 단단함이 좋고

물렁한 것보다는 말랑한 게 좋습니다 .

나눠줄 수 있다면 더 좋고

얻을 수 있다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내가 가진 말랑함이 당신에게 전해지고,

당신에 의해 또 누군가에게 전해질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말랑말랑해지면

서로 찌르는 일들이 그만큼 없어질 테니까요.

우리 말랑말랑하게 살아요.

"

-정헌재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라 중-

"

그대를 만나면 언제나 기뻤습니다.

그대를 만나면 언제나 기뻤습니다.

그대를 만나면 언제나 기뻤습니다.

그대를 만나면 언제나 행복했습니다.

이럴까 저럴까 늘 망설이다가도

어느 틈인가 그대 앞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그대를 향한 그리움도

그대를 향한 보고픔도

비켜갈 수 없는 인연이라서

그렇게 망설이고 주저했지만

피할 수 없는 우리의 만남

오늘도 그 길에 들어서 있습니다.

"

-바람이 데려다 줄거야 중-

"

너도 그러냐

너도 그러냐

너도 그러냐

나는 너 때문에 산다

밥을 먹어도

얼른 밥 먹고 너를 만나러 가야지

그러고 잠을 자도

얼른 날이 새어 너를 만나러 가야지

그런다

네가 곁에 있을 때는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나 안타깝고

네가 없을 때는 왜

이리 시간이 더딘가 다시 안타깝다

멀리 길을 떠나도 너를 생각하며 떠나고

돌아올 때도 너를 생각하며 돌아온다

오늘도 나의 하루해는 너 때문에 떴다가

너 때문에 지는 해이다

너도 나처럼 그러냐?

-나태주-

컬러를 흑백으로 바꾸기는 쉽다.

컬러를 흑백으로 바꾸기는 쉽다.

컬러를 흑백으로 바꾸기는 쉽다.

모든 색을 죽이면 되니까.

흑백은 컬러로 바꾸기가 어렵다.

죽은 색을 살릴 수 없으니.

컬러는 현재이고 흑백은 과거이다.

무언가를 흑백으로 만들기 전에

그래도 괜찮은지 한 번 더 생각하자.

지금 사람이, 지금 시간이

지나간 사람과 지나간 시간이 되어도 괜찮은지.

"

-다 그렇게 산대요 중-

"

허리를 꼿꼿이 펴고

허리를 꼿꼿이 펴고

허리를 꼿꼿이 펴고

어깨를 활짝 젖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운명이

바뀐다는 것을 명심하라.

"

-생각의 비밀 중-

"

무언가를 이해하기에 아직 어리다면

무언가를 이해하기에 아직 어리다면

무언가를 이해하기에 아직 어리다면

언젠가는 이해할 때가 온다.

하지만 무언가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면,

그 사람은 영원히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

"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중-

"

지혜

지혜

지혜

내가 조금 빨리 와

기다리는 시간이 긴 것 같지만,

그 시간에 시간을 비우고 마음을 비운다.

내가 시간에 늦어서

허둥거리는 것 같지만,

하나도 남는 시간이 없어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한테 불행이 덮칠 때가 있지만,

불행이 오히려 지혜를 불러 들인다.

-송성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