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아름다운 범인

아름다운 범인

아름다운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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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에 있는 어느 작은 마을에 담이란 담에 낙서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낙서의 내용도 한결같이 최미영이라는 이름으로 도배하듯이 낙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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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번은 그냥 장난으로 넘어 갔지만 온 마을의 담벼락마다 낙서를 해대는 통에 마을 주민들은 마침내 화가 나고 말았습니다.

급기야 경찰서에 신고하게 되고 경찰은 몇날 며칠을 잠복 수사끝에 마침내 범인을 잡았습니다.

범인은 다름아닌 그 동네에 사는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그 소년은 결코 장난으로 낙서를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경찰이 소년에게 낙서를 한 이유를 계속 추궁하자 소년은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털어놓았습니다.

그것은 병든 엄마의 이름을 벽에 적어 놓으면 친구들이 엄마 이름을 부르게 되어 엄마가 그 소리를 듣고 힘을 내서 병에서 나을것 같아서 그랬다고 했습니다.

소년의 말을 들은 경찰은 잠시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경찰 생활 중 이렇게 기분 좋은 범인은 처음이다."라며 감동했습니다.

그 후 동네 사람들은 아무도 이 낙서를 지우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를 지극히 사랑하면 초월적인 힘이 솟는 모양입니다.

사랑은 그 어떤 환경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를 불러 일으키게 합니다.

-박성목-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의 차이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의 차이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의 차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즐거워집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겨울도 봄 같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겨울은 겨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눈빛을 보면 얼굴이 붉어지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웃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할 말을 다 할 수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다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매일 기억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가끔 기억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무엇이든 다 주고 싶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만 해주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딴 사람에게 잘해주면 샘이 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딴 사람에게 잘해주면 아무렇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은

빤히 볼 수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의 눈빛은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울고 있으면

같이 울게 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울고 있으면

위로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멋을 내게 되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슬플 때 생각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고독할 때 생각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은

길어도 짧게 느껴지지만,

좋아하는 사람과의 시간은

길면 넉넉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의 시작은

눈에서부터 시작되고,

좋아하는 사람의 시작은

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좋아하다 싫어지면

귀를 막아버리면 끝나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눈꺼풀을 덮어도

포도송이 같은 구슬로 맺히는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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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도 읽어도 참 좋은글 5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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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있는 해답

마음속에 있는 해답

마음속에 있는 해답

지금 내가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 가장 작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해답은 내 마음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사랑을 가득 담고 미워하는 이를 찾아가 손 내밀면

그와 함께 화평의 웃음을 나눌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지금 내가 가난으로 삶에 지쳐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 가장 작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해답은 내 마음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정성과 인내를 채우면 쉽게 좋은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고 그러면 금방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테니까요.

지금 내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로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이 세상 가장 작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도 내 마음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의 순수한 사랑의 설레임만 간직하고 있다면

그것은 이별이 아니라 계속되는 만남이니까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불만이 싸여 얼굴이 어둡다면

그것은 이 세상 가장 작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해답은 내 마음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감사라는 단어를 살며시 넣어보면

금세 내 얼굴은 밝아 질 테니까요.

지금 내가 잘못된 길에 들어서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 가장 작은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해답은 내 마음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정직하고 소박한 목표가 정해지면

나는 금방 잘못된 옛길을 벗어나서

좁지만 아름다운 새 길을 걷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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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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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고했어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꿋꿋이 그 길을 가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인생의 정답을 알 순 없겠지만

답과 가까워지려고

열심히 달리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가슴 속 꿈을 놓치지 않으려고

꿈에게 계속 말을 걸고

쓰다듬어주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그 누구도 아픔을

안아주지 않아도

애써 미소 지으며

남의 아픔을 먼저 알아채준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빛이 있다고 믿고 다가갔지만

만난 건 어둠이었지만

그래도 다시 희망을 믿고 있는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이 세상에 이름 없는 꽃은 없다며

길섶에 핀 꽃에게

이름을 불러준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나를 아는 사람,

나를 모르는 사람,

나나 너나 우리 모두

다 수고했어요. 오늘도.

-김이율-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닌 것에 맘 두지 말자

아무일도 아닌 일에 맘 아파 하지 말자

별일 아닌 큰일 아닌 일들에

나를 흔들지 말자

조용히 다져가며 조용히 다독이며

그렇게 나를 내려놓자

큰 바람없이 큰 폭풍없이

실려가는 지금에 감사하자

하루 하루 무사히

그렇게 잔잔하게 흘러감에

감사하며

그 흐름에 그 바람에

또 나를 실어보자.

"

-김현미 바람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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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누가 있는가?

거기 누가 있는가?

거기 누가 있는가?

연못이 있었다.

그리고 그 연못의 동쪽 귀퉁이에는 물망초가 살고 있었다.

동쪽 귀퉁이에 사는 물망초는 불만이 많았다.

허구한 날 물에다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였다.

물방개가 스쳐가는 것에도 신경질을 부렸으며

심지어 산그리메가 지나가는 것에까지도 역정을 내곤 하였다.

그러나 서쪽 귀퉁이에 사는 수련은 즐거움이 많았다.

물에서 살게 되는 청결함에 감사하였다.

어쩌다 물잠자리가 잠시 들러도 반겨 맞이하곤 하였다.

때론 흰구름 깃이 물 속으로 스며드는 것에도 환희로워 하였다.

얼마쯤 지났다.

물망초가 사는 연못의 동쪽 귀퉁이에는

찾아오는 이 하나 없이 물파래만 가득 끼었다.

물망초는 꽃은 커녕 제자리 조차도

물파래 한테 빼앗기며 죽어가고 있었다.

오직 연못의 서쪽 귀퉁이에 사는 수련만이 번성하고 있었다.

파란 물 위에 꽃을 피웠으며 새순을 얻었다.

그러자 지나가는 나비 조차도 쉬어갔고 노을까지도 적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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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 거기 누가 있는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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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나무가 되는 일이 아닐까요?

늘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그리고 묵묵히 한 사람을

지켜보는 그런 일이 아닐까요?

아주 심한 태풍에

자신의 가지가 꺾여나가고

나뭇잎들이 전부 땅에

떨어져도 뿌리 만큼은 땅속 깊이 내려

튼튼하게 자리 잡은 채

절대 흔들리지 않는 그런

나무가 되는 일이 아닐까요?

그 사람이 행복할 때 곁에서

함께 웃어주는 사람은 참 많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그 사람이 힘들어할 때 곁에서

함께 그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 한 사람 뿐임을 잊지 마세요.

그게 바로 당신이

사랑 안에서 등대가 되고

나무가 되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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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당신이기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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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주는 나무

지혜를 주는 나무

지혜를 주는 나무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반듯하게 잘 자란 나무는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 잘나고 큰 나무는

제 치레 하느라 오히려

좋은 열매를

갖지 못한다는 것을

한 군데쯤 부러졌거나

가지를 친 나무에

또는 못나고

볼품없이 자란 나무에

보다 실하고

단단한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

우쭐대며 웃자란 나무는

이웃 나무가 자라는 것을

가로막고 햇빛과 바람을

독차지해서

동무 나무가 꽃피고

열매맺는 것을

훼방한다는 것을

그래서 뽑거나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어찌 사람사는 일이

나무가 자라는 것과

꼭 같을까마는

매사에 자만하지 말 것을

경계하고 있음이다.

사람들이 나무를 가까운 곳에

심어두고 사는 이유가 아닐까?

-도종환-

가다보면

가다보면

가다보면

가다보면 길이 나오고

걷다보면 끝은 나온단다

흔들리지 마라

내 마음아!

하다보면 잘 할수 있게되고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온단다

지치지마라

내 삶아!

참다보면 이겨내게 되고

견디다 보면 다 지나간단다

힘들어마라

내 인생아!

지금 조금 어려위도

웃는날도 오리니

힘내라

내 인생아!

-유지나-

오늘의 편지

오늘의 편지

오늘의 편지

썩지 않는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없듯이

자존심의 포기 없이는 생의 꽃봉오리를 맺을 수 없습니다.

분명 이 세상은, 자존심도 지키고 목적도 달성하는

그런 어리석은 공간이 아닙니다.

모름지기 우리는 낮과 밤을 동시에 보낼 수 없으며,

봄과 가을을 동시에 즐길 수 없습니다.

밤의 어둠을 지나야 아침의 찬란함이 찾아오고,

여름의 장마를 지나야 가을의 들판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부디 자신 안에 있는 자존심을 꺾으십시오.

흙과 태양과 비와 바람이 저절로 원하는 꽃을 가꾸어 갈 것입니다.

그러니 옳고 그름이 분명할 때도 부디 침묵하십시오.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똑똑함보다

옳고 그른 것 모두를 포용하는 어리석음이

오히려 훌륭한 거름이 됩니다.

내 잘못도 내 탓이고, 당신 잘못도 내 탓이며

세상 잘못도 내 탓으로 돌리십시오.

진심으로 자존심을 포기하는 지혜로운 한 죄인이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의 좁은 길로 초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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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아름다운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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