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빛과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빛과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꽃이 있듯이
실천이 따르는 사람의 말은
그 메아리가 조용히
그리고 멀리 울려 퍼진다.
-법구경-
빈 마음, 그것은 삶의 완성
빈 방이 정갈합니다. 빈 하늘이 무한이 넓습니다. 빈 잔이라야 물을 담고 빈 가슴이래야 욕심이 아니게 당신을 안을 수 있습니다.
비어야 깨끗하고 비어야 투명하며, 비어야 맑디맑습니다. 그리고 또 비어야만 아름답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빈 마음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지 않아서 산다는 일이 한없이 고달픈 것입니다.
텅 빈 그 마음이라야 인생의 수고로운 짐을 벗는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라야만, 당신과 나 이해와 갈등의 어둠을 뚫고 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묵연 스님-
참기 어려움을 참는 것이 진실한 참음이요
누구나 참을 수 있는 것을 참는 것은 일상의 참음이다.
자기보다 약한 이의 허물을 기꺼이 용서하고
부귀와 영화 속에서 겸손하고 절제하라.
참을 수 없는 것을 참는 것이 수행의 덕이니
원망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성내는 사람 속에서 마음을 고요히 하여
남들이 모두 악행 한다고 가담하지 말라.
강한 자 앞에서 참는 것은 두렵기 때문이고
자기와 같은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은 싸우기 싫어서이며
자기보다 못한 사람 앞에서 참는 것이 진정한 참음이다.
욕설과 헐뜯음을 못 참는 것은 어리석음이니
돌가루를 두 눈에 넣는 것 같고
욕설과 비방을 잘 참음은 지혜로움이니
코끼리 등 위를 화려하게 꾸밈과 같다.
욕설과 비방으로 지혜로운 이를 어찌하지 못함은
큰 바위에 폭우가 쏟아져도 부서지지 않음과 같아
비방과 칭찬 괴로움과 즐거움을 만나도
지혜로운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사실이 그러해서 욕을 먹으면
그것이 사실이니 성낼 것 없고
사실이 아닌데도 욕을 먹으면
욕하는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속이는 것이니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다.
"-잡보장경 중-
"
인생 수업
내 중심을 잡고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금까지 삶의 우선순위였던 재물. 출세. 명예. 건강 등에 대한 욕구를 뒤로 돌려야 합니다.
그 욕망들을 내려 놓아야 그 순간 눈이 열리고 어떻게 해야 행복해 지는지 비로소 인생의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허투루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돌아 보세요
죽음의 순간은 언제 올지 알수 없기 때문에 오늘 최선을 다해야 하고 그 마음을 잃지 않아야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이 바로 좋은 인생입니다. 늘 오늘의 삶이 만족스러우면 그게 곧 행복한 인생이지요
-법륜 스님-
수행자
진정한 출가 수행자는
세속적인 명예나 지위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안으로도 얻을것이 없고
밖으로도 구할것이 없어
마음은 진리에도 매이지 않는다.
밤에 꿈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망상과 번뇌가 많다.
수행자는 가진것이 적듯이
생각도 질박하고 단순해야 한다.
따라서 밤에 꿈이 없어야 한다.
또 수행자는 말이 없는 사람이다.
말이 많은 사람은 생각이 밖으로 흩어져
여물 기회가 없다.
침묵의 미덕이 몸에 베어야 한다.
수행자는 말을 하려고 할 때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내가 하려는 이 말이
나 자신에게도 이롭고 듣는쪽에도 이롭고
이 밀을 전해 들을 제 삼자에게도
이로운 말인가를.
출가 수행자는 무엇보다 가난해야 한다.
자신의 븐수와 가난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가난속에서 도의 마음이 우러난다.
그진것이 많고 거느린 것이 많으면
출가의 뜻을 잃는다.
깨어있는 것이 출가 정신이라면
물질의 더미에서도 깨어나야 한다.
수행자에게 가난이란 맑음 그 자체다.
출가 수행자는 세속의 자로 재어
가난 할수록 부자다.
모자라고 텅 빈 그 속에서
넉넉한 충만함을 누릴수 있어야 한다.
무릇 수행자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자이다.
수행자는 미루지 말고 그때 그때 행동해야 한다.
미루면 현재에 구멍이 뚫리고 말기 때문이다.
고독과 고립은 다르다.
수도자는 고독 할 수는 있어도
고립되어서는 안된다.
고립은 공동체와의 단절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고독에는 관계가 따르지만
고립에는 관계가 따르지 않는다.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관계속에서
매 순간 형성되어 있다.
절대 고독이란
의지할 곳 없이 외로워서 흔들리는
그런 상태가 아니라
당당한 인간 실존의 모습이다.
수행자가 가는길은
홀로 가는 길이라는 말도 있지만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는
오묘한 도리를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
수행자는 자기로부터 시작하라고 했지.
자기에게 그치라고 한 것이 아니다
자기를 출발점으로 삼되
목표로 삼지 말라는 뜻이다.
자기를 바로 알되
자기에게 사로 잡히지는 말라는 뜻이다.
우리가 산속으로 들어가 수도 하는 것은
사람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발견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우리가 사람들을 떠나는 것은
그들과 관계를 끊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 길을 찿아내기 위해서다.
-법정 스님-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답게 살고 싶다
-법정 스님 ‘오두막 편지’ 중-
사람들이 바르게 살고
최상의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도덕을 지키고, 어떠한 행동을 하며,
어떠한 행위를 부지런히 해야 할 것인가.
윗사람을 공경하고 시기하지 말며
스승을 만나 진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얻어서 열심히 설법을 들으라.
고집을 버리고 겸허한 태도로
때를 맞추어 스승을 찾아 가라.
진리와 절제와 맑고 깨끗한 행동을
늘 마음에 두고 이를 실천하라.
웃음,농담,울음,혐오,거짓말,사기,탐욕,
오만,격분,난폭,더러움,탐닉을 버리고
교만을 떠나 자신을 안정시켜 행동하라.
훌륭한 설법을 듣고 이해하면 힘이된다.
듣고 안 것을 실천하면 힘이된다.
사람이 성급하거나 게으르면
지혜도 배움도 늘지 않는다.
성인이 말씀하신 진리를 기뻐하는 사람들은
말과 생각과 행동이 가장 뛰어나게 된다.
그들은 부드러움과 온화함과
명상 속에 머무르면서
배움과 지혜의 본질에 이른 것이다.
-숫타니파타-
어렸을 땐 좋았는데 지금은 별로인 것들.
에어컨 바람, 뷔페 음식, 공포영화,
비행기 타기, 대도시, 밤새 놀기….
어렸을 땐 싫었는데 지금은 좋은 것들.
잡곡밥, 걷기, 명상, 혼자 있기, 모차르트, 운동, 차….
나도 모르게 변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변하고 있어요.
-‘혜민스님의 따뜻한 응원’ 중-
세상에 어려운 일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익숙하지 않을 뿐이죠.
누군가는 눈 감고도 끓일 수 있는
어머니의 된장국이.
나 같은 사람에게는 익숙치 않기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미션이 됩니다.
익숙하면 쉽고,
익숙치 않으면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니 어려운 일이라고 지레 겁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시간을 투자해서 익숙해질 것인지 말 것인지만 결정하면 그만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나요?
겁먹지 말고 그 시간에 결정하세요.
익숙해지기로.
이 도리를 알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어진답니다.
-원빈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