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9일 수요일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지 않으세요?

힘들지 않으세요?

저는 시각장애 1급으로 앞을 전혀 보지 못합니다. 그래도 사는 데는 큰 문제 없이 살고 있습니다. 나름 취미도 즐기면서 잘살고 있습니다.

제 취미는 정원을 가꾸는 것입니다. 당연히 비장애인들보다 느리고 엉성하고 힘듭니다. 제가 그렇게 엉금엉금 정원을 손질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질문합니다.

“힘들지 않으세요?”

사실 그 질문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중에는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정원을 가꾸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제가 더 묻고 싶습니다.

촉촉한 꽃잎 하나하나를 손끝으로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잎이 무성한 싸리나무 울타리를 한 아름 끌어안았을 때 팔과 가슴에 어떤 느낌이 오는지 아시나요?

제비꽃과 개나리의 꽃향기를 동시에 맡으면 어떤 향기가 나는지 아시나요?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제가 가꾼 정원을 지나치며 감탄하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면서 힘든 이 세상에서 잠시 한숨 돌리는 목소리를 듣는 것은 저만 느낄 수 있는 행복입니다.

고통과 역경이라 생각했던 것이 어쩌면 나를 위한 축복인지도 모릅니다. 보지 못하면 정원을 즐길 수 없다는 편견이 바로 그 축복을 보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미처 모르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것이 나와 세상을 위한 참된 삶의 모습입니다.

-‘내 서재에는 책이 있다‘ 중-

기적의 비결

기적의 비결

기적의 비결

뉴욕의 한 공동묘지 관리인이 한 이야기입니다. 어떤 여인이 일주일에 5달러씩 돈을 보내 왔습니다. 그리고 편지도 같이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내가 몸이 아파서 아들 묘에 갈 수가 없습니다. 아들 묘에 일주일에 한 번씩 신선한 꽃을 갈아 꽂아 주시기 바랍니다."

한 주도 거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수년이 흘렀습니다. 어느 날 그 공동묘지를 한 부인이 방문하였습니다. 차가 도착하자 차 뒷자리에 앉아 있던 부인을 운전기사가 부축해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몸이 쓰러질 듯 흔들렸습니다. 곧 죽을 것 같은 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슴에는 꽃다발이 한 아름 안겨 있었습니다.

그 여인은 관리인을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제가 바로 1주일에 한 번씩 편지와 5불을 보냈던 사람입니다. 제 이름은 아담스입니다. 제가 오늘 직접 오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나의 담당 의사가 내 생명이 몇 주 못 갈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나는 세상 떠나기 전에 내 사랑하는 아들의 무덤에 내가 손수 꽃다발을 갖다 놓고 싶어서 왔습니다."

그 말을 들은 관리인이 말했습니다.

"부인. 그렇군요. 그런데 나는 부인에게 용서 받을 것이 있습니다. 저는 매주 부인이 보내준 돈을 가지고 꽃을 사서 무덤 앞에 놓을 때마다 부인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해 왔습니다."

부인은 깜짝 놀라며 물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관리인이 말했습니다.

"꽃은 불과 몇 시간도 안 되어 다 시들어버립니다. 그리고 다음 날이면 썩어 냄새가 납니다. 그 무덤에 꽃을 꽂아 놓아도 누구 하나 향기를 맡을 사람이 없습니다. 죽은 사람이 냄새를 맡습니까? 좋아합니까? 그것은 부인의 생각일 뿐이고, 죽은 사람은 보지도 못 하고 즐기지도 못 합니다.

저희집 옆에 공립병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가끔 가족이 없이 혼자 입원하여 있는 환자들에게 꽃을 갖다 주곤 하였습니다. 그들에게 꽃을 주면 너무 좋아 하였습니다. 환하게 웃었습니다. 냄새도 맡고 기뻐하였습니다.

부인께서도 매주마다 이제는 공동묘지에 꽃을 가져오지 말고 소외당한 사람들에게 꽃을 한번 갖다 줘보십시오. 죽은 사람에게 주어서 무엇합니까? 산 사람에게 주어야지요."

이 말을 듣고 부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버렸습니다. 그 후 3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느 날, 그 부인이 직접 운전을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공동묘지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관리인님! 제가 소외당한 사람들에게 꽃을 갖다 주었습니다. 아들에게 일주일에 5불씩 쓰던 돈을 아픈 이들에게 썼습니다. 그랬더니 그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더군요. 좋아하는 그들의 얼굴표정을 바라볼 때 내 마음도 기뻤습니다. 내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그러면서 신경성 질환도 떠나고 몸이 이렇게 건강하게 회복이 되었습니다."

죽은 사람 눈높이로 살지 않고 소외된 사람 속에 들어가 그들 눈높이로 살았더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자아연민에 빠지면 나 자신이 죽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기쁨이 되어주면 축복을 받습니다.

-Facebook 글 옮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자동화 기계로 물건을 생산하는 어떤 공장에서 갑자기 공장 기계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장 하루만 공장이 멈춰도 엄청난 손해를 입어야 하는 공장 담당자는 서둘러 기계가 멈춘 원인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원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결국 자동화 생산 기계를 납품한 회사에 기계를 고칠 기술자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공장을 재가동시켜야 하는 공장 담당자는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기술자가 도착했다는 소리에 반갑게 맞이하려던 공장 담당자는 당황했습니다. 기계를 고치러 온 기술자는 너무도 젊은 청년이었기 때문입니다.

일 분 일초가 급한 공장 담당자는 납품 회사에 전화를 걸어 화를 냈습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나이 어린 초보 기술자를 보내면 어떻게 합니까. 오늘 공장을 재가동해야 한단 말입니다."

공장 담당자는 전화기를 붙잡고 자신의 말만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하는 담당자 뒤에 젊은 기술자가 불쑥 다가와 말했습니다.

"다 고쳤습니다. 그런데 저희 기계 문제가 아니라 제품 원료에 불순물이 섞여 있어서 생긴 문제였으니 앞으로 조심하시면 됩니다."

공장 담당자가 돌아보니 그 짧은 시간에 다시 공장 기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담당자가 놀라는 사이에 통화하던 납품 회사 사원이 전화로 설명하는 말이 들렸습니다.

"지금 찾아간 기술자는 초보자가 아니라 그 공장의 자동화 기계를 직접 개발하고 설계에 참여한 사람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겉모습만으로 평가하게 된다면 큰 실수를 하게 되거나 어떤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내 서재에는 책이 있다‘ 중-

아직은 좀 이른 시간입니다

아직은 좀 이른 시간입니다

아직은 좀 이른 시간입니다

꼭 타야할 버스를 놓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그 다음 버스에 올랐을 때, 살면서 꼭 한번쯤은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놓친 것이

눈물나게 고마워졌습니다.

"

무언가를 놓치고 나면 아쉬움과 미련이 남습니다. 조금만 일찍 서두를것을...하는 후회에 휩싸이게도 됩니다.

",

하지만 무언가를 놓친 결과가 언제나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그 하나를 놓친 결과로 열개의 선물을 얻게 될 때도 있으니까.

"

그럴때면 언제나 한치 앞도 모른다는 옛 말이 떠오릅니다. 행복과 불행은 갈래머리 땋듯 그렇게 엮여있는 것. 놓쳤다고 해서 다 잃은 것은 아니라는 것. 영원히 기뻐할 일도 끝없이 슬퍼할 일도 없다는 것.

",

가끔은 이 불변의 진리들을 돌이켜 봅니다.

아직은 아무도 모릅니다.

고되거나, 지치거나, 낙담하게 되더라도 멈출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마음의 수평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아직은 내가 어느 곳에 서 있게 될지를 모르는 까닭입니다. 후회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른 시간입니다.

-윤석미 ‘달팽이 편지’ 중-

눈물의 하얀 와이셔츠

눈물의 하얀 와이셔츠

눈물의 하얀 와이셔츠

"여보! 이리와 봐!"

"왜요?"

"와이셔츠가 이게 뭐야, 또 하얀색이야?"

"당신은 하얀색이 너무 잘 어울려요."

"그래도 내가 다른 색깔로 사 오라고 부탁했잖아!"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부터 아내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얀 와이셔츠 말고 색상 있는 와이셔츠로 사 오라고 몇 번이고 일렀건만 또다시 하얀 와이셔츠를 사 온 것이었습니다.

"이 와이셔츠 다시 바꿔와 줘. 도대체 몇 번을 말했는데..."

출근은 해야 하는데 몇 달째 계속 하얀색만 입고 가기가 창피했습니다. 아내는 방바닥에 펼쳐져 있는 하얀 와이셔츠를 집어 접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와이셔츠에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신 지금 우는 거야?"

"......."

"신랑 출근하려는데 그렇게 울면 어떡해"

"아니에요. 어서 출근하세요."

그렇게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점심 식사시간이 끝날 무렵 아내로부터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아침부터 당신 화나게 해서 미안해요. 그런데 살면서 당신한테 얘기하지 못한 게 있는데요. 말로 하기가 참 부끄러워 이렇게 글로 대신해요.

제가 어렸을 때 가장 부러워했던 게 뭔지 아세요? 옆집 빨랫줄에 걸려있는 하얀 와이셔츠였어요. 우리 아버지도 저런 옷을 입고 회사에 다닌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아버지요, 물론 와이셔츠하고는 거리가 먼 환경미화원이셨지만 단 한 번도 와이셔츠를 입어보지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여보, 그래서 전 당신 만나기 전부터 이런 결심을 했지요. 난 꼭 하얀 와이셔츠를 입는 직업을 가진 사람과 결혼해야지. 결국은 제 소원대로 당신과 결혼을 했고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당신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하얀 와이셔츠를 사지 않을 거예요. 당신이 화내서가 아니에요. 이제 알았거든요. 하얀 와이셔츠를 입어 보지 못한 나의 아버지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분인지를요.

늘 조금 굽은 어깨로 거리의 이곳저곳을 청소하러 다니시는 나의 아버지야말로 하얀 와이셔츠만큼이나 마음이 하얀 분이라는 걸요“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아내가 하얀 와이셔츠만 사 오는지..., 나도 모르게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냥 울었다’ 중-

2023년 8월 8일 화요일

스스로 찾는 행복

스스로 찾는 행복

스스로 찾는 행복

같은 회색이라도 검은 바탕에 있을 때가 흰 바탕에 있을 때 보다 더 밝아 보이는 착시 현상은 우리의 눈이 있는 그대로를 보지 않고 주변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 합니다.

전세를 살다가 내 집을 갖게 되면 더 큰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이 눈에 보입니다. 자가용을 처음 사서 행복해 하다가도 더 좋은 차를 산 친구를 보면 어느새 만족감은 줄어 듭니다. 마치 착시 현상처럼..,

우리는 자신의 처지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불행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여유가 있어도 작은 집에 만족하고, 유행이 지나가도 깨끗한 옷이 족한 것으로 생각 하고, 손가락질을 당해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행복은 언제나 미소 짓고 있을 것 입니다.

-김민식(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소신을 지키는 사람은 아름답다

소신을 지키는 사람은 아름답다

소신을 지키는 사람은 아름답다

프랜시스 올덤 켈시 박사는 미국 FDA에서 신약 허가 신청서를 평가하는 공무원이었습니다. 1960년 9월, 켈시 박사가 받은 신청서의 의약품은 탈리도마이드 성분의 임산부 입덧 방지제였습니다.

이 약은 효능이 좋아 이미 유럽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었고, 미국에서의 승인도 쉽게 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켈시 박사는 이 약이 사람과 동물에게 각각 다른 작용을 한다는 것에 수상함을 느끼고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이윤이 결린 제약회사에서는 켈시 박사에 대한 집요한 로비와 협박을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켈시 박사는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후 탈리도마이드는 기형아 출산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럽에서는 이 약의 영향으로 12,000명의 기형아가 태어난 후였습니다.

이 일로 인해 켈시 박사는 소신을 지킨 강직한 공무원의 표상으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공무원에게 주는 최고상을 수여했고, 허술했던 미국의 의약품 허가 제도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

그러나 켈시 박사 본인은 나는 그저 서류를 깔아뭉갠 것 말고는 한 일이 없다라고 말하며 겸양을 표했을 뿐입니다.

",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쉽게 넘길 수 있는 것들로 인해 수많은 사고와 때로는 인명의 피해가 생기는 경우가 우리 주변에는 많이 발생합니다. 가장 상식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자기 일을 소신 있게 항상 충실하게 행한다는 건 참 어렵고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지금 자기 일을 묵묵히 성실하게 해내고 있는 여러분. 그런 여러분이 바로 진정한 영웅입니다.

-‘내 서재에는 책이 있다‘ 중-

눈물 젖은 사과

눈물 젖은 사과

눈물 젖은 사과

프랑스 브리엔 유년 군사학교 인근 사과 가게에는 휴식 시간마다 사과를 사 먹는 학생들로 늘 붐볐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학생과는 달리, 돈이 없어서 저만치 떨어진 곳에 혼자 서 있는 학생 한 명이 있었습니다.

"학생, 이리 와요. 사과 하나 줄 테니 와서 먹어요."

가게의 여주인은 가난한 그 학생의 사정을 알고, 만날 때마다 불러서 이렇게 사과 하나씩을 주었습니다.

그 뒤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과 가게 여주인은 그사이에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 사과를 팔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장교 한 사람이 그 사과 가게를 찾아 왔습니다.

"할머니, 사과 한 개만 주세요."

장교는 사과를 맛있게 먹으면서 말했습니다.

"할머니, 이 사과 맛이 참 좋습니다."

할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그 장교에게 앉으라고 의자를 권하였습니다.

"군인 양반, 지금의 황제이신 나폴레옹 황제께서도 소년 시절에 우리 가게에서 사과를 사서, 그렇게 맛있게 드셨지요. 벌써 30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제가 듣기로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나폴레옹 황제에게, 할머니께서 늘 사과를 그냥 주셔서 먹었다고 하던데요."

이 말을 들은 할머니는 펄쩍 뛰면서 말했습니다.

"아니오, 그건 군인 양반이 잘못 들은 거예요. 그때 그 학생은 반드시 돈을 꼭꼭 내고 사 먹었지요. 한 번도 그냥 얻어먹은 일은 절대로 없었어요."

할머니는 나폴레옹 황제가 소년 시절에 겪은 어려웠던 일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싫은 듯 부인하였습니다. 그러자 장교는 다시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지금도 황제의 소년 시절 얼굴을 기억하십니까?"

할머니는 고개를 옆으로 저으면서 먼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사과를 통해 마음을 나누었던 추억을 더듬는 듯했습니다. 그러자 장교는 갑자기 먹던 사과를 의자에 놓고 일어나 할머니의 손을 두 손으로 꽉 잡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할머니, 제가 바로 나폴레옹 황제입니다. 바로 30년 전에 돈이 없어 사과를 사 먹지 못할 때, 할머니께서 저에게 사과를 주신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입니다. 그때의 사과 맛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그때 그 사과를 먹으면서, 언젠가는 할머니의 은혜를 꼭 갚겠다고 몇 번이고 다짐했습니다."

할머니 눈에선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나폴레옹 황제는 금화가 가득 들어 있는 주머니를 할머니 손에 쥐여 주면서 말했습니다.

"할머니, 이것은 저의 얼굴이 새겨진 금화입니다. 이것을 쓰실 때마다 저를 생각해 주십시오. 정말 고마웠습니다."

-‘책 읽은 남자’ 중-

나는 자랄 것이다

나는 자랄 것이다

나는 자랄 것이다

에드몬드 힐러리라는 뉴질랜드 출신 산악인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유명한 것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이기 때문입니다

청년 시절, 그는 에베레스트 산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은 도전에 실패하면 낙심하고 좌절하며 산에서 내려올 텐데 그는 산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이여, 너는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자랄 것이다.”

이런 멋진 말을 하고 나서 그는 좌절하지 않고 실패를 거듭하며 도전한 끝에 10년 뒤인 1953년 5월 29일, 드디어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합니다.

-이정숙(과테말라 선교사)-

진정한 배려配慮

진정한 배려配慮

진정한 배려(配慮

가난한 학생이었던 마틴(Martin)은 조그마한 도시에 있는 작은 대학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았습니다. 그는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일자리를 찾아 나섰고,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온실 재배 농장의 현장 감독이 그 마틴의 사정을 듣고서 그 곳에다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농장의 인부들은 점심 시간이 되면, 농장 한편에 있는 커다란 나무 밑에 둘러 앉아서 점심을 먹었지만, 형편이 어려워서 점심을 싸오지 못한 마틴은 조금 떨어진 다른 나무 그늘 밑에서 그 시간을 보내야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현장 감독의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젠장, 이놈의 마누라가 나를 코끼리로 아나? 이렇게 많은 걸 어떻게 다 먹으라고 싸준 거야? 이봐, 누구, 이 샌드위치와 케이크 좀 먹어 줄 사람 없어?”

그리하여 마틴은 현장 감독이 내미는 샌드위치와 케이크로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현장 감독의 불평섞인 하소연은 매일 이어졌고, 그 덕분에 마틴은 점심 때 마다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월급 날, 마틴은 급료를 받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갔고, 급료를 받고 나오면서, 그곳의 경리 직원에게 “현장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감독님 부인의 샌드위치도 정말로 맛이 있었다고 전해 주십시오.” 라고 말하자 경리 직원은 놀란 눈으로 이렇게 되묻는 것이었다.

“부인이라니요? 감독님의 부인은 5년 전에 돌아 가셨는데요. 감독님은 혼자 살고 계시답니다. 부인을 그리워 하시면서...”

진정한 배려(配慮), 그것은 내가 하는 일을 자랑하거나 나타내지 않기에 상대방을 불쾌하거나 부담스럽게 만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감동(感動)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 것입니다.

-SNS커뮤니티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