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3일 일요일

심장질환의 종착역 ‘심부전’

심장질환의 종착역 ‘심부전’

심장질환의 종착역 ‘심부전’

심장은 혈액을 끊임없이 순환시켜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핵심 신체기관이다. 이런 심장의 기능 이상으로 우리 몸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군을 심부전(heart failure)이라 정의한다.

심부전은 급성기와 만성기를 반복하며 점차 나빠지는데 환자나 그 가족의 고통, 삶의 질 저하가 심하고 발병 후 5년 이내 사망률이 10명 중 6~7명 수준으로 대다수 암보다도 높습니다.

심부전은 다양한 질환에 의한 일종의 합병증으로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관상동맥 질환(심근경색 등)에 의한 요인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고혈압, 심근 및 판막질환, 심방세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게 연령이 높을수록 고위험군에 속하며 유병율도 증가합니다.

심부전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과 부종입니다. 건강한 사람과 함께 걸으면 숨이 차 따라가기 어렵거나, 일상에서 조금만 심하게 움직여도 마치 물에 빠진 것과 같은 곤란을 겪는다면 심부전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심장이 혈액을 원활히 수용하고 짜내지 못함에 따라 부종, 운동기능 저하, 복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심부전은 원인과 증상이 매우 다양한 질환이므로 진단을 위해서는 문진과 진찰, 검사결과를 종합한 전문의의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1차 스크리닝을 위해 심전도와 엑스레이 검사가 진행되며, 가장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 심장의 구조와, 기능 크기를 살피는 심장초음파검사가 활용됩니다.

심부전은 급성기 증상을 치료하는 것과 치료 후 장기적으로 기존 원인질환에 대한 중재를 병행해야 합니다. 급성기 쇼크 상태나 심한 호흡 부전 상태라면 바로 약물, 산소치료 및 기계적 순환보조나 호흡보조를 행한다. 만성기에는 생존율을 높이고 증상 조절을 위한 약물을 쓴다.

심부전은 진행성 질환으로 완치라는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다. 심근경색 등으로 시술을 경험한 경우 심장근육의 손상을 입어 위험도가 증가하며, 노화에 따라 심장기능도 계속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최적의 치료법과 증상완화법을 적용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방향으로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진오 교수는 “숨 가쁨, 부종 및 피로 등 심부전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 상당수 환자들이 노화나 컨디션 저하로 치부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노령층의 경우는 꼭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 라고 조언하며, “심부전은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는 진행성 질환이지만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짠 음식 피하기, 수분 섭취 조절, 적당한 운동)을 통해 관리하면 별 지장 없이 즐거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건강칼럼-

여드름은 짜야 하나요?

여드름은 짜야 하나요?

여드름은 짜야 하나요?

아직 염증이 동반되지 않은 비염증성 병변, 즉 개방성 혹은 폐쇄 면포들은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집에서 혼자 염증성 병변(뾰루지)을 뜯거나 짜서는 안 됩니다.

특히 목 부위 여드름은 흉터가 많이 남으므로 손대지 않아야 합니다. 뾰루지를 짜면 더 빨갛게 되고 붓고 염증이 생겨 결국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염증에 의해 약해진 기름샘 벽을 무리하게 짜서 파괴시키므로 염증이 더 크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 특수한 기구로 여드름을 짜므로 이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우울증은 흔한 정신질환으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웁니다. 그러나 우울증은 성적저하, 대인관계의 문제, 휴학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심각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 뇌질환입니다.

다행히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으로 초기 완쾌율이 2개월 내에 70-80%에 이르는 의학적 질환입니다. 우울증에는 상담과 정신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중증도 이상의 우울증은 항우울제 투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개발된 항우울제들은 뇌내의 저하된 세로토닌을증가시켜 우울 증상을 호전시키고,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게 우울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은 누구나 일상 생활에서 흔히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우울증이란 일시적으로 기분만 저하된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내용, 사고과정,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거의 매일, 거의 하루 종일 나타나는 경우 우울증이라 하고 이 경우에는 단순한 기분 전환이 아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생활습관은?

-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다.

- 운동하는 습관을 갖는다.

-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진다.

- 알코올은 우울증 치료의 적이므로 반드시 피한다.

- 명상과 요가, 이완요법이 도움이 된다.

- 낮잠을 30분 이내로 한다.

- 침대는 잠을 자는 용도로만 사용한다.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

우리 방 안의 산소의 양은 우리에게 충분할까?

우리 방 안의 산소의 양은 우리에게 충분할까?

우리 방 안의 산소의 양은 우리에게 충분할까?

어떤 장소에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사람들은 산소의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장면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장면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숨이 막히는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다. 방 안에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공기가 머물러 있다. 많은 사람들이 숨을 쉬기 때문에 공기의 습도와 온도가 올라간다. 그리고 공기 중에는 탄산가스 등이 많이 포함되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여기서 숨이 막히는 현상과 산소의 양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우리가 숨을 쉬는 공기 중에는 산소의 양이 약 1/5 정도(나머지는 대부분 질소이다.) 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정확하게 말해서 20.9%의 산소가 거리에도, 집 안에도, 정원에도 그리고 밭에도 있다. 왜냐하면 가스의 분자는 어떠한 미세한 틈새도 통과하며, 녹색 식물들은 대기 중에 산소를 계속해서 공급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공급되는 산소의 양은 얼마나 될까?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충분한 양이 될까?

유명한 러시아의 판타지 소설 작가인 알렉산드르 벨라예프는 『공기를 파는 사람』이라는 소설을 썼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사업가인 베일리는 사막에 비밀 공장을 세웠다. 거대한 팬을 달아서 거대한 관으로 대기를 빨아들였다. 이렇게 빨아들인 공기를 얼려서 판매를 위해서 지하 창고에 저장했다. 한편 지구상의 대기의 감소로 인해서 대기압이 낮아지는 재앙이 발생한다. 사람들은 완전히 밀봉한 집을 만들어서 살게 되었다. 그리고 <액화 공기가 시장에 나왔다. 다른 비싼 것들을 모두 팔아야만 했다>. 그리고 베일리는 기뻐하며 “사람들은 숨이 막히게 될 거고, 식물들은 죽어갈 것이다. 삶은 끝이 날 거야. 그리고 지구는 마치 얼어붙은 달처럼 그렇게 죽은 별이 될 거다”라고 이야기 한다.

물론 어떤 정신 나간 인간이 완벽하게 시설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눈에 띄게 우리 대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 대기의 무게는 대충 잡더라도 5.15×1015 톤이고 그 속에 들어있는 산소의 무게는 1.5×1015톤이다. 하루에 인간은 약 1kg의 산소를 소비한다. 일 년이면 약 350kg이다. 전체 인류에 필요한 양은 약 20억(2×109) 톤이다. 즉 지구의 전체 산소 양의 아주 작은 양만을 필요로 한다. 동물들의 경우에는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식물들은 일 년에 4000억 톤의 O2를 생산해낸다. 그러므로 인류가 산소 부족을 일으키는 것은 당분간 불가능하다(게다가 학자들은 달을 개척할 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필요한 산소를 그곳에서, 즉 달의 먼지에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지구의 어느 곳이든 (적도이든, 북극이든, 바닷가든, 산꼭대기이든 그리고 당신의 방 안이든) 대기 중의 산소의 양이 20.9%인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로 돌아오자. “잠깐만!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대기 중의 산소의 양이 적어지는 것 아닌가요?” 라고 조금 지식이 있는 독자는 물어볼 것이다. 한마디로 설명을 하면 대기 중의 O2의 퍼센트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부분압력(部分壓力)partial pressure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게 무슨 뜻이란 말인가? 부분압력은 함께 있는 다른 혼합물, 다른 가스와는 전혀 별개로 나타나는 압력을 말한다(이 지표는 일정한 부피에서의 가스의 분자량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해수면에서의 공기의 기압이 760mmHg일 때 산소의 부분압력(Po2)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이러한 산소의 부분압력은 우리의 신체에도 작용을 한다. 이러한 조건은 어디든지 똑같다(날씨의 변화에 의한 부분압력의 차이는 거의 없다). 사람들이 꽉 들어찬 방이나 담배를 많이 피워대는 사무실이나 다 똑같다. 우리가 이런 곳에서 괴로워하는 것은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이야기했다.

-닥터 사이언스-

식초의 효능 및 활용법

식초의 효능 및 활용법

식초의 효능 및 활용법

○ 고혈압 동맥경화 치료

식초의 효능은 혈중이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줍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것이 식초입니다. 식초 많이 먹으면 동맥경화나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 간 기능 향상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식초의 효능입니다. 또한, 식초에는 유기산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 유기산 성분이 폐 기능을 좋게 하고 초산성분은 간 해독작용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면역력 개선

식초 많이 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집니다. 식초를 복용하면 백혈구를 만드는 림프구의 수가 증가하게 되고 면역력이 향상됩니다.

○ 소화기능 개선

이번에 소개드릴 식초의 효능은 소화기능향상입니다. 식초는 장 기능을 좋게 해서 소화기능을 향상시켜줍니다. 또한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 피부미용

식초의 효능은 피부에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식초 많이 먹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집니다. 이로 인해서 피부가 맑아지고 탄력이 생겨서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습니다.

○ 다이어트 효과

식초의 효능 지방축적을 억제합니다. 그러므로 식초를 적당량 마시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 골다공증 예방

식초다이어트에서 칼슘을 같이 섭취하면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뼈가 건강해지고 튼튼해져서 뼈 성장에 좋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이외에 식초는 피로를 없애주고 항산화 작용을 해서 성인병과 암을 예방해주며, 정자의 운동성을 백내장 예방 식중독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Facebook 글 편집-

소화가 안되고 체중이 줄었다, 혹시 췌장암은 아닌지?

소화가 안되고 체중이 줄었다, 혹시 췌장암은 아닌지?

소화가 안되고 체중이 줄었다, 혹시 췌장암은 아닌지?

췌장암은 일반적으로 췌장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췌장은 우리 몸의 소화에 관련된 효소를 분비해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과 같은 영양분의 흡수를 돕고 음식물을 소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인슐린이나 글루카곤 같은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췌장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소화기능 장애뿐 아니라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췌장은 복부 깊숙이 위장 뒤에 15cm 정도로 길쭉하게 위치하며 머리 부분은 십이지장과 맞닿아 있으며 꼬리부분은 좌측 비장과 맞닿아 있다. 췌장암을 검사하는 방법에는 초음파, 내시경췌관조영술, CT, MRI가 있는데, 일반적인 검진에 사용되는 초음파의 경우 위장관 가스로 인하여 췌장의 머리와 꼬리 부분은 확인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CT나 MRI의 경우 1cm 내외의 암을 찾아낼 수는 있지만 건강 검진에 항상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서 머리와 꼬리 등에 발생한 췌장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어렵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위험인자는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또 본인이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 노년에서 발생한 당뇨환자, 고지방 식이, 흡연 등이다. 또한 건강 검진에서 종종 발견되는 췌장낭종(물혹)도 췌장암의 위험인자이다.

가로로 길게 놓여있는 췌장은 종양의 위치와 주위 장기로의 전이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먼저 췌장의 머리 쪽에 암이 생겼을 경우 간에서 담즙이 내려오는 길을 막기 때문에 초기에 황달이 생길 수 있고 췌장의 가운데나 꼬리 부분에 암이 생길 경우에는 복부 불편감,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췌장 가운데나 꼬리쪽에 암이 생겼을 경우 머리에 비해서 뚜렷한 특이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 이유 없이 6개월 동안 10%이상의 체중감소나 식욕감퇴 ▲ 배꼽 주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배나 등에 통증이 발생 ▲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되며 짙은 갈색의 소변이 나오는 황달 ▲ 당뇨병 가족력이 없이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발생 ▲ 만성췌장염을 앓고 계신 분이 갑작스런 체중 감소를 보일 때(기존 체중의 10%이상 감소) 췌장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건강칼럼-

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어떤 음식이 좋은가요?

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어떤 음식이 좋은가요?

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어떤 음식이 좋은가요?

‘갑상선염이다’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라고 진단을 받으면 처음 하는 질문이 ‘무엇을 먹으면 좋은가요?’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염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오히려 피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해조류를 주재료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입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요오드가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재료로 쓰이므로, 요오드가 모자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하루에 필요한 요오드 섭취량의 약 20배 정도를 섭취하고 있어 요오드 부족으로 인한 갑상선 질환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 질환 환자는 요오드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잘못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던 만성 갑상선염 환자가 요오드가 풍부한 다시마 가루나 정제, 다시마 차 등을 복용함으로써 오히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되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복용하던 식품을 중단하면 1~3개월 뒤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반찬으로 섭취하는 정도의 해초류나 요오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 브로콜리, 양배추 등의 야채들은 갑상선 기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제한하지 않고 드셔도 됩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

장수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장수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장수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우리 몸은 피할 수 없이 늙어간다. 어떻게 이 과정을 천천히 진행되도록 해서 인간의 생명을 연장할까? 장수하는 사람에게서 그들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배워보도록 하자. 모든 장수자들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했고, 긍정적이며 낙천적이었다. 이들은 스트레스와 전염병에 강했다.

우리의 인생은 짧은가 아니면 긴가? 19세기 초에 제카브리스트 이반 푸신은 헤케른이 이후 아들로 받아들이는 단테스(푸슈킨을 죽인)와의 첫 번째 만남을 다음과 같이 썼다. “단테스는 여행 중 병이 들었다. 노인은 젊은이를 가여워했다.” 당신은 헤케른이 이야기한 <노인>의 나이가 몇 살이라고 생각하는가? 겨우 마흔 일곱이었다.

선진국에서 사람들은 얼마나 오래 살까? 건강한 50대의 남자를 힘 없는 노인이라고 할까? 그렇지 않다. 그는 자신의 삶의 정점에 놓여 있다. 팔십 살의 운동 선수가 마라톤에 참여하기도 한다. 현대에 늙어가는 특징이 나타나는 것은 65세부터이며, 80세부터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현실로 남아 있다. 우리 몸은 피할 수 없이 늙어간다. 어떻게 이 과정을 천천히 진행되도록 해서 인간의 생명을 연장할까?

이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첫 번째 떠오르는 것은 장수하는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틀린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성경에서 우리는 특히 오래 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대홍수로부터 인류를 구원해야 했던 노아는 950년을 살았다. 하지만 므두셀라는 노아의 장수를 비웃으면서 969년을 살았다(실제로 몇몇 성경학자들은 정정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 시기에 한 달을 일 년으로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약 70~80년을 산 것이다).

오늘날에도 장수자(長壽者)들에 대한 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어떤 사람은 티베트의 라마들이 300~400년을 산다고 하기도 한다(이 라마들이 도대체 어디에 숨었을까? 게다가 유명한 달라이 라마들도 보통 사람들처럼 길지 않은 인생을 살다가 죽는 것을 우리는 보아 왔다). 폴 브래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120~130살의 남자와 여자들을 무수히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터키의 한 짐꾼 이야기를 한다. 이 짐꾼은 154살임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이만 빠졌으며 육체적인 힘과 정신적인 능력이 젊은이 못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람들이 이렇게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이유는 그들의 식생활에 달려 있다고 한다. 앞의 터키 짐꾼은 흰 빵을 먹지 않았으며 태양에 의해 몸이 검게 타도록 했다는 것이다.

불행은 이 사람들의 생년월일이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이며 어떤 사람도 자신의 나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 영국인은 교회 기록에 따르면 207살에 죽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장수 챔피언으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은 아제르바이잔의 시랄리 무슬리모바이다. 보도에 의하면 그는 168살 까지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이 쓰여진 시기에 공식적으로 기네스북에 등록이 된 것은 120년과 237일을 살고 1986년에 죽은 일본인 시게치오 이주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그루지아의 장수자들을 상대로 노인의학 gerontology(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노년층에 나타나는 질병과 건강의 모든 측면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의학의 한 분야)을 연구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실제로 그렇게 많은 것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연구자들은 이들이 장수하는 공통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 어떤 사람들은 채식만을 먹었다고 했다. 하지만 고기를 먹은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어떤 사람은 전혀 술을 안마셨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매일 와인을 마셨다고 했다. 대부분의 장수자들은 아내를 많이 바꾸면서 살았고 자녀가 매우 많았다. 하지만 몇몇은 독신생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장수 마을은 카프카즈나 히말라야와 같은 높은 산에 있는 것 만이 아니었다. 시베리아 평원이라든가 러시아 중부와 같은 평지에도 존재했다.

모든 장수자들을 연결해주는 것은 오직 한 가지뿐이었다. 이들은 모두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했고, 긍정적이며 살고자하는 의욕이 있었으며 낙천적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스트레스와 전염병에 강했다. 대부분의 장수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일을 시작했고 자신의 직업을 한번도 바꾸지 않았다. 이러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활력을 가지고 오래 사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서 먼저 자연 수명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닥터 사이언스-

노화를 막아주는 음식 9가지

노화를 막아주는 음식 9가지

노화를 막아주는 음식 9가지

1. 녹차

매일 3잔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은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온 바 있습니다. 녹차에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EGCG(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이 성분은 심장병과 알츠하이머병, 그리고 여러 가지 암 위험을 낮춥니다. 녹차 속에 있는 항산화 성분의 하나인 카테킨은 녹내장에 걸리는 것을 막는답니다.

2. 생선

연어, 참치, 고등어 등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 질환과 같은 늙고 쇠약해져서 생기는 질병들을 물리치는 효능이 있어요. 미국심장협회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생선을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3. 견과류

호두, 아몬드, 잣, 땅콩 등 견과류를 매일 2온스(약 57g)씩 먹으면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하게 섭취하게 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격퇴시키는 효능이 있어요.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견과류를 먹은 사람은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견과류를 먹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에 걸릴 가능성이 6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다크 초콜릿

초콜릿은 두뇌 기능을 촉진시키고 혈압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독일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을 소량이라도 매일 먹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40%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 커피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매일 3~5잔의 커피를 마시면 치매 위험을 65%나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 커피가 심장병, 통풍, 전립샘암, 대장암 그리고 2형 당뇨병 등에 걸릴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6. 와인

매일 2잔 정도의 적당량의 와인을 마시면 심장병과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비만, 충치와 몇 가지 종류의 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와인은 피부암 발병 전의 병변을 감소시켜 피부를 보호한다고 합니다.

7. 베리류

아사이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의 베리류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제가 듬뿍 들어있어요. 안토시아닌은 노화 작용을 늦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생으로 혹은 얼린 베리류를 매일 한 컵 정도 먹으면 노화를 이끄는 염증을 물리친다고 합니다.

8. 토마토

항산화제의 일종인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피부를 젊게 하고 심장병과 몇 가지 암의 위험을 낮춥니다. 일주일에 토마토나 토마토가 든 음식을 10번 정도 먹는 남성은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이 45%나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9. 브로콜리

각종 비타민과 크롬과 같은 무기질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노화작용을 늦추고 두뇌 기능을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또 브로콜리에서 발견되는 설포라판은 심장병과 뇌졸중,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효능이 있습니다.

-Facebook 글 편집-

남성 갱년기, 이렇게 극복하자!

남성 갱년기, 이렇게 극복하자!

남성 갱년기, 이렇게 극복하자!

갱년기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여성’을 떠올리지만 ‘남성’에게도 엄연히 갱년기가 있다. 일반적으로 40대부터 뼈, 근육, 성기능 등의 남성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정신 및 대인관계,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무기력하고 약한 남성으로 변하는 것을 ‘남성갱년기’라고 한다.

대한남성갱년기학회의 국내 연구조사에 의하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기준치보다 감소한 경우가 40대 이상 남성 중 15~20% 정도 된다. 또한 미국에서 실시한 역학조사(Baltimore Longitudiual Study of Aging)에 따르면 남성호르몬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50대 10%, 60대의 20%가 남성갱년기 환자라는 보고가 있다.

남성갱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흔하고 중요한 증상은 성욕저하 및 발기력 저하,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 및 무기력증이다. 또한 아랫배가 자꾸 나오고 근육량과 힘이 떨어지며, 뼈마디가 쑤시고 약해졌다거나 가슴이 여자처럼 변하고 수염이 잘 자라지 않는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우울감 및 의욕 상실과 함께 자주 짜증이 나는 등 심리적인 증상이 나타나도 남성갱년기를 고려해봐야 한다. 이들 증상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개인별로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갱년기인 것은 아니지만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적절한 관리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 남성갱년기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남성갱년기 진단은 크게 세 가지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 먼저 자가진단 증상설문지와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확인하고, 둘째로 혈액검사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 감소 여부를 확인하며, 마지막으로 여러 증상들의 명확한 원인이 되는 다른 질병이 없음이 확인된다면 남성갱년기로 진단할 수 있다.

여기서 남성호르몬 수치 감소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량이 감소하면 근골격계, 중추신경계뿐만 아니라 성욕, 발기능, 사정능 같은 성기능에도 이상이 생겨서 남성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40세 이후부터 매년 약 1%씩 분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개인차는 있지만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영양상태, 비만 등에 의해서도 분비량이 감소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질환도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같은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은 남성갱년기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 남성갱년기 치료는?

남성호르몬 저하가 남성갱년기의 원인이므로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호르몬을 보충하면 골밀도 증가, 근육량과 힘의 증가, 근력 및 스테미너 증가, 전신 신체상태 호전, 성욕 증가, 행복감 및 기분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호르몬 보충요법에는 테스토스테론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약제, 경피 흡수제, 주사제 등이 있는데 위에 언급한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면 중 무호흡증, 적혈구 증가증, 전립선비대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남성갱년기는 여성갱년기와 마찬가지로 치료기간의 기준은 없으나 남성의 경우 질병의 치료보다는 삶의 만족도 및 질을 증가시킨다는 의미에서 장기간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남성갱년기 유무 자가진단법

1. 성욕이 줄었다.

2. 무기력하다.

3. 근력 및 지구력이 감소했다.

4. 키가 다소 줄었다.

5. 삶의 의욕과 재미가 없다.

6. 슬프거나 짜증이 많이 난다.

7. 발기력이 감소했다.

8.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친다.

9. 저녁식사 후 졸음이 잦다.

10. 업무 능력이 감소했다.

* 1번 또는 7번이 ‘예’이거나, 기타 3개 항목이 ‘예’라면 남성갱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