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일 일요일

班 bā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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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 2. 근무 3. 분대 4. 옛날 극단을 일컫던 말

편언절옥片言折獄 - 한마디 말로 송사의 시비를 가리다.

편언절옥片言折獄 - 한마디 말로 송사의 시비를 가리다.

편언절옥(片言折獄) - 한마디 말로 송사의 시비를 가리다.

조각 편(片/0) 말씀 언(言/0) 꺾을 절(扌/4) 옥 옥(犬/11)

재판은 어렵다. 서로 옳다고 대립하는 양자의 주장이 모두 그럴듯하기 때문이다. 이런 것도 같고 저런 것도 같고 해서 한 쪽을 편들 수 없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속담이 나왔겠다. 더하여 자기의 잘못을 발뺌하고 악의로 남을 덮어씌운다면 잘잘못을 가리기가 더 어려워진다. 이럴 때 ‘송사는 졌어도 판결은 잘 하더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솔로몬 왕의 현명한 판단이 절실하다.

한 마디 말(片言)만 듣고서 송사의 대립된 의견을 명쾌히 풀어준다(折獄)는 이 성어는 간혹 명판관이 존재했음을 말해준다. 보통 사람은 실행하기 어려운 난제를 이끄는 자가 앞장서 한두 마디 말로써 시원하게 해결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片言可決(편언가결), 片言決獄(편언결옥)이라 써도 같은 뜻이다.

孔子(공자)의 제자 子路(자로)는 魯(노)나라 사람으로 이름은 仲由(중유)이고 季路(계로)로도 불렸다. 성격이 강직하고 용맹했기에 스승으로부터 신임을 받았다. 자로가 성격이 거친 무뢰배 출신이었지만 공자의 훈계로 입문한 뒤 충성스럽고 신용이 있는 인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공자가 자로를 가리켜 몇 마디 말로써 공정한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이라 평한 것이 ‘論語(논어)’ 顔淵(안연)편에 실려 있다. 부분을 보자. ‘한 두 마디 말로 송사를 판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유일 것이다. 자로는 승낙한 것을 묵혀두는 일이 없다

자로처럼 소송 당사자중 양 쪽의 한두 마디 말로 해결을 내릴 수 있으면 명판관이다. 하지만 예부터 형을 집행하려면 여러 고관들의 의견을 듣고 뭇 신하와 뭇 백성에게까지 묻는다고 했으니 잘못 판결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茶山(다산)은 ‘牧民心書(목민심서)’에서 ‘몇 마디 말로써 송사의 시비를 가려 마치 귀신처럼 판결을 내리는 자는 별다른 천재이니 평범한 사람으로서는 흉내 낼 바 못 된다(片言折獄 剖決如神者 別有天才 非凡人之所傚也/ 편언절옥 부결여신자 별유천재 비범인지소효야)’고 충고한다. 刑典(형전) 聽訟(청송)조에 나온다. 剖는 쪼갤 부, 傚는 본받을 효.

공자가 자로처럼 잘 판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앞서야 할 것은 송사가 없게 하는 일이라 했다.

괄골요독刮骨療毒 - 뼈를 긁어 독을 치료하다, 비장한 각오로 문제를 해결하다.

괄골요독刮骨療毒 - 뼈를 긁어 독을 치료하다, 비장한 각오로 문제를 해결하다.

괄골요독(刮骨療毒) - 뼈를 긁어 독을 치료하다, 비장한 각오로 문제를 해결하다.

긁을 괄(刂/6) 뼈 골(骨/0) 병고칠 료(疒/12) 독 독(毋/5)

흔히 잘못을 저지른 단체의 지도자들이 뼈를 깎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곧잘 듣는다. 이런 비장한 각오를 수도 없이 들어와 깎을 뼈도 없을 것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한다. 나쁜 부분이나 요소들을 깨끗이 없애는 것이 剔抉(척결)이다. 剔은 뼈바를 척, 抉은 도려낼 결이니 여기에 들어맞는 말이다.

정치권에서 새로운 각오로 임한다며 肉斬骨斷(육참골단)이란 말을 많이 썼는데, 일본 사무라이의 성어라는 이 말도 살을 내주고 뼈를 끊는다는 무시무시한 뜻이 담겼다. 어느 것을 쓰더라도 남다른 각오로 임하겠다는 결의가 느껴진다.

살을 가르고 뼈를 깎아(刮骨) 독을 치료한다(療毒)는 이 말도 비장하다. ‘三國志演義(삼국지연의)‘의 영웅 關羽(관우)가 팔에 독화살을 맞고 점점 악화될 때 태연히 의원에게 치료한 데서 나왔다. 관우가 曹操(조조)군을 공격하다 매복한 궁수에 독화살을 맞아 오른팔이 금세 부어올랐다. 부하 장수들이 사방으로 의원을 구할 때 홀연히 명의 華佗(화타)가 나타난다.

상처를 살펴보던 화타가 조용한 곳에 기둥을 박고 고리로 팔을 단단히 묶은 다음 ’뾰족한 칼로 살을 째고 뼈를 드러내 뼛속에 스며든 화살독을 긁어내고(尖刀割開皮肉 直至於骨 刮去骨上箭毒/ 첨도할개피육 직지어골 괄거골상전독)‘ 약을 바른 뒤 꿰매야 무사할 것이라 했다.

이 말을 들은 관우는 번거롭게 할 필요 없이 바로 수술해 달라고 청한다. 화타에게 주안상을 대접하고 관우는 태연히 장수 馬良(마량)과 바둑을 두며 치료를 받는다. 부하에게 떨어지는 피를 그릇에 받게 하고, 뼈를 긁어대는 소리가 나자 모두 외면하는데도 관우는 평소와 다름없이 꼿꼿한 자세로 술을 마시며 바둑을 뒀다. 수술을 마친 화타는 관우의 비범한 용기에 감탄했다.

【무스카리】

【무스카리】

【무스카리】

개화기는 4~5월로 염색체수는 2n=18이다. 구근은 8~9월에 심어서 프레임 속에서 재배 출하하며, 수년 동안 심어둔 채로 두면 쉽게 번식한다.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화분에서는 밭흙과 부엽토, 모래를 5:3:2의 비율로 혼합하여 재배한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5~15℃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

▷ 학명 : Muscari comosum

▷ 분류 : 백합과

▷ 분포지역 : 유럽, 북아프리카, 남서아시아

▷ 서식장소 : 높은 꼭대기

▷ 특징 : 히아신스의 근연종이다. 구근은 비늘줄기鱗莖로 작은 구형이다. 구근의 크기는 작은 것이 4~5cm, 큰 것은 10cm 정도 되는 것도 있다. 피막은 막질로 회갈색이다. 잎은 구근으로부터 7~10장이 선형으로 자라고 안쪽으로 골이 져 있다.

잎은 육질로 연약하고 선명한 회녹색을 띤다. 높이는 10~30cm로, 잎의 폭은 2.5cm 정도 된다.

꽃대의 길이는 10~30cm로 잎과 꽃대의 기부는 적갈색이며, 꽃대 끝에 남보라색의 꽃이 단지 모양으로 수십 개가 총상꽃차례로 아래로 늘어져 핀다. 임성화(稔性花)는 진한 청색.

◈ 수정난풀

◈ 수정난풀

◈ 수정난풀

수정난풀은 전국 산속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며 부생식물이다.

긴 줄기를 따라 끝에 1개씩 아래를 향해 달리고, 꽃받침 잎은 1~3개, 꽃잎은 3~5개이다. 열매는 8~9월에 익으며 둥근 모양으로 길이가 2.5㎝, 폭은 2㎝가량이며, 종자는 타원형으로 길이 0.5~1㎜, 폭 0.5~1㎜로 아주 작다.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 학명 : Monotropa uniflora L.

▷ 분류 : 노루발과

▷ 분포지역 : 제주·경기·평남·평북

▷ 서식장소 : 산지의 숲속

▷ 특징 : 이전 분류 체계에서는 노루발과로 분류했다. 한반도 각처 산지의 나무 그늘에 나며, 전체적으로 희고, 높이는 8-15cm 정도이다.

잎은 비늘 모양이며 어긋난다. 끝은 은백색으로 여름이 되면 줄기 끝에 1개씩이 피어나는데, 이때 각각의 꽃은 포엽에 싸여져 있다.

10개의 수술을 가지고 있으며, 수술대에는 털이 나 있다. 암술은 굵고 짧으며, 암술머리는 크게 부풀어 있는데 그 가장자리는 푸른 빛을 띠고 있다. 열매는 공 모양의 액과로 흰색을 띤다

2024년 3월 1일 금요일

◈ 갯버들

◈ 갯버들

◈ 갯버들

버들강아지, 버들개지로 더 많이 알고 있는 나무, 물가에 잘 자란다고 하여 붙여진 갯버들이 정명입니다.

꽃을 보면 왜 버들강아지라고 하는지 알 것입니다.

▷ 학명 : Salix gracilistyla

▷ 분류 : 버드나뭇과

▷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우수리강(江) 연안

▷ 서식장소 : 강가

▷ 특징 : 포류(蒲柳)·수양(水楊)·세주류(細柱柳)라고도 한다. 강가에서 많이 자란다. 높이 1∼2m이고 뿌리 근처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며 어린 가지는 노란 빛이 도는 녹색으로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 또는 넓은 바소꼴로 양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의 길이는 3∼10mm이다. 잎 표면은 털이 덮여 있다가 없어지고, 뒷면은 털이 빽빽이 나서 흰 빛이 돌거나 털이 없는 것도 있다.

꽃은 단성화로 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어두운 자주색 꽃이 핀다. 수꽃이삭은 넓은 타원형으로 수술이 2개이고, 암꽃이삭은 긴 타원형으로 꿀샘이 1개이며 붉은색이다. 포는 긴 타원형으로 털이 있고 암술머리는 4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긴 타원형이며 길이가 3mm 정도이고 털이 있다. 4∼5월에 덜 익은 열매를 그대로 식용한다. 제방의 방수림으로 적당하며 1∼2년생 가지는 꽃꽂이 소재로 사용된다. 내한성과 맹아력이 크며 오리나무·키버들 등과 함께 섞여 자란다. 한국·일본·중국·우수리강 연안 등지에 분포한다.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은 우리나라 북부 이북과 지리산, 덕유산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산지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15㎝ 정도이며, 잎은 길이 약 3.5~4.5㎝, 폭 4~5㎝이고 깊게 3갈래로 나누어지며 양쪽 갈래는 깃 모양으로 다시 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흰색으로 꽃자루 끝에 한 송이가 피며, 지름은 약 2㎝ 내외이다. 꽃이 필 때는 꽃자루에 꽃과 자주빛 잎만이 보이다 꽃이 질 때 쯤 녹색으로 바뀐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린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인다.

▷ 학명 : Eranthis stellata Maxim.

▷ 분류 : 미나리아재빗과

▷ 분포지역 : 남부, 중부, 북부지방

▷ 서식장소 : 깊은 산골짜기 개울가 숲

▷ 특징 : 미나라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이른 봄 산지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덩이줄기는 공 모양이고 수염뿌리가 많이 있다. 줄기는 연약하고 곧게 서며 높이는 15cm 정도이다. 뿌리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줄기 끝에 있는 총포잎은 대가 없고 갈라진 조각은 고르지 못한 줄 모양이다.

4월에 포엽 가운데에서 길이 1cm 정도의 꽃대가 나와 곧게 서며 그 끝에 흰색 꽃이 한송이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 정도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이다. 꽃잎은 2개로 갈라진 노란색 꿀샘으로 되어 있고 수술이 많다. 열매는 골돌과(利咨果)로 6월에 성숙하며 2~3개로 반달 모양이다. 종자는 갈색이고 둥글며 밋밋한 편이다.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한국 특산종으로, 학술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이다. 같은 해 전북대학교 교수 선병윤(宣炳崙)이 변산반도에서 채집해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과 그의 이름이 그대로 채택되었다.

꽃이 매우 앙증맞고 예쁘장해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는데,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보존이 필요한 식물종이다.

▷ 분류 : 미나리아재비과

▷ 분포지역 : 중부 이남지방

▷ 서식장소 : 산골짜기 숲 속 그늘

▷ 특징 : 변산바람꽃은 한라산, 지리산, 마이산과 변산 지방의 낙엽 수림 가장자리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한 지역과 반그늘 또는 양지쪽에서 자란다.

키는 5~8㎝가량이고, 잎은 길이와 폭이 약 3~5㎝이고 5갈래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갈라지는 것은 새의 날개처럼 갈라진다. 꽃은 약 10㎝가량이고, 꽃자루는 1㎝이며 흰색으로, 꽃자루 안에는 가운데 암술과 연녹색을 띤 노란색 꽃이 있다.

열매는 4~5월경 갈색으로 달리고 씨방에는 검고 광택이 나는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이른 봄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피기 시작하며 봄을 알리는 복수초와 함께 대표적인 봄을 알리는 꽃이다. 최근에는 일부 내륙지방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는 보고는 있지만 개체수가 작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인다.

【가지복수초】

【가지복수초】

【가지복수초】

여러해살이풀(多年生草本)이다. 지하근경(地下根莖)은 짧으며 수근(鬚根)이 많다. 줄기(높이 25~35cm)는 보통 곧추 서고 가지를 많이 치며 털이 없거나 윗부분에 짧은 연모(軟毛)가 있고 밑부분에는 엽초상(葉鞘狀)으로 인엽(鱗葉)이 붙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복수초 4종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가지복수초/복수초/세복수초/애기복수초

▷ 학명 : Adonis ramosa

▷ 분류 : 미나리아재비목

▷ 분포지역 : 경기도 광릉

▷ 서식장소 : 산기슭 나무 그늘

▷ 특징 : 높이는 30cm 정도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다. 2회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이 깃꼴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다시 갈라져서 맨끝의 조각은 줄 모양이 된다.

4∼5월에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노란꽃이 한 송이씩 달린다. 꽃잎이 많고 긴 타원형이며, 꽃받침은 짙은 자줏빛을 띤 타원형이다. 수술과 암술이 많고 씨방은 털이 있으며 짧고 작다. 열매는 수과로 머리 모양이다.

복수초에 비해 가지가 더 잘게 갈라지며 갈라진 잎조각이 다소 가늘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흰털제비꽃】

【흰털제비꽃】

【흰털제비꽃】

물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10~15cm이며, 잎은 뭉쳐나고 긴 타원형인데 잎자루에 흰색의 털이 있다. 4월에 엷은 붉은 자주색 꽃이 잎 사이에서 나온 여러 개의 꽃줄기 끝에 하나씩 피고 열매는 삭과(蒴果)로 6월에 익는다

흰털제비꽃의 잎자루에 있는 털은 털제비꽃보다 긴편입니다

▷ 학명 : Viola hirtipes

▷ 분류 : 제비꽃과

▷ 분포지역 : 한국·일본·중국의 북동부 및 우수리

▷ 서식장소 : 양지쪽 풀밭

▷ 특징 : 줄기는 없으며 뿌리는 흰색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잎자루와 꽃줄기에 퍼진털이 있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오고 삼각상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연한 홍자색으로 여러 개의 꽃줄기 끝에 붙는다.

꽃받침조각은 바소꼴이고 털이 없으며 꽃잎의 길이는 15∼20mm로서 옆갈래조각에 털이 있다. 꽃잎은 5장으로 달걀 모양이다. 암술 1개, 수술 5개이며 꿀주머니는 원통형이며 길이 7∼8mm이다. 열매는 6∼7월에 결실하며 삭과(蒴果)로 세모지며 달걀 모양으로 털이 없다. 한국·일본·만주·중국의 북동부 및 우수리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