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2일 일요일

참 좋다/ 김해정

참 좋다/ 김해정

참 좋다/ 김해정

늘 한결같은

사람이 좋다

늘 똑같은 사람

비슷한 마음이라 느끼면서

참새처럼 재잘대는

내 말을 따뜻하게 받아주는

그대의 따뜻함이 좋다

시절 인연 운운하며

적당한 자신감이

몸에 베여

자존심보다 자존감을 앞세워

은근히 나의 철부지 성격을

맞춰주며 웃어주는

그런 당신이 좋다

급하지 않게, 조금 천천히

쉬어가는 휴식의 공간

나만의 자리를 만들어 주는

좋은 것에 이유가 없다며

변함없이 늘 있던 자리에

샘솟는 비타민을 제공해 주는

그런 사람

오늘따라 참 좋다.

기다리는 법을 배워라

기다리는 법을 배워라

기다리는 법을 배워라

한계에 부딪혔다고 해서

너무 상심해있지 마라.

눈앞의 벽이 너무나 커보여도

쉽게 포기하지 마라.

지연은 거절이 아니며,

당신의 계획보다 조금 늦어진다고 해서

그것이 신의 거절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의 생각보다 늦어지는 만큼

당신의 기대보다 더 큰 열매를 맺게 될 것이고,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여러분도 많은 벽에 부딪힐 것이다.

하지만 명심하라.

벽은 여러분을 멈추려고 있는 것이 아니며,

벽은 여러분이 그 꿈을 얼마나 이루고 싶어 하는지

일깨워주려고 있는 것이니,

벽은 여러분이 아니라,

그 꿈을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 있는 것

-나를 위한 하루 선물 중에서-

인생의 이정표

인생의 이정표

인생의 이정표

흰 눈 밭의 발자국처럼 앞선 이의 발자국을 보며 따라가면 되는 이정표가 있었음 좋겠다.

인생에도

삶에도

행복이라는 목적지로 가는 안전한 앞선 이의 길이 있음 좋겠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얼만큼 노력하면 되는지?

정답이 있음 좋겠다.

알 수 없는 미로 속의 길을 무작정 걸어가는 인생 두렵다.

따라가기만 하면

따라하기만 하면

행복해지는 그런 길을 걷고 싶다.

인생의 이정표처럼 편하게 걷고 싶다.

"

-인생은 아름다웠다 중-

"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한 사람을 기다린다는 것은

삶의 길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한 내 잘못인지

운명의 장난인지

난 요즘 허수아비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대를 기다린다는 것은

내 운명의 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바다의 출렁임에 내 마음 출렁이며

그대에게 주고픈 편지 손에 들고

갈매기에게 조그만하게 말합니다.

가고 싶다고... 그대에게

하지만 너무 멀리 있는 그대에게는

나의 마음이 닿지를 않나 봅니다...

-김영일-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이 넓디넒은 세상

널 만나지 않았다면

마른나무 가지에 앉아

홀로 울고 있는 새처럼

외로웠을 것이다.

너를 사랑하는데

너를 좋아하는데

내 마음은 꽁꽁 얼어버린 것만 같아

사랑을 다 표현할 수 없으니

속 타는 마음을 어찌하나.

모든 계절은 지나가도

또다시 돌아와

그 시절 그대로 꽃피어나는데

우리들의 삶은 흘러가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어

사랑을 하고픈 걸 어이하나.

내 마음을 다 표현하면

지나칠까 두렵고

내 마음을 다 표현못하면

떠나가 버릴까 두렵다.

나는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네가 좋아서 참말로 좋아서

사랑만 하고 싶다.

-용혜원-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

행복할 수 있어.

그래,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

정말로 행복할 수 있어.

별일 아니니까.

지금 살아 있는 것 자체도

눈을 뜨고 걸어 다니는 힘이 있다는 사실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증거니까.

정말로 별일 아니니까.

행복할 수 있어.

행복하다 생각하면 되는 거야.

부끄럽거나 좀 모자르게 보이는 거

남들이 나를 보고 뭐라고 이야기 하는 거

시간이 지나면 모두 다 사라질 테니까.

다 별일 아닌 게 될 테니까.

전혀 상관 없는 일이 될 테니까.

행복할 거야.

잠깐 쉬면서 숨을 고르는 거니까.

다시 일어서는 중이니까.

걱정하지 마.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

정말로 행복할거야.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중에서-

후회한다

후회한다

후회한다

후회한다.

사람들의 눈치를 너무 보고

지내왔던 것.

나의 감정 표현을

너무 상대방에 맞춰 했던 것.

너무 늦었다 생각했는데

그때가 가장 빨랐던 것.

걱정만 하고

시도는 해 보지 못했던 것.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건

스스로를 사랑해 주고

힘내라는 응원이었다.

힘들다면 힘들다고,

울고 싶다면 울고 싶다고,

스스로를 토닥이는 위로였다.

죽을 때까지

변함없이 사랑해 줄 사람은

바로 나 자신밖에 없었는데.

결국 인생 끝까지 남을 건

나 자신이다.

나를 가장 사랑할 사람도 나 자신이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 중에서 / 이숙명-

큰 그릇에 빗물을 담으면 뭐해요? 그릇이 작더라도 정다운 사랑을 담아야죠.

큰 그릇에 빗물을 담으면 뭐해요? 그릇이 작더라도 정다운 사랑을 담아야죠.

큰 그릇에 빗물을 담으면 뭐해요? 그릇이 작더라도 정다운 사랑을 담아야죠.

그릇에 바람을 담지 말고 햇살을 담는 사람이 되세요.

허황된 바람은 뿌리내릴 수 없지만 따스한 햇살은 나를 예쁘게 꽃피워줄 거예요.

-너를 사랑했던 시간 중-

삶의 여백

삶의 여백

삶의 여백

여백은 참 아름답습니다.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움에서 오는 위로가 있으니까요.

공간도 시간도 여백과 여유가 있을 때 진짜 아름다움을 갖게 되지요.

조금 비워두세요.

욕심만 내버려도 당신이 훨씬 아름다워질 거에요.

모든 전자기기는 메모리가 꽉 차지 않고 저장 공간이 충분하게 확보 될수록 잘 돌아갑니다.

우리에 삶도 무엇으로 채워지지 않은 자리,

즉 빈곳이 있어야 행복을 가득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정애리, 축복 중에서-

내가 당신 몫까지 기억하겠습니다.

내가 당신 몫까지 기억하겠습니다.

내가 당신 몫까지 기억하겠습니다.

여기저기를

오가는 바다에서의 삶이

아무리 견디기 힘들 정도로

괴로워도

파도는 결코 바다를

떠나지 않습니다.

바다를 떠나는 순간부터,

파도는 조금씩 마르고

추억마저 모두 잊게 되니까요.

세상을 손님처럼 스치는

바람의 삶이 아무리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져도

바람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움직임을 멈추는 순간부터,

바람은 자신의 이름을

잃게 되니까요.

나는 오늘도

당신과의 추억 가득한

바다 여기저기를

파도가 되어 오갑니다.

눈물나던

그 사랑의 흔적을 말이죠.

우리 사랑했던 기억을 안고

멀리 떠나고 싶지만,

파도는 바다를 떠날 수 없기에

다시 또 멀어지는 그대를

눈을 감고 보냅니다.

파도가 닿을 수 없는 곳에는

바람이 되어

당신과의 기억 주변을

그저 스치며 지나갑니다.

멈춰서 우리가

사랑한 기억을 안고 싶지만,

바람은 결코 멈출 수 없기에

두 팔로 아픈 나를 감싸며

그저 스칩니다.

바람과 파도가 되어

당신을 오랫동안 스치고

지나가겠습니다.

당신은 모두 잊었지만,

내가 당신 몫까지

기억하겠습니다.

-김종원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