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당신께 보내는 가을 편지 / 김정래

당신께 보내는 가을 편지 / 김정래

당신께 보내는 가을 편지 / 김정래

빠알간 나뭇잎

하나 둘 떨어지면

내 고운 사랑 이쁘게 써서

빨간 우체통 안에 넣어

당신에게 편지를 보내렵니다

편지 속에는

내 마음 소복이 담아

당신 얼굴 떠올리며 쓴 편지라고

당신 그리워하며 쓴 편지라고

그렇게 적어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내 당신은

우체부 아저씨가 전해주는

그 편지를 받으면

편지 겉봉에 입맞춤 한번하고

가슴에 꼭 안았다가 읽어주세요

답장은 안 해도 된답니다

그저 내 마음이니

그렇게 알고나 계세요

가을이 오면 꼭 쓰고

싶은 편지었으니까요

당신 그리워하는

가을의 내 마음을

전해주고 싶을 뿐이니까요

행복과 행운 / 조미하

행복과 행운 / 조미하

행복과 행운 / 조미하

나누다 보면 행복하다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고통을 나누다 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누군가 곁에 있어 행복하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어 행복하고

소중한 것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구나

이런 소소함을 놓치지 않을 때

뜻하지 않는 행운도 찾아온다

네 잎 클로버처럼 말이다

누구나 소망하는 행복과 행운은

스스로 찾아내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작은 행복을 느껴라

작은 울림에 감사하라

뜻밖의 행운이 주변에 대기하고 있다

삶이 아름다운 것은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삶이 아름다운 것은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삶이 아름다운 것은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삶이 아름다운 것은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줄 수 있는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변치 않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흔들리는 바람 안고 가더라도

잔잔한 미소로 웃어주기 때문입니다.

삶이 아름다운 것은

지치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움직임 없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험난한 세상풍파 몰고 가더라도

꿋꿋한 용기로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삶이 아름다운 것은

그리워 보고프면 기다려주는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 퍼담은 이 세상 그곳에서

미어지는 가슴 눈물 안고 가더라도

담담한 사랑으로 웃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이 그토록 아름다운 것은

사랑하는 당신이 내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김춘경-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너와 나 이렇게 만났으니

너와 나 이왕이면

예쁜 인연으로 걸어갔으면 좋겠다.

비 오는 날이면

같이 우산을 쓰고

햇볕 쬐는 날에는

같이 그늘에 앉아 쉬어가고

슬픈 날에는 같이 위로하며

눈물 닦아주고

기쁜 날에는

두 손 맞잡고 기뻐하며

힘든 날엔 서로 안아 토닥이며

그렇게 너와 나

함께 걸어가면 좋겠다.

이왕이면

그렇게 예쁜 인연으로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누군가가 필요할 땐

그 누군가가 되어주고

친구가 필요할 땐

친구가 되어주고

길동무가 필요할 땐

길동무가 되어주며

그렇게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며

너와 나

그렇게 걸어갔으면 좋겠다.

-김현미-

사랑이 분다 / 윤보영

사랑이 분다 / 윤보영

사랑이 분다 / 윤보영

바람은

나무를 흔들고

나무는

내 마음을 흔들고

내 마음은

그리움을 흔든다

찻잔에

사랑이 분다

♨ 좋은 글 더보기 : iusan.com

누군가를

누군가를

누군가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 해도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고,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은 되지 못 해도

나쁜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를

칭찬해 주지는 못 해도

험담을 하지는 말아야 하고,

누군가를

웃게 해주지는 못 해도

눈물을 흘리게는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주지는 못해도

불행하게는 만들지 말아야 하고,

누군가를

사랑해 주지는 못해도

상처를 주지는 말아야 합니다.

-유지나-

정말 아름다운 것

정말 아름다운 것

정말 아름다운 것

꽃이 아름다운 것은

자기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기 때문이고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잠시 떴다가 사라짐을

슬퍼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말 아름다운 사랑은

자기 사랑을

자랑하지 않는 사랑이고

정말 아름다운 인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을

슬퍼하지 않는 인생이다.

"

-이규경 / 짧은 동화 긴 생각 중에서-

"

오늘은 그냥 걷고 싶다

오늘은 그냥 걷고 싶다

오늘은 그냥 걷고 싶다

풍경 좋은 햇살을 맞으며

문득 문득 상상을 해봅니다.

오늘은 왠지 그냥 걷고 싶다.

천천히 천천히 거닐고 싶은 그런 날...

혼자보단 그냥 편한 유난히 편한 그런 벗과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 하며 걷고 싶다.

빠름에 빠름에 익숙한 나이기에

느림이 고프다.

여백의 시간들은 빨리 빨리의 반대가 아닌

잠시 쉼의 시간이라 생각 든다.

충분히 쉬고 느끼고 마음을 어루만져 다시 일상으로

빠름에 빠름에 생활 속으로

다시 뛰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왠지 그냥 걷고 싶다.

마음 통하는 벗과 함께 느껴보고 싶다.

세상 속에 또 다른 세상

느리게 느리게 걷는 삶도 살아보고 싶다

가끔은 그냥 걷고 싶다...

느리게 느리게 풍경을 느끼며...

"

-인생은 아름다웠다 중-

"

마음의 길동무

마음의 길동무

마음의 길동무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건

살아가는데 필요한 많은

사람들보다는

단 한 사람이라도

마음을 나누며 함께 갈 수 있는

마음의 길동무입니다.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내 마음을 꺼내어

진실을 이야기하고

네 마음을 꺼내어

나눌 수 있는 친구

그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간절히

그리워지는 날들입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소중한 사람을 위하여

우리는 오늘도 삶의 길을

걷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현대라는 인간의 사막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오아시스처럼

아름다운 이웃을 친구를

연인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오아시스처럼 참 좋은 친구

참 좋은 이웃

참 아름다운 연인이 되는

시원하고 맑은

청량감 넘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최복현-

10월 7일 오늘의 꽃

10월 7일 오늘의 꽃

10월 7일 오늘의 꽃

이 름 : 전나무(Fir)

학 명 : Abies holophylla

과 명 : 소나무과

분 포 : 한국·일본·중국·헤이룽강·시베리아 남부

서 식 : 산기슭의 양지쪽

크 기 : 높이 40m, 지름 1.5m

개 화 : 4월 하순경

꽃 말 : 고상함(elegance)

젓나무라고도 한다. 젓나무라는 표기는 한국의 식물학자인 이창복이 전나무에서 젖(우유)이 나온다고 해서 전나무를 젓나무로 고친데서 비롯되었다. 높이 40m, 지름 1.5m에 달하는 고산 식물로서 풍치수로 흔히 심는다. 나무껍질은 잿빛이 도는 흑갈색으로 거칠며 작은가지는 회갈색이고 털이 없거나 간혹 있고 얕은 홈이 있다. 겨울눈은 달걀 모양이고 털이 없으나 수지가 약간 있다.

잎은 나선상 배열로 줄 모양이고 길이 4cm, 나비 2mm로서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백색 기공선이 있고, 횡단면에는 수지구(樹脂溝)가 있다. 꽃은 양성화로 4월 하순경에 피며, 수꽃이삭은 원통형이며 길이 15mm로서 황록색이고 꽃줄기는 길이 4.5mm이다. 암꽃이삭은 2∼3개가 서로 접근하여 달리고 길이 3.5cm로서 긴 타원형이며 길이 6mm 정도의 꽃줄기가 있다.

열매는 구과(毬果)로 원통형으로서 길이 10∼12cm, 지름 3.5cm 정도이고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과경(果梗)은 길이 7mm정도이다. 10월 상순에 익는다. 실편은 거의 둥글고 길이 25∼30mm로서 흔히 밖에 수지가 묻으며 포는 밖으로 나타나지 않고 거의 원형이다.

종자는 달걀 모양의 삼각형이며 길이 12mm, 나비 6mm로서 연한 갈색이고 날개는 길이 13.5mm, 나비 12mm이다. 목재는 펄프 원료나 건축용재 ·가구재료로 이용한다. 공해에 약해 도시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