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이런 마음으로

매일 아침

기대와 설레임을 알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나로 인하여 남들이

얼굴 찡그리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에 한번쯤은

하늘을 쳐다보고 드넓은 바다를

상상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시고

일주일에 몇 시간은 한 권의 책과

친구와 가족과 더불어 보낼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작은 일에 감동 할 수 있는 순수함과

큰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 할 수 있는 대범함을 지니게 하시고

적극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다정 다감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솔직히 시인 할 수 있는 용기와

남의 허물을 따뜻이 감싸 줄 수 있는 포용력과

고난을 끈기있게

참을 수 있는 인내를

더욱 길러 주옵소서.

나의 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매사에 충실하여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고

매일 보람과 즐거움으로

충만한 하루를 마감 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

-가슴이 시키는 일 중에서-

"

오직 너를 위한 글

오직 너를 위한 글

오직 너를 위한 글

생각이 많아지고

네 곁의 누구도 힘이 되지 않아 외롭겠지만

가끔은 모두가 그렇단 사실을 잊지 마

내 사람 같은 친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살아온 가족조차 너를 쓸쓸하게 하지만

사실은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

골목마다 사람마다 바람만 가득한 차가운 이 세상에

금쪽같은 시간을 뚫고 네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너는 충분히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마

제 걱정으로 매일이 벅찬 사람들이

가슴속의 혼란과 역경을 뚫고

너를 생각 한다는 게 얼마나 따뜻한 일이니

매일의 저녁이 너에게 우울을 선물해도

세상 모든 음악이 네 심장을 울려 마음이 어두워도

네 믿음이 불안해 눈물이 난다 해도

네 불안이 마음을 잡아먹는 일이 있다 해도

구름도 가끔은 햇빛을 믿지 못해 비를 쏟아내는데

누군가는 너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는 걸

너의 우울을 끌어 안기 위해 위로를 하고 있다는 걸

슬퍼하지 말고 괴로워하지 않길

바람도 가끔은 불기가 지겨워 적막하고

해바라기도 가끔은 목이 아프고

연어도 가끔은 제 갈 길이 막막해 폭포에 쓰러지곤 하는데

네가 지금 좌절이 된다고 해서 홀로 울지 않길

너는 많은 사랑을 가진,

사랑으로서 사람이 된,

사랑의 존재라는 걸 절대 잊지 마

-최정은-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아침을 여는 순간 맨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이 세상에서 오직 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이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하루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얼굴이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어두운 밤하늘에 새겨지는 별빛 추억들이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햇살이 곱게 비추어올 때면 입맞춤으로

촉촉하게 적시고 싶은 사람이

당신이라는 것을

당신도 느끼고 있나요.

세상 끝나는 날까지 내 가슴속에

살아줄 사람이 당신이라는 것을

-우홍배-

그대와 가장하고 싶은 것들

그대와 가장하고 싶은 것들

그대와 가장하고 싶은 것들

\xa0

그대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가장 사소한 것들입니다\xa0

\xa0

함께 차를 마시고

함께 음악을 듣고

함께 음식을 먹고\xa0

\xa0

함께 영화를 보고

함께 여행을 하고\xa0

\xa0

함께 하는 일상 속에

우리 사랑은 날이 갈수록

뚜렷해지기를 원합니다\xa0

\xa0

낭만이 흐르고

음악이 흐르는 곳에서\xa0

\xa0

서로의 눈빛을 주고 받으며

함께 커피를 마시고,\xa0

\xa0

흐르는 계절을 따라

사랑의 거리를 함께 정답게 걸으며

하고픈 이야기를 정답게 나누는 것.\xa0

\xa0

사랑하는 그대와 한 집에 살아

신발을 나란히 함께 놓고,\xa0

\xa0

마주 바라보며 식사를 함께 하고,

잠자리를 함께 하며

편안히 눕고 깨어나는 것.\xa0

\xa0

서로를 소유할 수 있으며,

함께 꿈을 이루어 가며,

기쁨과 웃음과 사랑이 충만해지는 것...

\xa0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삶의 울타리안에

평안함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xa0

\xa0

그대와 하는 사소한 것들로

나는 한없는 행복을 느낍니다.\xa0

\xa0

-용혜원-

라일락 / 도종환

라일락 / 도종환

라일락 / 도종환

꽃은 진종일

비에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빗방울

무게도 가누기 힘들어

출렁 허리가

휘는 꿈의오후

꽃은

하루 종일 비에 젖어도

빛깔은

지워지지 않는다.

빛물에

연보라 어린빛이

창백하게

흘러 내릴 듯

순수한 얼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꽃은 젖어도

빛깔은 지워지지 않는다

이 봄날

난 라일락향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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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력의 법칙을 믿어보자

가속력의 법칙을 믿어보자

가속력의 법칙을 믿어보자

옛날 가난한 집으로 시집온 며느리가 하루는 들판에 나가 짚단을 몇 묶음 주워와 남편에게 식구 수대로 망태기를 삼아달라고 부탁했다.

식구는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과 자기, 그리고 두 시동생과 시누이 한 명으로 총7명이었다.

그래서 신랑은 다음날 그 짚으로 망태기 7개를 삼아주었다.

그날 저녁 며느리는 가족들을 불러 모아 망태기를 하나씩 나누어 주면서 이런 부탁을 했다.

내일부터 누구든 나갈 때는 이 망태기를 들고 나가고 들어올 때는 부러진 나뭇가지도 좋고 떨어진 낙엽도 좋고 심지어 잡초나 돌멩이도 좋으니 꼭 이 망태기를 채워 오라는 부탁을 했다.

가족들은 잡초나 돌멩이를 가져와도 좋다고 하니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하고 그러기로 약속했다.

다음날 시아버지는 냇가에 버려진 찌꺼기들을 망태기에 가득 담아 왔고, 시어머니는 길가에 있는 잡초들을 잔득 뜯어왔고, 남편은 뒷동산에서 부러진 나뭇가지들을 가득 주워왔고, 자기는 들에가 민들레를 가득 뜯어왔고, 그런 제안에 불만이 많았던 두 시동생은 한 번 골탕 먹어 보라는 듯 길에 차고 넘치는 잔돌들을 가득 담아왔고, 시누이는 헝겊조각들을 주워왔다.

며느리는 약속을 지켜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깍듯이 인사를 한 후 태울 수 있는 찌꺼기와 나뭇가지와 헝겊조각들은 부엌으로 가져가 땔감으로 쓰고 자기가 가지고 온 민들레는 다듬어 반찬을 하고 시어머니가 가져온 풀들은 앞마당에 쌓아 거름을 만들고 시동생들이 가져온 돌멩이는 뒷마당 구석에 모아놓았다.

그런 식으로 며칠이 지난 뒤 하루는 며느리가 들에 나가 벼이삭을 주워와 빻아서 쌀밥을 해 먹었다.

모처럼 쌀밥을 배부르게 먹은 식구들은 어차피 가져오는 것이라면 이렇게 뭔가 보탬이 되는 것을 가져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다음날 시아버지는 수확이 끝난 여러 밭을 다니며 캐가고 남은 감자이삭을 주워 왔고 남편은 산에 가서 떨어진 밤을 가득 주워왔고 자기는 산머루를 가득 따왔고 시동생들은 냇가에서 붕어를 가득 잡아왔고 시누이는 냉이를 가득 뜯어왔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다듬고 정리하여 상을 차리니 단번에 풍성한 식탁이 되었다.

풍성한 식탁에 신이난 식구들은 갈수록 쓸 만한 것들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뒷산에 가서 도라지를 캐오고 먼 강으로 나가 큰 물고기들을 잡아오고 논밭을 다니면서 버려진 벼이삭, 감자이삭, 고구마줄기들을 주워왔다.

한편 며느리는 시동생들이 골탕먹어보라며 며칠 동안 가져온 잔돌들을 뒷마당 구석에 쌓아올려 작은 성황단(城隍壇)을 만들고 새벽마다 정화수 한 그릇을 떠놓고 가족들의 무사안녕과 성공을 빌고 또 빌었다.

이를 지켜본 식구들은 며느리의 정성에 감동하여 그때부터 한 푼이라도 돈 되는 물건들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시아버지는 고철을 주워와 팔았고 시어머니는 산나물을 뜯어와 팔았고 남편은 나무를 해다가 팔았고 시동생들과 시누이는 부잣집 품팔이를 나섰다.

가난에 찌들어 모든 의욕을 상실하고 죽지 못해 살아가던 집에 어느덧 희망이 부풀고 의욕이 불 타 올랐다.

한푼 두푼 돈이 생기자 식구들은 더욱 열심히 돈 되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러자 재산은 하루가 다르게 불어나기 시작했다.

그런 일이 계속되자 드디어 돈이 돈을 버는 가속력의 법칙이 현실화되어 불과 5년 만에 동네에서도 소문난 부자가 되었다.

절망은 절망을 부르고 희망은 희망을 부르는 법이다.

세상을 살아본 사람들이라면 이런 삶의 이치를 모를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며느리의 예는 희망이 희망을 낳는 삶의 법칙을 단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장사를 해 본 사람이라면 빈손으로 100만원을 모으기는 힘들어도 100만원으로 천만원을 모으기는 쉽고 천만원으로 1억을 모으기는 더 쉽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칠팔십 정도 나이든 어른들은 어린 시절 어느 집 며느리가 밥을 할 때마다 한 술씩 쌀을 떠내 작은 항아리에 모았다가 그걸 팔아 병아리 한 마리를 사고 그 병아리를 키워 어미닭이 된 후 알을 낳자 이번에는 알을 팔아 다시 병아리 10마리를 사는 식으로 재산을 불려 부자가 되었다는 민담들을 자주 듣고 자랐을 것이다.

이처럼 10원으로 100원 만들 궁리를 하고 100원으로 1000원을 만들 궁리는 하는 사람들은 틀림없이 부자가 된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위에 예로든 며느리의 발상은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지금 우리 국가와 국민들은 재산이 가속적으로 불어나는 이런 며느리 같은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가?

아니면 있는 돈을 야금야금 까먹고 빈둥거리는 베짱이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내가 지성을 다해 나를 도우지 않는다면 그런 희망 없는 나를 누가 도와주겠는가?

구름이 모이면 틀림없이 비가 되듯 부자 될 행동이 모이면 틀림없이 부자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부의 가속적 증가법칙을 믿고 쉼 없이 끝없이 도전해 보자.

언젠가는 꿈이 이루어질 날이 올 것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옮긴글-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오늘 하루를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는

오늘 하루가 내 작은 인생이기 때문이다.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준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 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한다.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다.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이며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런 사람들이 있어 오늘이 결코

살아있는 시간이 될 수 없으며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 그림자처럼

있을 뿐이다.

오늘은 오늘 그 자체 만으로도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목이며

오늘이 조금 힘들고 조금 괴로운 일들로

발목을 잡는다 해도

오늘을 사랑해야 한다.

-위지안-

탁한 그릇 맑은 그릇

탁한 그릇 맑은 그릇

탁한 그릇 맑은 그릇

도자기 그릇집에 들어온 한 남자가 있었다.

남자는 그릇의 이모저모를 살피더니

주머니에서 그릇 하나를 꺼내들었다.

그러더니 그릇 가게의 그릇들과

자신이 가져온 그릇을 하나씩

부딪혀 보는 게 아닌가.

"손님, 왜 그러시나요?"

점장이 다가가 물었다.

남자는 근엄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릇을 부딪혀 보면 그릇의

품질을 알 수 있어서 그렇소.

점장이신가 본데 그런 것도 모르시오?"

남자는 그릇 가게의 그릇들을 하나하나

소리를 내며 돌아다녔다.

작은 그릇들부터 가장 비싼 수제 도자기 그릇까지..

그러더니 그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런, 아무리 그릇을 찾아 보아도 마땅한 게 없군.

하나같이 품질이 별로야.울리는 소리가

맑고 청아한 게 없어."

그러자 남자의 행동을 바라보고 있던

점장이 권했다.

"그럼 제가 쓰는 그릇으로 한 번 시험해 보시지요."

남자는 반신반의하면서 점장이 권해 준 그릇으로 그릇끼리 소리를 내 보았다.

그러자 한결같이 맑고 청아한

소리가 울리는 것이 아닌가?

"아까까지는 모든 그릇들의

소리가 둔탁했는데.."

"손님이 가져오신 그릇의 품질은 혹시 검증해 보셨나요?"

점장이 자신이 가진 그릇으로 남자의 그릇을 쳐 보자

웬걸, 둔탁하고 듣기 괴로운 소리가 났다.

-김정현 / 새벽편지 가족-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내가 변하지 않으면

편안한 삶이라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을

어찌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

삶이 지치고 힘들게 하는 것은

앞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기 위한

아름다운 변화입니다

삶은 우리에게 늘 많은 변화를 안겨줍니다

설레이도록 흔들리는 나뭇잎으로

가까이 다가가 보세요

비 바람에 가지가 꺾이거나 나뭇잎 하나에도멀쩡한 삶이 없지만

달콤한 열매를 안고 서성입니다

두렵고 힘든 삶을 만나면

내 생각부터 변화해야 합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삶이 변하지 않고 자신만 힘들어 집니다

캄캄한 밤이 가지 않을것 처럼

어둠속에서 찬란한 별이 그토록

반짝이던 밤이 가고 찬란한 아침 햇살이 창가를 붉게 물들이고

언제나 어둡고 추운 땅속에서

꼼지락이던 봄이 어김없이

찾아 옵니다

당신의 삶이 고통스럽지만

삶의 주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위기뒤에 좋은 기회가 올거라는

희망을 가슴에 꼭꼭 새긴다면

어둠속에 잠자던 겨울이 깨어나고

당신은 따뜻한 새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김홍성-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도

기러기가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우리 것이기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기 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얼마나 맹목적인 욕구이며

맹목적인 소유인가

보라 모든 강물이 흘러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듯이

사람들은 세월의 강물에 떠밀려

죽음이라는 바다로 들어가 보이지 않게 된다.

소유한다는 것은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

모든 사물이 어느 한 사람만의

소유가 아니었을 때

그것은 살아 숨쉬며 이 사람

혹은 저 사람과도 대화한다.

모든 자연을 보라.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가고 나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

모든 자연은 그렇게 떠나며

보내며 산다.

하찮은 일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지나간 일들에 가혹한 미련을

두지 말자

그대를 스치고 지나는 것들을 반기고

그대를 찾아와 잠시 머무는 시간을 환영하라.

그리고 비워두라.

언제 다시 그대 가슴에 새로운 손님이 찾아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채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