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1일 화요일

'함께 있어 줘서 고마워'

함께 있어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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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어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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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토요일이었다.

"미안해. 오늘도 많이 늦을지 몰라."

"우리 하는 일이 그렇지 뭐. 괜찮아. 신경 쓰지 말고 돈 많이 벌어와, 남편."

남편은 주말에도 출근했다. 한꺼번에 몰려든 작업을 하느라 며칠째 쪽잠을 자며 일하고 있었다. 주말에도 함께하지 못하는 게 무척이나 미안한지, 출근하는 남편은 자꾸만 뒤를 돌아보았다. 나는 괜찮다고 몇 번이나 손을 흔들었다.

남편을 보내고 늦은 점심을 먹고 나서 청소와 밀린 빨래를 했다. 그리고는 침대에 엎드려 책을 읽었다.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면서 한가하게 책을 읽는 주말. 그렇게 책을 읽다가 스르르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잠에서 깨어났을 때, 방 안은 어둑해져 있었다. 이어폰에서 노래가 흘러나왔지만 그래도 역시나 기분은 좋지 않았다.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렸고,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고, 방 안은 어두웠고, 나는 혼자였다.

손을 더듬거리자 딱딱한 책 모서리가 만져졌다. 그 채로 가만히 눈을 감고 노래를 들었다.

한참 뒤, 옆으로 돌아누웠을 때 나는 곁에 누군가 잠들어 있다는 걸 알았다. 남편이었다. 남편은 이불도 덮지 않고 웅크린 채 잠들어 있었다. 어렴풋이 남편의 얼굴이 보였다. 나는 한쪽 이어폰을 뺐다. 그러자 새근새근, 그의 숨소리가 들렸다. 남편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울컥, 마음이 이상했다.

나는 그가 외로워 보였다. 사람이 이렇게 한순간에 쓸쓸해질 수가 있다니. 쓸쓸하고 외로운 건 나뿐만이 아니었구나. 손을 뻗어 그의 얼굴을 만져보았다. 손가락 마디마디, 그가 짊어진 삶의 무게와

앞으로 살아갈 불투명한 미래가 만져지는 것 같아 손끝이 저릿했다.

그럼에도 우린 꿋꿋이 살아가겠지. 몇번이고 텅텅 비어 낯설고 어둑해질 이 세상에서, 내가 외로울 땐 당신이 곁에.

당신이 외로울 땐 내가 곁에. 그렇게 우린 함께 살아가겠지.

가만히 남편의 손목을 잡아보았다. 손마디에 뛰는 그의 심장박동을 느끼며 오래도록 남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 삶에 함께 있어 줘서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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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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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내일 태양이 뜰텐데 비가 올거라고 걱정하는 당신에게 행복과 불행의 양이 같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아직 슬픔에 젖어 있는 당신에게 늙기도 전에 꿈을 내던지려고 하는 당신에게 또한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는 진리를 아직 외면하고 있는 당신에게 당신은 상처받기를 두려워할만큼 아직 늙지 않았습니다.

멀리뛰기를 못할만큼 다리가 허약하지 않습니다. 우산과 비옷으로 자신을 가려야 할만큼 외롭거나 비판적이지도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 당신의 시력, 눈은 별을 바라보지 못할만큼 나쁘지도 않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건 단 한가지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옛 노트에 적어보는 일입니다. 당신이 한때 가졌던 그리고 아직도 당신 가슴속에서 작은 불씨로 남아있는 그 꿈을 실현시키는 일입니다.

한쪽문이 닫히면 언제나 다른쪽 문이 열리지요 문이 닫혔다고 실망하는 당신에게 다른쪽 문을 찾아보기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앙드레지드가 말했습니다.

"지상에서 아무것도 집착하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 것들 사이로 영원한 열정을 몰고 가는 자는 행복하여라.."

당신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당신이 이 글의 주인공이기를 원합니다. 삶은 때론 낯설고 이상한 것이긴 하지만 신은 목적을 갖고 당신을 이곳에 있게 했습니다. 그 목적을 외면 한다면 당신은 외롭고 고립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배움을 충분히 실현할만큼 당신은 이미 완전한 존재입니다. 당신이 삶을 창조 합니다 다른 그 누구도 당신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불면의 밤을 헤치고 자기 자신과 대면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당신에게 경험하기 위해 세상에 왔음을 안 당신에게 창조적이고 평상적인 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신에게 이글을 바칩니다.

다른 사람에게 멋져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나 자신의 눈에 만족스런 나를 찾는 데 시간을 쓰는 것이 훨씬 가치 있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실질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가장 소중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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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 커버거, 당당한 내가 좋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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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하나의 마음이

또 하나의 마음을 행복하게

전염시키는 일은 어려운 일이나,

하나의 마음이

또 하나의 마음에 실망을 주는 일은

쉬운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신 사랑해요. 라고 하는 말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말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슬픔을 주는 일입니다.

인생에

가장 아름답고 행복을 주는 마음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입니다.

이해, 배려, 용서로

사랑을 아껴주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쉬우며

가장 힘든 일입니다.

"

-행복의 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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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한 이유

내가 행복한 이유

내가 행복한 이유

내가 안고 가야 할 아픔과 힘듦이라면

남을 탓하지 말자

나만 아프고 힘든 것 같지만

나보다 더 아픈 이도 힘든 이도

꿋꿋하게 열심히 잘 살아가더라

가끔은 입맛이 없을 만큼 너무 쓰지만

좋은 약이 되고 삶의 노하우가 생기니

이 또한 일거이득이지

아등바등 살아온 날들

넉넉하지 못한 삶에 실망하지 말고

부유한 사람들의 생활을 부러워말자

항상 긍정적이고

햇살 같은 환한 미소를 지닌 내가

이보다 더 고맙고 행복한일은 없지....

"

-행복이 따로 있나요 중에서-

"

좋은 사람

좋은 사람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은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사는 곳이 너무나 달라서

같이 있지는 못해도

당신은 당신 동네에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서로가 미소를 짓는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가끔 거리에서 만나는 그런 사람은

아무리 내게 함박웃음을 보여도

반가움보다는 어색함이 앞서는데

당신이 미소 짓는 상상을 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수줍은 미소를 보이게 됩니다

너무나 힘이 들 때

내게 힘이 되어주는 건

가까이 있는, 너무나 큰

함박웃음을 짓는 그 사람이 아닌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곳에서

내게 미소 지어주는 당신입니다

그럴수록,

힘이 들수록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당신입니다

살아간다는 게

상처와 상처끼리 만나서

그 상처를 비비며 살아가는 거겠지만

당신과 상처를 비빈다면

난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평생을 가지고 가고 싶은

좋은 미소를 가진 사람입니다.

-김종원 ‘이별한 날에는 그리움도 죄가 되나니’ 중-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나 당신을 친구로 함에 있어

입을 벌린 그런 화려함이기 보다는

가슴으로 넘치는 진실함이고 싶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

감동적인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마음 상해하지 않을

그런 배려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불꽃처럼 달아 오르는 꽃잎이기 보다는

계절 내내 변함없는 줄기이고 싶습니다.

화사하게 달아 올랐다가

가장 가슴 아프게 지어 버리고 마는

봄 한철 그 격정이기 보다는

사계절 내내 가슴을 흔드는

그런 여운이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물결이기 보다는

그 물결을 타고 가라앉는

모래알이고 싶습니다.

남의 말에 동하여

친구를 저버리고 떠나가는

그런 가벼움이기 보다는

당신의 말 전부를 다 믿을 수 있는

그런 묵직함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아름다움이기 보다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존중하고

배려하고, 수중함이고 싶습니다.

애써 꾸미고 치장하는

가식의 마음이기 보다는

맨 몸둥아리 그대로의 만남일지라도

뜨겁게 가슴속에 회오리 치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주창윤-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참~ 좋은 사람입니다

누구에게나

사랑의 마음을 아끼지 않고

충분히 마음껏 베풀 줄 알며,

포용력 있는

잔잔한 따스함으로

늘 함께하는 정 많은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참 좋은 사람입니다.

주는 마음,

베푸는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을 받는 사람보다

행복하다는 걸,

언제 어디서나 일깨워 주는

지극히 의리 있고

현명한 당신은,

참 따뜻한 사람입니다.

인생 살아가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를

가까이할 줄 알며,

정이 몹시 메말라 있고

사랑이 그리운 사람에게,

관심 어린 따듯한 마음으로

스스로 찾아보는 당신은

사랑을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

참 훌륭한 사람입니다.

절망과 실의에 빠진

상대방의 고통을

귀 기울여 들어 주는 당신,

그래서 그를

진정한 마음으로 존중해 주며

따뜻한 가슴으로

포근히 안아주는 멋진 당신은,

참 따뜻하고

참으로 좋은 사람입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

궂은일 좋은 일

함께 협조해 가면서,

따뜻한 친구가 되어

삶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고마운 당신,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아름다운,

참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 당신이

신비로운 자연의 이 세상에

나와 함께

존재한다는 현실에

행운이라 여기며,

인생 살아갈 의미가 있어

뿌듯한 마음에 든든하고

무척 행복합니다.

늘~

언제나 고맙고,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박서연-

내려놓아라 사랑한다면

내려놓아라 사랑한다면

내려놓아라 사랑한다면

그대에게 두 손 모아

간절히 말하고 싶습니다

미치도록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그대가 들을 수 없다 해도

그대에게 목청껏 소리 높여

말하고 싶습니다

죽도록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허공 속으로 스러지는

메아리라 해도

그대에게 감히 속삭이듯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오늘이 어제처럼

가슴앓이로 남는다 해도.

-이해인-

마음

마음

마음

누구를 미워하면

내가 힘듭니다

마음은 늘 불편하고

하루하루가 무겁습니다

누구를 험담하면

자신이 나쁜 사람처럼

죄책감이 듭니다

잠시 스트레스가 풀릴지 모르지만

그것은 순간에 불과합니다

남을 시기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부러우면 괜한 트집 말고

더 많이 노력해서 그 사람을 이기세요

누군가에게 복수하고 싶으면

마음에 칼을 갈지 말고

자신의 행복에 집중하세요

그 사람보다 멋지게 잘 사는 게

최고의 복수입니다

나를 잘 다스리면

삶은 아름다워집니다

내가 변하면 세상은 내 편이 되고

함께 할 행복한 사람들이 늘어갑니다

-조미하-

적자지심ㅣ赤子之心

적자지심ㅣ赤子之心

적자지심ㅣ赤子之心

○ 순수하고 거짓이 없는 어린이 마음

○ 赤(붉을 적) 子(아들 자) 之(갈 지) 心(마음 심)

갓난아이와 같은 마음이라는 뜻으로,세속(世俗)에 물들지 않은 순결(純潔)한 마음. 사람의 본성은 선천적으로 착한데 나쁜 환경이나 물욕으로 악하게 된다는 性善說(성선설)은 유교 도덕실천의 근거가 되어 발전했다. 孟子(맹자)가 처음 주창한 만큼 순수하고 선한 갓 태어난 아이를 붉은 아이(赤子)라고 하고 이런 마음을 지녀야 대인이라고 가르친다.

몸이 붉은 색을 띠기 때문에 신생아를 赤子(적자)로 표현했다. 書經(서경)에는 백성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했다지만 赤(적)의 뜻에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나 옷을 걸치지 않고 몸을 드러낸다는 뜻도 있으니 갓난아기가 더욱 합당하다. 맹자가 강조한 離婁下(이루하) 편을 보자. 도덕적 인격을 갖춘 대인은 남들이 믿어주기를 바라지도 않고, 어떤 결과를 바라고 행동하지 않으며, 義(의)의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라 했다. 그러면서 ‘대인이란 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은 사람(大人者 不失其赤子之心者也/ 대인자 불실기적자지심자야)’이라며 순진하고 거짓이 없는 어린애의 마음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성어는 우리의 옛 문헌에도 수없이 인용되었다. 문집과 승정원일기에도 보이는데 그 중 고려 말 문신이자 학자인 牧隱(목은) 李穡(이색, 1328~1396, 穡은 거둘 색)의 ‘赤子吟(적자음)’ 시 일부에는 다음과 같이 읊는다. ‘맘이 한 번 외물의 유혹에 빠지면서부터는, 충동하는 욕심과 정을 억누르기 어려워,.. 겉모양 꾸미어 끝내는 거짓을 부리나니, 어린애의 마음을 누가 다시 찾으리오(直從知誘始逐外 欲動情勝方難齊.. 冶容飾貌竟狙詐 赤子之心誰復稽/ 직종지유시축외 욕동정승방난제.. 야용식모경저사 적자지심수부계).’ 외부의 유혹을 이기려면 어린애의 마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