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12월의 시

12월의 시

12월의 시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섞음을 용서 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 할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 하며

조용히 말 하렵니다

"

가라, 옛날이여

",

"

오라, 새 날이여

",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이해인-

늘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늘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늘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언제나 고른 숨으로

뜻한 바 곧은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

가식 없고 아집 없는

오로지

자신의 의지로

잔잔한 일상을 맞이하는 사람

행운을 기다리지 않고

행복을 염원하면서도

몸과 마음이

끝없이 움직이는 사람

상대의 눈을 맞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가슴 가득

잔잔한 웃음과 미소를 건네는 사람

백 마디 말보다

한번 따뜻하게 안아주고

천 마디 말보다

자주 문안 인사 드리는 사람

옳고 그름을 잘 가려

선한 벗을 널리 하며

악한 일에 휘말리지 않고

늘 호수처럼 깊이를 더하는 사람

-윤성완 -

후회없는 오늘

후회없는 오늘

후회없는 오늘

삶에 후회를 남기지 말고

사랑하는 데 이유를 달지 마세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머리 속으로 고민하지 말고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사는 일에

직접 부딪쳐보세요

거짓으로 겸손을 가장하지 마세요

세상에 그보다 더 오만한 짓은 없습니다

진짜 사랑은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것입니다

가짜 사랑은 아무래도 내 옆에

있기만을 바라는 것이지요

주위에 성공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서들이 있다면 내다버리세요

당신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직 당신만의 지침서를

써 내려가는 것입니다.

"

-파울로 코엘료 마법의 순간 중에서-

"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우리는 늘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항상 곁에 있기에

소중함을 당연함으로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금방 찾을 수 있기에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도

잊어버리곤 합니다.

소중하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필요할때면

무조건 나의 편이 되어주기에

가끔은 힘들고 지치고

투정을 부려도

모든것을 받아주기에

우리는 항상

멀어지고 난 후에야 알게 된다.

친구의 소중함은 혼자있을때

연인의 소중함은 헤어졌을때

부모의 소중함은 돌아가셨을때 느낀다.

가장 소중하고

나에게 필요한 존재는

왜 가장 극단적인 상황이와야

그 소중함을 느끼는가

곁에 있다하여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당신은 아직도 어린아이다.

-부자생각 중에서-

진정한 사랑은?

진정한 사랑은?

진정한 사랑은?

이해의 나무에는

사랑의 열매가 열리고

오해의 잡초에는

증오의 가시가 돋는다.

이해는..

내면적인 안목에 의존해서

대상을 바라볼 때 숙성되고

오해는..

외면적인 안목에 의존해서

대상을 바라볼 때 발아된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랑을

외형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는

성향이 짙을수록 오해의 소지도

많아진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지나치게..

외형적 안목을 중시하게 되면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의

내면적 가치를 소홀히 하게 된다.

진정한 사랑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마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결함도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아름답게 해설될 수 있는 것이다.

걸레의 경우를 생각해 보라

외형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비천하기 그지없지만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숭고하기 그지없다.

걸레는

다른 사물에 묻어 있는 더러움을

닦아내기 위해

자신의 살을 헐어야 한다.

이해란

그대 자신이.. 걸레가 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외수,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중-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사람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사람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사람

가슴 벅찬 행복이 손에 들어와도

함께 나눌 사람이 없으면 불행한 법입니다. 행복을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상관없습니다.

만약에 당신에게

원하는 만큼의 재산이 손에 들어온다면 그 재산을 누구와 함께 나누겠습니까?

만약에 당신에게

그토록 바라던 행복이 찾아온다면

그 행복을 누구와 함께 나누겠습니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상대입니다.

아무리 막대한 재산이 손에 들어와도

아무리 가슴 벅찬 행복이 손에 들어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없다면 그렇게 허무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인생의 행복은 한 개인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주어지는 법입니다.

커다란 행복을 혼자서 차지하기보다는 작은 행복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갖는 것이 훨씬 더 기쁘지 않을까요?

행복을 함께 나누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상관없습니다.

당신 옆에는 지금 행복을 나누어 가질 사람이 있나요?

-주은총, ‘내 영혼의 비타민’ 중-

따뜻함을 가만히 품고 있으면

따뜻함을 가만히 품고 있으면

따뜻함을 가만히 품고 있으면

스웨터가 따뜻한 이유는

털실 사이에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사이’란 ‘품을 수 있다’는 의미다

털실과 털실 사이의 공간이

따뜻함을 품는 것처럼

인간(人間)이라는

한자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사람이라는 글자로 충분한데

‘사이’라는 뜻을 가진 ‘間’자는 왜 붙였을까

어쩌면 ‘사이’라는 말이

삶의 비밀을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

겨울 스웨터를 꺼내본다

굵은 털실 사이로 바람이 숭숭

새어들 것 같은데 스웨터를 입으면

왜 따뜻할까

스웨터가 따뜻한 이유는

털실과 털실 사이에 있는 공기가

온기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털실과 털실 사이 공간이

따뜻함을 품는 것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도

따뜻함을 가만히 품고 있으면 된다

우리 모두도 서로에게

그러한 사람이 되길 바래봅니다

-김미라,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중-

12월의 독백 / 오광수

12월의 독백 / 오광수

12월의 독백 / 오광수

남은 달력 한 장이

작은 바람에도 팔랑거리는 세월인데

한 해를 채웠다는 가슴은

내놓을 게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자고

다잡은 마음이었는데

손 하나는 펼치면서 뒤에 감춘 손은

꼭 쥐고 있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비우면 채워지는 이치를

이젠 어렴풋이 알련만

한 치 앞도 모르는 숙맥이 되어

또 누굴 원망하며 미워합니다

돌려보면 아쉬운 필름만이

허공에 돌고

다시 잡으려 손을 내밀어 봐도

기약의 언질도 받지 못한 채 빈손입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텅 빈 가슴을

또 드러내어도 내년에는

더 나을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어쩝니까

행복한 시간표

행복한 시간표

행복한 시간표

지혜로운 사람은 시간을 잘 활용합니다.

앤 랜더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사고는 힘의 근원이 됩니다.

노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놀이는 변함 없는 젊음의 비결입니다.

책 읽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독서는 지혜의 원천이 됩니다.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역경을 당했을 때 도움이 됩니다.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생활에 향기를 더해줍니다.

웃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웃음은 영혼의 음악입니다.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주는 일은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삶에 활력을 줄 것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옮긴 글-

걸레 / 노자규

걸레 / 노자규

걸레 / 노자규

빨아도 빨아도 시커먼 넌 걸레다

다 떨어져 너덜너덜하지만

다 닳을 때가지 더러운 것을 딱아주는

너의 착함은 어디서 오는지

걸레는 버려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쓸모를 다해

버려진 것을 원망하지 않고

다른 이를 위해 내 쓰임을 다하는

너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더러운 곳 닦고 나면

내 몸에 혹 더러움 묻을까

천리만리 구석지고 외진 곳으로

팽겨쳐지는 너

그맘 알아주는 이 참으로 더물다

자기 몸으로 남의 더러운 곳을 딱아주기가 그리 쉬운가

더러운 것을 딱아주니 걸레는

참으로 착하다

남과 싸울때

"걸레 같은 자식"이라 욕하지 마라

넌 말 한마디 따뜻하게 남의 아픔을 감싸준 적은 있더냐

"더러운놈"하며 빈정되지 마라

너는 살면서 자기 몸으로 남의

더러운 곳을 깨끗하게 딱아준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느냐

보이는 곳은 빤들빤들 광내놓고

너를 구석에 내팽개치는 건 “위선”이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남에게 보이는 나

남과 대립된 내가

진정한 나라고 생각하고 산다

남과 같이 보폭을 맞추고

남과 같은 결과를 얻으려 하며

"나다움의 가치"를

잃고 사는 건 아닌지

나를 낮추고

나를 버리는 “걸레의 그런 착함”을 되새겨 봅니다

♨ 좋은 글 더보기 : i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