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7일 금요일

햇빛이 말을 걸다 / 권대웅

햇빛이 말을 걸다 / 권대웅

햇빛이 말을 걸다 / 권대웅

길을 걷는데

햇빛이 이마를 툭 건드린다

봄이야

그 말을 하나 하려고

수백 광년을 달려온 빛 하나가

내 이마를 건드리며 떨어진 것이다

나무 한 잎 피우려고

잠든 꽃잎의 눈꺼풀 깨우려고

지상에 내려오는 햇빛들

나에게 사명을 다하며 떨어진 햇빛을 보다가

문득 나는 이 세상의 모든 햇빛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강물에게 나뭇잎에게

세상의 모든 플랑크톤들에게

말을 걸며 내려온다는 것을 알았다

반짝이며 날아가는 물방울들

초록으로 빨강으로 답하는 풀잎들 꽃들

눈부심으로 가득 차 서로 통하고 있었다

봄이야

라고 말하며 떨어지는

햇빛에 귀를 기울여본다

그의 소리를 듣고 푸른 귀 하나가

땅속에서 솟아오르고 있었다

"

-조금 쓸쓸했던 생의 한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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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보다 아름다운 것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xa0

\xa0

눈물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없다\xa0

\xa0

바닥까지 추락해본 사람은

눈물을 사랑한다 \xa0

\xa0

바닥엔 가시가 깔려있어도

양탄자가 깔려 있는 방처럼

아늑할 때가 있다\xa0

\xa0

이제는 더는 내려갈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지면

차라리 다시 일어서서

오를 수가 있어 좋다\xa0

\xa0

실패한 사랑 때문에

실패한 사업 때문에

실패한 시험 때문에

인생의 밑바닥에 내려갔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xa0

\xa0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라 \xa0

\xa0

무슨 일이든 맨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xa0

\xa0

사람은 흘린 눈물 만큼

인생의 깊이를 안다 \xa0

\xa0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은

용기와 희망이다. \xa0

\xa0

-남낙현-

다 이렇게 살면 될 것을

다 이렇게 살면 될 것을

다 이렇게 살면 될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xa0

\xa0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xa0

\xa0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xa0

\xa0

악 쓰고

소리 지르며,\xa0

\xa0

악착 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xa0

\xa0

말 한 마디 참고,

물 한 모금 먼저 건네고,\xa0

\xa0

잘난 것 만 보지 말고,

못난 것들도 보듬으면서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 보듯\xa0

\xa0

원망하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xa0

\xa0

세월의 흐름에 모든 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xa0

\xa0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둥 바둥 살아 왔는지 몰라.\xa0

\xa0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xa0

\xa0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xa0

\xa0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xa0

\xa0

젊은 날에는

왜 몰랐나 몰라..\xa0

\xa0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xa0

\xa0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xa0

\xa0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xa0

\xa0

–오늘이 전부다 중에서-

그대는 그대이므로 아름답다

그대는 그대이므로 아름답다

그대는 그대이므로 아름답다

그대는 그대이므로 아름답다-\xa0

\xa0

그대가 꽃이라면 걱정하지 말라,

때가 되면 아름답게 피어날 테니까.\xa0

\xa0

그대가 강이라면 걱정하지 말라,

물은 다시 흘러 그대를 가득 채울 테니까.\xa0

\xa0

그리고 그대가 좋은 마음을 갖고 있다면,

현실이 아무리 두렵고 막연해도

내일의 삶을 걱정하지 말라.\xa0

\xa0

그대를 속이며 괴롭히던

폭풍처럼 힘겨운 날은 사라지고,

향기로운 꽃이 가득한

좋은 하루가 시작될 테니까.\xa0

\xa0

그대는 그대이므로 걱정하지 말라.

누구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며,

오랫동안 소중히 빛날 그대이니까.\xa0

-김종원 작가-

어느 벗에게 / 이해인

어느 벗에게 / 이해인

어느 벗에게 / 이해인

사람들이 싫다는말

믿을 사람 아무도 없다는 말

너무 자주 하진 말아요

일단은 믿어야만

믿음도 생긴다니까요

다 귀찮아

무인도에나 가서

혼자 살고 싶다는 말도

함부로 하진 말아요

사람들이 없는 곳에 가는 즉시

사람들이 그리워질 거예요

세상은 역시

사람들이 있어 아름다운 걸

다시 느낄 거예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이른 새벽 목마름으로 깨어날 때

아침 이슬같이 시원하게 갈증을 풀어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항상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어

생각 한 줌 떠올리면

살며시 다가와 안아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조심스럽게 이름을 부르노라면

내 귓가에 찿아와 사랑으로 속삭여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쓸쓸한 밤길을 갈 바 몰라 혼자 헤맬 때

내 곁에 와서 위로하며 동행해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계절이 바뀌어 몸살 앓을 때마다

애타며 못다 한 사랑 노래 불러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그대여

언제라도 부르면 화답해 주는

그대가 있어 난 참 좋다.

-‘그대 왜냐고 묻거든’ 중-

사람이 선물이다

사람이 선물이다

사람이 선물이다

내가 행복한 사람은

남을 불행하게 만들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내가 불행한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할 능력이 없습니다.

어디서 태어날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디서 죽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얼굴로 태어날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떤 얼굴로 죽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하는 것이 정상이고,

신은 용서하시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랑이란, 실수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정상 이라는 깨달음입니다.

사랑은 사람과 하늘이 나눠 가진 성품입니다.

생각은 현실의 씨앗입니다.

절망은 희망의 뿌리입니다.

실패는 기회의 줄기입니다.

한계는 비전의 잎입니다.

끝까지 인내하면 꽃을 피웁니다.

그런데 그 꽃마저 져야 열매를 맺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우리가 일을 하지만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지요.

사람과의 관계가 참 중요합니다.

자신을 내려놓기 전에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일은 실패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사람과의 일은 한번 깨지면 회복하기가 힘이듭니다.

관계가 고통스러운 까닭은 신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을

인간에게서 찾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실수가 전공이고, 부족함이 특징입니다 ..

"

-조정민 사람이 선물이다 중-

"

그렇게 사는 게 좋더라고요

그렇게 사는 게 좋더라고요

그렇게 사는 게 좋더라고요

그렇게 사는 게 좋더라고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주며

인생을 두루뭉술 사는 게 좋더라고요.

남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고

발버둥 치며 비참해지는 것보다

매일매일 나만의 행복을 발견하며

비할 데 없이 즐겁게 사는 것이 좋더라고요.

욕심은 불만을 낳고 부러움은 초라함을 부르니까

버리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삶보다

적당히 가진 것에 만족하고

웃을 수 있는 것이 좋더라고요.

복잡한 세상, 모든 것을 알 수 없는데도

두세 가지 더 알기 위해 집착하는 것보다

남보다 하나 더 안다고 으스대는 것보다

배움에는 끝이 없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라도 더 알았음에 고마워하는 것이 좋더라고요.

결국은 그저 함께 걸어가는 것이,

서로를 다독이고 토닥거리며

무심한 듯 덮어주고 둥글게 사는 것이 좋더라고요.

세상 좋아 보이는 삶도

들여다보면 아픔이 있고 고통이 있는데,

내 인생만 부족하다고 탓할 필요 없이

서로를 위해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살아가는 거라 생각하는 게 좋더라고요.

좋은 마음은 좋게 돌아오고

나쁜 마음은 나쁘게 돌아오니

넉넉하고 따뜻하게 서로의 곁을 지켜주고

예쁜 마음 나눠주고 나눠가지며

그렇게 사는 게 좋더라고요.

-전승환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중-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입술로만 사랑하지 말고

따뜻하게 안아 주세요.

우리는 누군가 나를 포근히 안아주길 바랍니다

편안하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사랑해 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내 곁에 있어주길 바랍니다.

여자만 그렇게 바라는게 아닙니다

남자도 그렇습니다.

어린이도 누군가 자기를 안아주고

인정해 주길 바라고,

늙고 쇠잔해져 가는 사람들도 안아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어주길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은

마음속으로 사랑받기를 갈구합니다.

지금 우리는 너무 외롭게 살고있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먼저

따뜻한 사랑으로 안아줘 보세요.

그 상대가 사람이든 다른것이든

따뜻하게 먼저 안아주면 그도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줄 것입니다.

"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중-

"

여행은 사랑과 같다

여행은 사랑과 같다

여행은 사랑과 같다

여행은 사랑이다.

산으로 가면

숲에서 포근히

안길 수 있으니 좋고,

바다로 가면

억겁의 세월 동안

철석이는 소리를 내어온

파도 소리를

가슴에 담아올 수 있으니 좋다.

산에는 들꽃

바다에는 갈매기

이 모든 것이 있어서

내 삶이 사랑에 빠져본다.

-외숙이의 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