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향당상치ㅣ鄕黨尙齒

향당상치ㅣ鄕黨尙齒

향당상치ㅣ鄕黨尙齒

○ 마을에서 나이가 많은 노인을 존경하다

○ 鄕(시골 향) 黨(무리 당) 尙(오히려 상) 齒(이 치)

자기가 사는 마을(鄕黨)에서 나이가 많은 어른들을 공경하여 받든다(尙齒)는 이 성어는 의외로 ‘莊子(장자)’에서 유래한다. 향당은 태어난 시골마을인데 黨(당)은 500호, 鄕(향)은 1만2500호라 하고, 齒(치)는 나이를 가리키므로 노인을 숭상(尙)한다는 뜻이 됐다.

天道篇(천도편)에 나오는 대강을 보자. 임금이 앞서면 신하가 따르고, 아버지가 앞서면 자식이 따르며, 어른이 앞서면 젊은이가 따른다. 만물이 변화하며 싹이 돋고 열매를 맺는 것에도 여러 형상이 있으며 성쇠가 되풀이 되는 것은 변화의 흐름이다.

천지는 지극히 신령하여 높고 낮음과 앞뒤의 차례가 있거늘 사람의 도는 말해 무엇할까. ’종묘에서는 관계가 가까운 친척을 높이며, 조정에서는 지위 높은 사람을 높이고, 마을에서는 어른을 높이며, 일할 때는 현명한 사람을 높이니 이것이 대도의 차례다.

비슷한 뜻으로 ‘孟子(맹자)’에는 이렇게 나온다. ‘조정에서는 작위만한 것이 없고 향당에서는 연치만 한 것이 없고 세상을 돕고 다스리는 데에는 덕만 한 것이 없다. 公孫丑(공손추) 하편에 나오는데 曾子(증자)가 한 말이라며 ‘明心寶鑑(명심보감)’에도 똑같이 실려 있다.

애별리고ㅣ愛別離苦

애별리고ㅣ愛別離苦

애별리고ㅣ愛別離苦

○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괴로움

○ 愛(사랑 애) 別(헤어질 별) 離(떠날 리) 苦(괴로울 고)

불교의 여덟 가지 고통 중 하나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괴로움을 말한다.

불교용어로 팔고(八苦) 중 하나이다. 팔고는 불교에서 중생들이 받는 여덟 가지 괴로움을 가리킨다. 불교에서는 전생에 지은 소행에 따라 현세에 대가를 치르거나 갚음을 받는다고 하는 인과응보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괴로움의 종류를 여덟 가지로 구체화한다. 팔고는 생고(生苦)·노고(老苦)·병고(病苦)·사고(死苦)·애별리고(愛別離苦)·원증회고(怨憎會苦)·구부득고(求不得苦)·오음성고(五陰盛苦)이다. 순서대로 앞에 네 가지 괴로움은 사고(四苦)라고 하여 인생의 네 가지 고통인 생로병사(生老病死)로 인한 아픔을 의미하기도 한다.

애별리고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괴로움, 원증회고는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을 우연히 마주하는 괴로움, 구부득고는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얻고자 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이다. 오음성고는 오음(五陰)이 성하게 일어나서 만들어지는 괴로움이라는 뜻으로, 오음 즉 오온(五蘊)은 색온(色蘊)·수온(受蘊)·상온(想蘊)·행온(行蘊)·식온(識蘊)을 가리킨다. 오온은 산스크리트어 pa˜nca-skandha의 역어로, 한 존재를 구성하는 요소를 의미한다. 색(色)은 물질적인 육체, 수(受)는 의식적인 감각과 감정, 상(想)은 마음속에 떠올리는 관념, 행(行)은 의지나 욕구를 가지고 하는 행위, 식(識)은 구별하고 인식하는 마음의 본체를 가리킨다. 이처럼 인간이라는 존재가 하나의 물질적인 요소인 색온과 나머지 네 가지 정신적인 요소로 이루어진다고 보는 것이 오온이다.

생로병사로 인한 생고·노고·병고·사고와 오음성고의 경우가 개인적인 괴로움이라면, 애별리고·원증회고·구부득고는 사회생활,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고통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처럼 삶에는 다양하고 많은 괴로움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수행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수행의 논리이다.

함포고복ㅣ含哺鼓腹

함포고복ㅣ含哺鼓腹

함포고복ㅣ含哺鼓腹

○ 잔뜩 먹고 배를 두드리다, 의식이 풍족한 태평세월

○ 含(머금을 함) 哺(먹일 포) 鼓(북 고) 腹(배 복)

천하가 태평하여 늙은 농부가 땅을 두드리면서 노래했다는 擊壤歌(격양가)는 중국 고대 전설상의 성군인 堯(요)를 기린 노래다. 격양은 옛날 중국에서 신짝같이 생긴 두 개의 나무 중 하나를 땅 위에 놓고 다른 나무토막을 던져 맞추던 놀이라는데 노래든 놀이든 시름을 잊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한 임금을 찬양한 것은 마찬가지다. 중국 南宋(남송) 말에서 元(원)나라 초기에 활약한 한족 학자 曾先之(증선지)의 ‘十八史略(십팔사략)’에 내용이 실려 있다. 史記(사기), 漢書(한서)를 비롯한 중국의 정사 18사를 역사와 아울러 한문을 익히기 위하여 조선 초기부터 학동들에게 읽게 했던 책이다.

帝堯篇(제요편)의 부분을 보자. 요임금은 어질고 지혜로운데다 근검하여 백성들은 하늘같이 우러러보았다. 천하를 다스리기 시작한지 50년이 되는 해 요임금이 평복으로 갈아입고 거리로 나가 실제 천하가 태평스러운지 살펴보았다. 한 노인이 무언가를 잔뜩 먹고서 불룩해진 배를 두드리며 노래하고 있었다(有老人 含哺鼓腹 撃壌而歌/ 유노인 함포고복 격양이가). 이 노래가 격양가다. ‘해 뜨면 일하고 해지면 잠자네(日出而作 日入而息/ 일출이작 일입이식), 우물 파 물 마시고 밭 갈아 밥 해먹네(鑿井而飮 耕田而食/ 착정이음 경전이식), 여기에 임금의 힘이 무슨 필요 있으랴(帝力于我何有哉/ 제력우아하유재).’

7월 13일ㅣ오늘의 꽃

7월 13일ㅣ오늘의 꽃

7월 13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잡초의 꽃(Flower of Grass)

꽃 말 : 실제적인 사람(a matter-of-fact person)

경작지 ·도로 그 밖의 빈터에서 자라며 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풀로, 여기에는 목본식물까지도 포함시키는데, 작물의 생장을 방해하고 병균과 벌레의 서식처 또는 번식처가 되고 작물의 종자에 섞일 때는 작물의 품질을 저하시킨다.

목본식물까지 포함시킨다. 농업에서는 경작지에서 재배하는 식물 이외의 것을 잡초라고 하며, 경작지 이외에서 자라는 것은 야초(野草)라고 한다. 잡초는 작물(作物)에 비하여 생육이 빠르고 번식력이 강할 뿐 아니라 종자의 수명도 길다. 잡초는 작물이 차지할 땅과 공간을 점령하고 양분과 수분을 빼앗는다. 그리고 작물보다 큰 것은 일광을 차단하여 작물의 광합성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작물을 웃자라게 하고 지온을 저하시키며, 통풍을 저해하는 등으로 작물의 생장을 방해한다.

윤구병 선생은 "잡초는 없다"라고 말했고, 에머슨은 "잡초는 그 가치가 우리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풀이다"라고 했다. 나도 잡초라는 명칭보다 풀이나 야생초라는 이름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풀을 두고 "고랑에 김을 매고 돌아보니 처음 맨 곳에 다시 풀이 자라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만큼 풀의 성장은 빠르다.

7월 12일ㅣ오늘의 꽃

7월 12일ㅣ오늘의 꽃

7월 12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좁은입배풍등(Solanum)

학 명 : Solanum lyratum

과 명 : 가지과

분 포 : 한국·일본·타이완·인도차이나

서 식 : 산지의 양지쪽 바위틈

크 기 : 길이 약 3m

개 화 : 8∼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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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말 : 참을 수 없어(I cant bear. / I cant w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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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의 양지쪽 바위틈에서 자란다. 길이 약 3m이다. 줄기의 밑부분만 월동한다. 윗부분이 덩굴성이며 선모(腺毛)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형이며 밑에서 갈라지는 것도 있다.

길이 3∼8cm, 나비 2∼4cm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양성화이며 8∼9월에 핀다. 가지가 갈라져서 원뿔 모양 취산꽃차례에 달리고, 꽃이삭은 잎과 마주나거나 마디 사이에 난다. 꽃받침에 낮은 톱니가 있고 5개의 꽃잎은 뒤로 젖혀져서 수평으로 퍼진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지름 8mm 정도이며 붉게 익는다.

잎이 갈라지지 않고 줄기에 털이 없는 것을 왕배풍등(S. megacarpum)이라고 하며 제주도에서 자란다. 유독식물이며 열매는 해열·이뇨·거풍 등에 사용한다. 한국·일본·타이완·인도차이나 등지에 분포한다.

7월 11일ㅣ오늘의 꽃

7월 11일ㅣ오늘의 꽃

7월 11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아스포델(Asphodel)

과 명 : 초롱꽃과

분 포 : 아프리카와 유럽 원산

크 기 : 높이 50∼60cm

꽃 말 : 나는 당신의 것(I am yours.)

원산지는 아프리카와 중부 및 서뷰 유럽, 지중해 분지, 중앙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이며, 뉴질랜드에 일부 종이 자생해는 불비넬라속이 있다. 개채수가 가장 많은 곳은 남아프리카이다.

아스포델은 다양하게 쓰여 많은 오해를 낳기도 하는데, 시(詩)에 나오는 아스포델은 종종 수선화를 가리킨다. 옛날에는 지중해 지역에서 자라는 많은 종을 포함하는 식물들을 아스포델이라 했다.

아스포델은 단단한 다년생 초본이며 잎은 가느다랗다. 꽃은 희색, 분홍색 또는 노란색이며, 길쭉한 꽃대에 멋있는 수상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7월 10일ㅣ오늘의 꽃

7월 10일ㅣ오늘의 꽃

7월 10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초롱꽃(Canterbery Bell)

학 명 : Campanula punctata

과 명 : 초롱꽃과

분 포 : 한국 ·일본 ·중국

서 식 : 산지의 풀밭

크 기 : 높이 40∼100cm

개 화 : 6∼8월

꽃 말 : 감사(appreciation)

줄기 전체에 퍼진털이 있으며 옆으로 뻗어가는 가지가 있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달걀꼴의 심장 모양이다. 줄기잎은 세모꼴의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흰색 또는 연한 홍자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으며 긴 꽃줄기 끝에서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관은 길이 4∼5cm이고 초롱(호롱)같이 생겨 초롱꽃이라고 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있으며 갈래조각 사이에 뒤로 젖혀지는 부속체가 있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고 9월에 익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방향성 식물이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짙은 자주색 꽃이 피는 것을 자주초롱꽃(var. rubriflora)이라고 한다.

7월 9일ㅣ오늘의 꽃

7월 9일ㅣ오늘의 꽃

7월 9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아이비 제라늄(Ivyleaved Geranium)

학 명 : Pelargonium peltatum

과 명 : 쥐손이풀과

분 포 : 남아프리카

서 식 : 산과 들의 볕이 잘 들고 습기가 있는 곳

크 기 : 높이 1.5m

개 화 : 6월

꽃 말 : 진실한 애정(Tru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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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는 남아프리카이며 꽃말은 진실한 애정이다. 전세계적으로 수십 가지의 품종이 있으며 걸이 화분으로 많이 이용된다. 높이 1.5m까지 자란다. 잎은 방패 모양으로 다육질이며 1년 내내 빛깔이 푸르다. 5∼6월에 장밋빛 꽃이 피며 향기를 풍기는 양성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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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나 양토 등으로 된 땅에서 잘 자라며 물이 잘 빠져야 하고 그늘을 피해야 한다. 잎이나 눈을 날것으로 먹거나 요리해서 먹는다. 그 밖에도 수렴제나 염색제, 에센스 등으로 쓰인다. 꺾꽂이로 번식한다.

박태기나무

박태기나무

박태기나무

이 름 : 박태기나무

학 명 : Cercis chinensis

과 명 : 콩과

분 포 : 한국·중국

자생지 : 한국·중국

크 기 : 높이 3~5m

개 화 : 4월

꽃 말 : 우정

중국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높이 3∼5m로 자라고 가지는 흰빛이 돈다. 잎은 길이 5∼8cm, 너비 4∼8cm로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밑에서 5개의 커다란 잎맥이 발달한다. 잎면에 윤기가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이른봄 잎이 피기 전에 피고 7∼8개 또는 20∼30개씩 한 군데 모여 달린다. 꽃줄기가 없고 작은꽃자루는 길이 6∼15mm로 꽃받침과 더불어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꽃은 홍색을 띤 자주색이고 길이 1cm 내외이다.

열매는 협과로서 꼬투리는 길이 7∼12cm이고 편평한 줄 모양 타원형으로 8∼9월에 익으며 2∼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목재는 연한 녹색이고, 수피를 통경·중풍·대하증에 이용한다.

-사진 : 임규동의 꽃사진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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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무릎

쇠무릎

쇠무릎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비름과의 여러해살이풀.

이름 : 쇠무릎

학명 : Achyranthes japonica

과명 : 비름과

원산 : 한국·일본

분포 : 다소 습기가 있는 곳

크기 : 높이 50∼100cm

개화 : 6∼9월

꽃말 : 애교

산현채(山見菜)·대절채(對節菜)·쇠물팍·쇠무릎지기·은실·백배·마청초라고도 한다.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다. 줄기는 네모지고 마디가 무릎처럼 두드러지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양끝이 좁고 털이 약간 있으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7∼9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서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은 양성이고 밑에서 피어 올라가며, 꽃이 진 다음 굽어서 밑을 향한다. 화피갈래조각과 수술은 각각 5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며, 겉에 3개의 포가 있다. 수술은 5개가 밑이 합쳐지고 그 가운데에 1개의 꽃밥이 없는 수술이 있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포과로서 꽃받침으로 싸여 있고 암술대가 남아 있으며 1개의 종자가 달린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로는 술을 담근다. 한방에서 뿌리를 이뇨·강정·통경에 쓰며, 민간요법에서는 임질과 두통약으로 쓴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