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6일 일요일

무소유란

무소유란

무소유란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넘치는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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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 피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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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의 노래 / 이해인

풀꽃의 노래 / 이해인

풀꽃의 노래 / 이해인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다.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말들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야.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서운하지 않아.

기다리는 법을,

노래하는 법을,

오래전부터

바람에게 배웠기에

기쁘게 살 뿐이야.

푸름에 물든 삶이기에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xa0\xa0\xa0\xa0

\xa0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모든 아픈 기억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모든 슬픈 기억으로부터

자신을 떨쳐버리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두려움 없이 서로를 지켜주고

후회를 남기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어

주어도주어도 모자라는 마음으로

행복한 내일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이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들에게 의미가 되어 주세요

의미 있는 사랑은 언제나

당신을 사랑하게 하고 기쁨이게 합니다

"

-내 마음의 쉼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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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게 배운다

꽃에게 배운다

꽃에게 배운다

꽃이 만든 세상은 천국이다. 아름다움과 향기로 천국을 만든다. 꽃은 자신이 서 있는 자리만큼만 책임진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만큼은 아름다움으로 만든다. 더 욕심을 내지 않는다. 꽃의 자리는 따뜻하고 고마운 자리다.

나는 나 자신에게 따뜻했는가 묻는다. 나는 나 자신에게 고마워 했는가 묻는다. 나는 누구에게 아름다움과 향기를 선물한 적 있는가 묻는다. 나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꽃의 능력은 찾아오게 하는 능력이다. 시끄럽게 자랑하지 않고 아름답다. 허세로 앞서지 않고 향기롭다. 자신을 흔들어 대는 바람에게도 향기를 전한다.

나는 천국을 찾아서 얼마나 헤매었는가. 나는 행복을 찾아서 얼마나 돌아 다녔는가. 나 자신에게 다시 묻는다.

천국과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천국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천국을 찾아 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다.

답은 꽃에게 있었다. 세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방법은 사실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천국은 찾아가는 곳에 있지 않았고 자족한 자에게 있었다.

깨달음을 위해 면벽하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나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천국으로 만들면 되는 일이었다.

천국을 달라고 기도하고, 천국을 찾아 떠돌 시간에 자신을 꽃 피우면 될 일이었다. 꽃처럼 자신을 꽃피게 하면 될 일이었다. 그것이 먼저 할 일이었다.

그리하면 벌과 나비가 찾아 오고 새들이 찾아와 노래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천국의 완성이었다. 나를 아름다운 존재로, 향기 나는 존재로 만드는 일이 천국의 완성이었다.

나를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나를 고마워 하면 나는 따뜻한 존재고, 고마운 존재가 된다. 남들이 말하는 천국에 가서 내가 외로워 하면 그곳은 천국이 될 수 없다.

남들이 말하는 천국에 가서 얼굴 찡그리면 그곳은 천국이 아니다. 내가 먼저 천국이 되지 않으면 어떤 곳도 천국이 될 수 없다.

꽃은 아름다움과 향기 그리고 꿀을 만들어 베풀었고 벌과 나비가 찾아 왔다. 새들이 찾아 와 노래하는 천국을 만들었다.

한 송이 꽃이 책임진 세상만큼 아름다워지면 옆에 있는 한 송이 꽃이 그만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천국을 만들었다. 천국은 손을 잡아야 만들어 지는 곳이었다.

베풀어야 이루어지는 세상이 천국이었다. 이웃에 지옥을 둔 천국은 있을 수 없었다. 화가 난 아내 옆에 남편의 천국은 존재하지 않았다. 천국은 한 여름 날 꽃이 불현 가르쳐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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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철 생각과놀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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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곡주랑ㅣ顧曲周郞

고곡주랑ㅣ顧曲周郞

고곡주랑ㅣ顧曲周郞

○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

○ 顧(돌아볼 고) 曲(굽을 곡) 周(두루 주) 郞(사내 랑)

음악(音樂)을 잘못 연주(演奏)하면 주랑(周郞)이 곧 알아차리고 돌아본다는 뜻으로,음악(音樂)에 조예(造詣)가 깊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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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잘못 연주하면 주랑이 곧 알아차리고 돌아본다는 뜻으로,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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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랑(周郞)은 삼국시대 오나라의 명장 주유(周瑜)를 가리킨다. 진수가 편찬한 《삼국지》의 〈주유전(周瑜傳)〉에 따르면, 주유는 젊었을 때부터 음악에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그는 술에 취해서도 악사들이 연주를 잘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곧 알아차리고 악사쪽을 돌아보았다. 그래서 그 무렵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연주가 틀리면 주랑이 돌아본다(曲有誤, 周郞顧)"는 속요가 유행할 정도였다고 한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고곡\이라 부르게 되었고, \고곡주랑\은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절영지연ㅣ絶纓之宴

절영지연ㅣ絶纓之宴

절영지연ㅣ絶纓之宴

○ 관(冠)의 끈이 끊어질 정도로 취한 연회

○ 絶(끊을 절) 纓(갓끈 영) 之(갈 지) 宴(잔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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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冠)의 끈이 끊어질 정도로 취한 연회라는 뜻으로, 잘못을 관대하게 용서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음을 비유한다. 절영지회(絶纓之會)라고도 한다. 한(漢)나라 유향(劉向)이 지은 설원(說苑)의 복은(復恩, 은혜를 갚음)편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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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楚)나라 \장왕(莊王)\이 여러 신하에게 술을 하사했다. 해는 저물고 술자리가 한창 무르익을 때 등불이 꺼졌다. 이때 누군가가 \장왕\의 총희의 옷을 잡아당겼다. 총희는 \장왕\에게 말했다. "지금 불이 꺼졌을 때 누가 제 옷을 잡아당겨서 제가 그놈의 관끈을 끊어 가지고 있으니, 불이 켜지면 누구의 관끈이 끊어졌는지 보십시오."

\장왕\이 말했다. "내가 그들에게 술을 하사하여, 취해서 자네에게 실수하게 한 것인데. 내가 어찌 그대의 정절을 드러내기 위해, 신하에게 모욕을 줄 수 있겠는가." \장왕\은 바로 신하들에게 말했다. "오늘 과인과 술을 마시는데 관끈이 끊어지지 않은 사람은 이 자리를 기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今日與寡人飮, 不絶冠纓者不환)." 신하들이 백여 명 됐는데 모두 관끈을 끊었고, 불은 다시 켜졌다.

3년이 지난 후 진(晉)나라와 초나라가 싸우게 되었는데 어느 한 신하가 늘 앞장섰다. 다섯 번 싸웠는데 그때마다 분투하며 앞에서 적을 물리친 끝에 마침내 승리하였다. \장왕\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물어보았다. "과인은 부덕하여 그대에게 특별하게 대한 적도 없는데, 그대는 무슨 이유로 이처럼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주저 없이 싸웠는가." 그는 답하였다. "저는 죽어 마땅한데, 벌을 주지 않았습니다. 목숨 바치기를 바란 지 오래입니다. 제가 바로 관끈이 끊어진 놈입니다."

사공명주생중달ㅣ死孔明走生仲達

사공명주생중달ㅣ死孔明走生仲達

사공명주생중달ㅣ死孔明走生仲達

○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도망치게 한다

○ 死(죽을 사) 孔(구멍 공) 明(밝을 명) 走(달릴 주) 生(날 생) 仲(버금 중) 達(통달할 달)

죽은 제갈 공명이 산 중달을 도망치게 한다는 뜻으로, 죽은 뒤에도 적이 두려워할 정도로 뛰어난 장수 또는 겁쟁이를 비유한 말.

《삼국지(三國志)》에 나오는 말이다. 234년 제갈 공명(제갈량)은 10만 대군을 이끌고 위(魏)나라의 사마 중달(司馬仲達 또는 사마 의)과 오장원(五丈原)에서 대치하던 중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였다. 그래서 자신의 모습을 본뜬 좌상을 만들어 수레에 앉혀 살아서 지휘하는 것처럼 보이라는 조치를 취하였는데, 곧 병으로 죽었다. 촉(蜀)나라의 군사는 할 수 없이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위나라의 장수 사마 중달은 제갈 공명에게 여러 차례 혼쭐이 나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지 못한 채 촉나라의 군사가 지칠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제갈 공명의 사망 소식이야말로 촉나라의 군대를 무찌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총력을 다하여 촉의 군사를 추격하였다. 추격 중 촉나라의 군사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북을 치고 깃발을 흔들면서 위나라의 군사쪽으로 반격해왔다. 게다가 수레 위에 제갈 공명이 살아서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 이것을 보고 사마 중달은 제갈 공명이 죽었다는 소문과 이에 따른 철수 작전은 모두 자기를 유인해 내기 위한 위장 전술이라고 판단하여 그 즉시 추격을 멈추고 병사들을 철수시켜 정면 대결을 피하였다. 그는 철수병들이 결사적으로 공격해 온다면 오히려 추격하는 쪽이 타격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세인들은 사마 중달의 이러한 행동을 보고 "죽은 제갈 공명이 살아 있는 사마 중달을 달아나게 하였다死孔明走生仲達"라고 비웃었다. 그러자 사마 중달은 "살아 있는 사람의 일이야 알 수 있지만 죽은 사람이 하는 일을 어찌 알겠느냐懿笑曰 吾能料生 不能料死故也"라고 웃으면서 말하였다고 한다. 사공명주생중달은, 탁월한 지략을 갖춘 인재는 죽어서도 그 값을 한다는 뜻이고, 때로는 한 번 싸워 보지도 않고 미리 도망치는 겁쟁이라는 뜻도 있다. 사제갈주생중달(死諸葛走生仲達)이라고도 한다.

삼촌지설ㅣ三寸之舌

삼촌지설ㅣ三寸之舌

삼촌지설ㅣ三寸之舌

○ 세 치의 혀라는 뜻으로, 뛰어난 말재주

○ 三(석 삼) 寸(마디 촌) 之(갈 지) 舌(혀 설)

'세 치의 혀'라는 뜻으로,뛰어난 말재주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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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설(三寸舌), 삼촌불란지설(三寸不爛之舌)이라고도 한다. 혀의 길이가 세 치 정도로 짧은 혀를 가진 사람의 언변(言辯)이 좋은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마 천(司馬遷)의 《사기(史記)》 〈평원군열전(平原君列傳)〉에 나오는 다음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

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진(秦)나라가 조(趙)나라를 공격하자 조나라의 평원군(平原君) 조승이 구원병을 얻으려고 초(楚)나라에 갔다. 평원군의 식객 모수(毛遂)가 초나라 왕에게 거침없이 말하면서 초나라의 구원병을 동원하려고 설득하자 모수의 언변에 탄복한 초나라의 효열왕은 구원병을 내주었다.

평원군은 "모선생의 세 치 혀가 백만 명의 군사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하였다毛先生以三寸之舌 强于百萬之師"라고 칭찬하였다. 말로써 상대편을 설득하여 백만 군대의 힘으로도 달성하지 못할 일을 이루었다는 뜻이다.

또한 한(漢)나라의 장량(張良)은 초나라의 항우(項羽)와 한나라의 고조(高祖) 유방(劉邦)이 진(秦)나라의 도읍 셴양咸陽 쟁탈을 둘러싸고 일으킨 홍문(鴻門)의 회(會)에서 유방의 위기를 구한 공신으로, 유방이 한나라를 세우는 데 공을 세움으로써 유후(留侯)에 책봉되었다. 책략과 말솜씨가 뛰어난 장량은 "세 치의 혀三寸之舌로 명예와 지위를 얻는 일은 분수에 넘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고 전해온다.

견물생심ㅣ見物生心

견물생심ㅣ見物生心

견물생심ㅣ見物生心

○ 물건을 보면 그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 見(볼 견) 物(물건 물) 生(날 생) 心(마음 심)

좋은 물건을 보면 누구나 그것을 가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뜻이다. 욕심은 인간의 본성이 사물을 접하면서 드러나는 자연적인 감정인 칠정(七情:喜怒哀樂愛惡欲) 가운데 하나이다. 물건을 보고 탐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동시에 이성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리 욕심이 나더라도 자신의 물건이 아니거나, 자신의 분수를 넘어서는 물건이면 더 이상 탐내지 않고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물건을 보고 탐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동시에 이성을 가지고 있어서, 아무리 욕심이 나더라도 자신의 물건이 아니거나, 자신의 분수를 넘어서는 물건이면 더 이상 탐내지 않고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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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은 욕심을 경계한 말이다. 무슨 일이든 지나치면 오히려 모자람만 같지 못하고(過猶不及), 달도 차면 기울게 마련이다(月盈則食). 욕심도 마찬가지다. 지나치면 오히려 화를 부르게 된다. 내 돈 서푼은 알고 남의 돈 칠푼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제것만 중하게 여기고 남의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도 사람으로선 차마 하지 못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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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골ㅣ駿骨

준골ㅣ駿骨

준골ㅣ駿骨

○ 준마의 뼈,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

○ 駿(준마 준) 骨(뼈 골)

준마의 뼈란 뜻으로,현재(賢才)를 비유(比喩ㆍ譬喩)하여 이르는 말

준마의 뼈. 현재(賢才, 뛰어난 재주를 가진 사람). 연(燕) 나라 곽외(郭隗)가 소왕(昭王)에게 말하기를, 옛날 준마의 뼈를 천금으로 사들이니 1년만에 천리마를 팔려는 사람이 셋이나 오더라는 말이 있다고 했음.

有能市駿骨 莫恨無龍媒(유능시준골 막한무용매 ; 능히 준마의 뼈를 산다면, 좋은 말이 없음을 한탄할 것 없느니.)<두보杜甫 석유昔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