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6일 일요일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

세상을 살다보면 미운사람도 많습니다

사랑하고픈, 좋아하고픈,

친해보고픈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아픔이 따릅니다.

때로는 사랑해선 안 되는 사람이어서

때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아픔도 따르고 괴로움도 따릅니다

그렇다고 사랑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괴로움, 슬픔, 아픔이 따른다고

사랑을 하지 않는다면

삶이란 것 자체도 괴로움의 연속이니

살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아파도 괴로워도 우리는 살아야 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고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때로는 실망하고 때로는

배신의 아픔으로 미움을 갖게 됩니다

배신의 아픔은 우리가 그에게

반대급부를 바라고 있었음을 반증합니다.

조건없이 바람없이 주고 사랑했다면

돌아서 가는 사람은 그것으로 그만 입니다

미움도 아픔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은 기쁨이지만 괴로움이 동반되듯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것은 더욱 자신을 아프게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희망 없는 아픔이요

희망 없는 괴로움입니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으려니

사람이니까 변하고 배신할 수 있으려니 하고

그냥 내 마음에서 그들을 놓아줍니다.

마음에 간직해서

괴로운 미움을 마음에서 지우고

그 사람의 기억도 지워버리는 겁니다

내 인생의 장부에서 지워서

보내고 놓아주는 겁니다.

살아가면서,인생을 기록하면서

그 기록이 쌓이는 것으로

짐을 만들기보다는 적절히 기억을

기록을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로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Facebook 글 옮김-

들풀 / 류시화

들풀 / 류시화

들풀 / 류시화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몸으로 눕고

맨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고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묵언의 언어로

노래 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어머니의 노래

어머니의 노래

어머니의 노래

몇해 전, 미국의 어느 초등하교에서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시험문제를 냈다.

시험문제는 "첫 글자가 M으로 시작하는 영어 단어 중에서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성질과 힘을 가진 단어를 쓰시오" 였다.

정답은 Magnetic, 자석이었다.

그런데 85% 이상의 학생들이 답을 mother(엄마)라고 썼다.

고민하던 선생님이 마침내 mother를 정답으로 처리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xa0

학생들이 m으로 시작하는 말로써 상대를 끌어들이는 성질을 가진 단어를 "마더"로 기억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얼마 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을 뽑았는데 1위로 선정된 단어 역시 어머니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은 젖 먹는 아이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눈동자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어머니의 모습이라는 말도 있다.

이 세상에서 나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이, 그 분이 바로 우리의 어머니이십니다.

-‘내 서재에는 책이 있다‘ 중-

하늘같이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늘같이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늘같이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하늘같이 예쁘게 살아보려고\xa0

\xa0

얄미운 마음이 생길 때면

하늘을 수도 없이 올려다봅니다\xa0

\xa0

뭉게구름 바람에 흩어지듯

미운 마음 하늘같은 마음 되려고\xa0

\xa0

푸른 바다처럼 맑은 파아란 하늘 위에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이

내 마음을 내 속마음을 어찌 아는지...\xa0

\xa0

얄미운 얼굴 하나 덩그러니 그려놓고

하나하나 흩어 버리며 살라 합니다\xa0

\xa0

아픈 마음 설움의 마음 들 때마다

먹구름 달려와 천둥번개 소리 내며

하나 둘 잊으며 살으라 합니다\xa0

\xa0

즐겁고 행복한 마음들 땐

하늘같은 마음으로 살라고\xa0

\xa0

한 낯에 소낙비 지나간 자리

동산 위에 예쁜 무지개 드리워

한 아름 품에 안겨주십니다\xa0

\xa0

미워 말고 서러워 말고

하하 호호 웃으며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 보라고\xa0

\xa0

이렇게 하늘을

이 시간에도 올려다봅니다\xa0

\xa0

하늘같이 살아가려고 말입니다\xa0

\xa0

-마리사 피어-\xa0

\xa0

8월의 소망 / 오광수

8월의 소망 / 오광수

8월의 소망\xa0/ 오광수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반가운 8월엔

소나기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만나면 그렇게 반가운 얼굴이 되고

만나면 시원한 대화에 흠뻑 젖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이면 얼마나 좋으랴

푸름이 하늘까지 차고 넘치는 8월에

호젓이 붉은 나무 백일홍 밑에 누우면

바람이 와서 나를 간지럽게 하는가

아님 꽃잎으로 다가온 여인의 향기인가

붉은 입술의 키스는 얼마나 달콤하랴

8월엔 꿈이어도 좋다.

아리온의 하프소리를 듣고 찾아온 돌고래같이 그리워 부르는 노래를 듣고

보고픈 그 님이 백조를 타고

먼먼 밤하늘을 가로질러 찾아왔으면.

인연의 노래

인연의 노래

인연의 노래

인연의 울타리는 편안했습니다

서로 웃음을 나누었고

서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xa0

\xa0

그들에 얼굴엔

항상 미소가 떠나지 않았으며

마음이 통하는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xa0

\xa0

대화가 통하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 되는 느낌은

울컥이는 가슴으로

눈시울 적시는 행복함의 눈물이었고

아픔을 달래는 조용히 흐르는 침묵은

그들도 함께 아픔을 느끼기 때문이었습니다\xa0

\xa0

참 고마운 사람들

참 따뜻한 마음들

그들의 얼굴이 하나 둘 스쳐가는 시간이면\xa0

\xa0

명치끝에서 올라오는

행복한 눈물을 감추질 못하고

한 줄의 짧은 글로

그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xa0

\xa0

잊는다는 것

잊힌다는 것

잊어버려야 하는 것이

참 많지만

그들의 고마운 마음은

절대 잊고 싶지 않습니다\xa0

\xa0

고요히 흐르는 까만 하늘에

인연이란 오선지를 그어놓고

어둠을 밝혀주는 가로등 불빛처럼\xa0

\xa0

서로 마음을 비춰주는

밝고 청아한

음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xa0

\xa0

-안성란-\xa0

고마워요 당신

고마워요 당신

고마워요 당신

\xa0

삶이 힘들고 지쳐 누군가에게

위로가 필요할 때

당신은 따뜻한 손 내밀며

나에게 기댈 수 있는

나무가 되어주겠다고 말했어요\xa0

\xa0

외로우면 속삭여 보라고

잎사귀 흔들어 화답할 거라고

슬프면 곁에서 눈물지으라고

손수건처럼 나뭇잎 떨구어 닦아준다고\xa0

\xa0

기쁘면 나무 잡고 빙빙 돌리라고

즐겁게 춤을 주자고

화날 때는 가지를 잡고 얘기하라고

간질간질하게 하여 풀어준다는 말에\xa0

\xa0

마음에 감동하여

하염없는 눈물이 앞을 가렸어요

너무나 고마워요

당신은 정말

천사 같은 마음을 가졌나 봐요\xa0

\xa0

난 살랑살랑 고운 바람이 되어

당신의 외로운 마음

포근히 감싸 안아 줄게요

우리가 만들어 가는 사랑의 하모니

당신의 나무에 기대어 예쁘게 불러봐요\xa0

\xa0

-박정희 -\xa0

생각은 가슴이 합니다

생각은 가슴이 합니다

생각은 가슴이 합니다

생각은 가슴이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머리에 손을 얹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이란 잊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가슴에 담는 것입니다.

생각은 자기가 사랑할 세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생각은 자기가 책임질 세계를

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은

가슴 두근거리게 합니다.

생각은 용기이고 애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바깥에 세워두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사람들을

가슴에 담고 있는지...

-신영복-

인간은 꽃이 아니다

인간은 꽃이 아니다

인간은 꽃이 아니다

꽃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한 순간입니다.

자신의 청춘을

그런 꽃과 똑같이 생각하고,

이미 꽃은 저버렸으니

이제 늙어갈 따름이라고

체념해 버립니다.

이 체념이 위험한 것입니다.

인간은 꽃이 아닙니다.

왜 꽃이 아닌 돌이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을까요?

갈면 갈수록 아름다워지는 흑요석이나

수정, 다이아몬드에

자신의 모습을 비유해 보지 않을까요?

-에쿠니 가오리-

생각은 가슴이 합니다

생각은 가슴이 합니다

생각은 가슴이 합니다

생각은 가슴이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머리에 손을 얹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이란 잊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가슴에 담는 것입니다.

생각은 자기가 사랑할 세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생각은 자기가 책임질 세계를

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은

가슴 두근거리게 합니다.

생각은 용기이고 애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바깥에 세워두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사람들을

가슴에 담고 있는지...

-신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