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올해도 국화꽃은 피었는데 / 전영탁

올해도 국화꽃은 피었는데 / 전영탁

올해도 국화꽃은 피었는데 / 전영탁

꿈에라도 그리운

고향집 청라언덕에

메밀꽃 꽃등 위로

보름달이 뜨면

익숙한 골목길엔

솔향이 진동하고

그리운 사람 버선발이

사립짝을 열면

틀니 부딪치는 소리에

가을달이 흔들린다

부엌 한 켠에 도마소리

환청처럼 들리고

솔향 베인 송편에서

고향맛이 피어나면

늙은 어미는

창포에 감은 머리

동백기름 바르고

노을 한 웅큼 떼어다

화장을 한다

옛 영화처럼 흐릿해진

한가위 추억들

님은 가고 아니 계셔도

명절은 돌아오고

국화꽃은 여전히

피었더이다

오늘밤 달빛은

유난히 교교한데

님은 항아님과

송편를 빚고

아들은 철로길에서

추억을 줍습니다

님은 가고 없는데

어찌할거나

가슴에 피어나는

이 푸른 달빛을 ㅡㅡ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모든 길은 처음부터 닦인 길이 아닙니다

모든 길은 처음부터 닦인 길이 아닙니다

모든 길은 처음부터 닦인 길이 아닙니다

인생길

뿐이겠습니까?

사람과

사람의 길도,

신과 나와의 길도

처음부터

잘 닦인 길은 아닙니다

울퉁불퉁

자갈길을 걷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다리에

상처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나

그길을 가다 보면

어느덧

향기로운 꽃길이

됩니다.

그 향기는

누구와도 차별되는

그 사람만의 향기인

것입니다.

세상에

갈등 없이 얻어지는

보화는 없습니다.

있다면

그것은 향기없는

조화처럼 무의미할

뿐입니다.

가다 넘어지고,

그만둘까 회의가 들고,

의미없어 갈등하면서

그래도

가는 반복속에

그 위대함이 있습니다.

가다보니

어느덧 산에 오른다고

했습니다.

작은 일도

반복하다 보면

큰 것을 이룹니다.

사소함 속에

위대함이 있고

다양함 속에

내 존재가 빛납니다.

처음 걸었던

지나온 길만 생각한다면

세상을 원망하게 되고

세월을 원망하고

더불어 같이 지나온

주변 사람을 원망하게 되어

내게 돌아오는건,

미련과 후회

갈등과 원망, 야속함만

남게 되어

마음의

병만 커질뿐

현실엔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훌훌

털어 버린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향기로운

꽃길 속을 걷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

-그대 지금 어디에 중에서-

",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느낌표를 잃어버린 사람

느낌표를 잃어버린 사람

느낌표를 잃어버린 사람

가장 좋고 아름다운 경이로움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가슴 안에 느낌표를 잊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가슴안에 잠들어 있는 느낌표를 깨우십시요.

따스한 햇살 한줌에,

길가에서 우연히 본 아이들의 미소에,

TV나 신문에서 본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들에 감동하는 가슴이 되십시요.

이 세상 전부를 얻는다 해도 자신의 영혼에 느낌표가 잠들어 있다면

아무런 행복도 얻을수 없습니다.

소중한 것은 언제나 우리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내 주위에 있는 모든것들에 애정의 숨결을 불어넣어 "아!" 하는 감탄사를 연발할 수 있는 당신이 되기를 바랍니다.

"

- 행복 비타민 중에서 -

",

♨ 좋은 글 더보기 : iusan.com

내가 남 앞에 설 때는 늘 내 고향을 생각합니다

내가 남 앞에 설 때는 늘 내 고향을 생각합니다

내가 남 앞에 설 때는 늘 내 고향을 생각합니다

내가 남 앞에 설 때는 늘 내 고향을 생각합니다.

바닷가 시골 그 작은 동네에서 발가벗고 자란 보잘것 없는 아이였음을 생각합니다.

내가 글을 쓸 때는 늘 아버지를 생각합니다.

배운 것은 없지만 소박하고 성실하게 쓰신 아버지의 일기를 생각하면서 글을 씁니다.

내가 일을 할 때는 늘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불평하지 않고 사랑과 희생으로 최선을 다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일을 합니다.

내가 공부할 때는 늘 나를 격려해 주신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그 부드러운 목소리와 신뢰의 눈빛을 떠올리면서 공부를 합니다.

내가 사랑을 할 때는 가장 깊이 사랑한 어느 순간을 생각합니다.

지금의 사랑이 그 깊이와 넓이에 닿을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사랑을 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만날 때는 한 친구와의 우정을 생각합니다.

그 친구와의 우정처럼 믿음이 있고 순수하고 진지한지를 생각하면서 사람을 만납니다.

내가 길을 걸을때는 옛날 사람들의 발걸음을 생각합니다.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 넘고 물 건너 몇 달 몇 년을 걸어간 멀고 험난한 길을 생각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멈추지 않고 길을 걸어갑니다

내가 이별을 할 때는 내가 겪은 이별의 아픔을 생각합니다.

그 아픔이 그에게 없을 것인지를 생각해 보고 이별의 악수를 나눕니다.

-좋은생각 2001년 2월호에서-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조각은 전체의 가치를

조각은 전체의 가치를

조각은 전체의 가치를

담지 못한다

가족은 당신이 일할때

어떤 모습인지 알지 못하고

친구들은 당신이

연인과 함께할 때

어떤 모습인지 알지 못한다

타인이 바라보는 건

그저 당신의 한 조각일뿐

누구도 당신의 모든 모습을

다 알 수는 없다

그러니 타인의

불완전한 시선에

당신의 가치를 평가

받으려고 애쓰지 말자

누군가에게 인정 받으려고

고분 고투하지 말자

당신의 진가는

오로지 당신만이 알 수 있다

-180도 중에서-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 권대웅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 권대웅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 권대웅

밥 먹으라고 부르던 엄마의 목소리

늦은 밤 골목길을 걸어오던 아버지 휘파람

텅빈 초등학교 운동장

음악실에서 들려오던 풍금소리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 배처럼

저 달 속에서 살다가 가을이면

천둥호박이 부풀어 오르는 가을밤이면

두둥실 달의 그리움도 여물어

지상에 외로운 그대 만나러 온다

보따리 가득 머리에 이고

아들집 오는 어머니처럼 다 나누어 주고도

더 주고 싶은 달의 마음

둥글어라

풍성한 그 손길에

들꽃들 외롭지 않고

밤하늘 나는 가을새 날개

따뜻하여라

달빛이 마당에 쓰는 편지를 읽는 귀뚜라미

잘 살았느냐

추석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처럼

나뭇가지 위 휘엉청 찾아와

그리운 날들 모두 어루만져주고 가는

저 달

하늘색 나무 대문집에서 바라보던.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xa0

10월이 좋다

10월이 좋다

10월이 좋다

10월이 좋다

가을 한가운데서, 가을의

느낌을 가슴에 담는 것도 좋고

낙엽을 보면서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다.

물들어 가는 산빛에 취해

미소를 짓는 것도 좋고

친구와 구절초 언덕을 걷는 것도 좋다.

찬 기온에 옷깃을 여미다

주위를 돌아보는 것도 좋고

평소보다 많은 휴일의

주인공이 되는 것도 좋다.

하지만 10월은

창밖이 보이는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 날!

이런 날의 의미를

한 번 되새겨 보는 것도 좋다.

10월이 좋다

여유를 찾을 수 있는 10월!

이 멋진 10월 속에서

멋진 나를 만날 수 있어 좋다.

-윤보영-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아름다운 사람 / 김재진

아름다운 사람 / 김재진

아름다운 사람 / 김재진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가까운 사람에게 치여 피로를 느낄때

눈감고 한 번쯤 생각해보라.

당신은 지금 어디 있는가.

무심코 열어두던 가슴속의 셔터를

철커덕 소리내어 닫아버리며

어디에 갇혀 당신은 괴로워하고 있는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이

두렵고 낯설어질 때

한 번쯤 눈 감고 생각해 보라.

누가 당신을 금 그어놓았는가.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가리고 분별해놓은 이 누구인가.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세상과 등 돌려 막막해질 때

쓸쓸히 앉아서 생각해보라.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했는가.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더 이상 어쩔 수 없이 초라해질 때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용서하라.

용서가 가져다줄 마음의 평화를

아름답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

아직도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꿈을 생각하며

꿈을 생각하며

꿈을 생각하며

목적은 한꺼번에 오려면 오지만,

꿈은 조금씩 오기도 하고

안 오기도 한다.

목적은 산마루 위 바위가 같지만,

꿈은 산마루 위 구름과 같아

어디론가 날아가 빈 하늘이 되기도 한다.

목적이 연을 날리면

가지에 걸리기 쉽지만,

꿈은 가지에 앉았다가도

더 높은 하늘로 올라간다.

그러기에 목적은

아름다운 담장을 두르지만,

꿈의 세계엔 감옥이 없다.

목적의 산마루 어디엔가 다 오르면

이것은 가로막고 저것은 너를 부른다.

우리 가는 길은 끝이 없어,

둥글고 둥글기만 하다.

-김현승-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그리운 날에는

그리운 날에는

그리운 날에는

공허로움이

이유 없이 밀려오는 날엔

은빛 햇살 손에 손을 잡고

산책길을 걸어보아요. 우리

그리움이

하얀 파도 넘실대듯

일렁이는 날에는

파란 하늘 흰 구름도 쉬어가는

호숫가에 앉아

청정한 물빛 그리움

잔잔한 수면 위로 띄워 보내리

사그락사그락

수채화 물감 입히는 바람 소리

주홍빛 스카프 목에 두른 단풍나무

그늘에 앉아

바람이 풀어 놓은

옛 추억의 노래 들어보아요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 난 빈 가슴엔

들녘 금빛 바람 토실토실 춤사위

따라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

한가락에 휘파람 실어 보내리

젊은 날이

문득 그리워지는 날에는

코스모스 피어있는 들길 따라서

오랜 기억 속의 소녀로 돌아가

가을 향기 품은

순수한 사랑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보아요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한재선-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