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7일 화요일

들꽃

들꽃

들꽃

끈질긴 영혼이여

거친 대지 위에 소리 없이

한 폭의 생명을 피우고

메마른 육신의 목마름을 견디며

한 잎 한 잎

질기게 피어나는 꽃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황무지

영혼을 피우고 생명을 피우는 그대

비바람 몰아쳐도 꺾이지 않는

다부진 생존력으로 견디는

대지의 수호자

그대 이름은 들꽃이어라.

"

-이별보다 강한 그리움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