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4일 수요일

꽃밭에서

꽃밭에서

꽃밭에서

내가 만든 작은 꽃밭에

아침마다 인사하러 가면

예쁜 꽃들이

손을 들고

시 낭송을 하겠단다

저요 저요

여기 있어요

우리도 있어요

나는 누구를 시킬지 몰라

그냥 그냥

웃으며 서 있는

행복한 사람

꽃향기에 어지러운

꽃선생님이다

시험도 숙제도 안 주는

맘씨 좋은 담임이다

"

-이해인 희망은 깨어 있네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