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9일 토요일

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은

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은

흔들리고 아프고 외로운 것은

살아 있음의 특권이었네.

살아 있기 때문에 흔들리고

살아 있기 때문에 아프고

살아 있기 때문에 외로운 것.

오늘 내가 괴로워하는 이 시간은

어제 세상을 떠난 사람에겐

간절히 소망했던 내일.

지금 내가 비록 힘겹고 쓸쓸해도

살아 있음은 무한한 축복.

살아 있으므로 그대를 만날 수 있다는

소망 또한 가질 수 있네.

만약 지금

당신이 흔들리고 아프고 외롭다면

아아 아직까지 내가 살아 있구나 느끼라.

그 느낌에 감사하라.

"

-어쩌면 그리 더디 오십니까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