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4일 화요일

살다 보면

살다 보면

살다 보면

수많은 날 가운데

지치는 날

어찌 없겠습니까

노력해도 안 될 때

뭐하는가 싶어

막막할 때 있지요.

문득 허무해지고

사막 한복판에 놓인거 같은

몹쓸 그 느낌

이해합니다

공감합니다

누구나 그럴 때 있지요

하루하루 사는 것이전쟁이지요

그 속에서 운 좋게 하루를 견뎠지만

내일의 불안이 앞서는 날

살다 보면

어찌 살아지겠지요

그러다 보면

어둠 뚫고 아침 오 듯

한 줄기 빛 보이지 않을까요.

-조미하 ‘결정했어 행복하기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