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이 다르다??
타이밍이 다르다??
최근 30대 후반의 정상부부 200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보고에 의하면, 이들 중 11%의 남성이 "너무 빨리 사정된다"라고 응답했으며, 14.5%의 여성은 "흥분되는 것이 어렵다"라고 응답했다. 이 통계로 볼 때, 남성들의 조루증이 상당수의 여성에게 성적 불만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루증의 정의는 명확히 내리기 어려운데 이는 상대방이 같은 여성이라도 성관계 때의 신체적, 감성적 조건과 주위환경 등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성의학자 킨제이는 성관계 시단을 조루증의 지표로 삼았는데, 그의 보고에 의하면 남성의 75%정도가 성관계 시작 후 2분 이내에 사정을 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2분 이상 지속 시는 조루증이 아니라고 하였다. 또 마스터와 존슨에 의하면 성관계자 상호간의 만족도를 조루증의 지표로 하여 성관계 2회중 1회 이상 여성이 성적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사정해 버리는 것을 조루증이라고 하였다.
성의학자마다 조루증에 대한 기준이 다르지만 상호간의 만족도가 조루증에 대한 타당한 판단 기준으로 생각된다. 즉 1분 만에 만족하는 여성에게 2분 만에 사정한다면 조루증이 아니라고 할 수 있으나 10분이 지나야 만족하는 여성에게 8분 만에 사정하면 조루증이라고 할 수 있다는 논리다.
-스마일정경우비뇨기과 (정경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