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사랑할게
내가 더 사랑할게
그땐
그랬었어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달라
늘 갈등이 생겨
서로에게 상처를 줬었고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에
우린 부딪히지 않으려고
참 많이 애썼어
몇 번 닥친 위기도
슬기롭게 잘 견뎠던 건
마지막을 얘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배려했기 때문이었지
그리고
멀리 있는 듯
가까이 있는 듯
묵묵히 내 곁을 지켜줬었지
기나긴 시간 잘 견뎌줘서 고마워
이젠
당신이 하고 싶은 거
당신이 바라는 걸 제일 먼저 해 줄게
그리고 내가 더 사랑할게
부족했던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조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