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8일 금요일

◇ 매일 '30분 빨리 걷기'하고 근육 키우면 암·심혈관 질환 위험 40% 줄일 수 있어

◇ 매일 30분 빨리 걷기하고 근육 키우면 암·심혈관 질환 위험 40% 줄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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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30분 빨리 걷기하고 근육 키우면 암·심혈관 질환 위험 40% 줄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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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건강을 위해 운동에 나선다. 그런데 과연 운동을 열심히 하면 정말 사망률이 낮아질까. 하지만 실제로 운동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는 많지 않다.

최근에 영국 의학회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운동 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중국·호주 등 다국적 연구팀은 18세 이상 미국인 약 48만명을 대상으로 평균 9년 동안, 미국 보건부가 제시하는 운동 권장량을 따랐을 때 얼마나 건강해지는지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과 근육 강화 운동을 정기적으로 한 사람은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 암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사망 위험비를 40% 이상 낮출 수 있었다. 호흡기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무려 70% 이상 낮췄다.

미국 보건부의 운동 가이드라인은 유산소 운동의 경우 중등도 강도로 할 때는, 예를 들어 빨리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댄싱 등을 일주일에 최소 150분 해야 한다. 또는 조깅, 달리기, 테니스, 무거운 것을 들고 계단 오르기 등 고강도 운동을 일주일에 75분 이상 하는 것이다. 근육 강화 운동은 일주일에 2회 이상 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매일 30분만 빠르게 걷거나, 아니면 10분 정도씩 땀나게 운동하고, 틈틈이 근력 강화 운동을 한다면 현대인의 주요 사망 위험인 암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40% 줄일 수 있다. 운동 효과가 놀랍다. 충분히 투자해 볼 가치가 있지 않은가.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