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3일 수요일

◇ 지긋지긋한 편두통의 원인.. '이것' 부족하지 않나요?

◇ 지긋지긋한 편두통의 원인.. 이것 부족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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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긋지긋한 편두통의 원인.. 이것 부족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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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의 왕이라고 불리는 편두통은 흔히 발생하지만 심각한 통증을 초래하곤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집계된 편두통 환자는 56만7057명이지만, 단순 두통(97만118명)으로 오인하거나 혼자 참다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편두통은 일상생활을 크게 방해할 뿐 아니라, 각종 질병 위험까지 높일 수 있어 더욱 문제다. 최근 운동 부족이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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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2번 이상 진통제 찾는다면 치료받아야

편두통을 예방하고 싶거나, 평소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규칙적으로 운동해보길 권한다. 만약 두통이 심해 운동하기 어렵다면 요가와 같은 정적인 운동을 추천한다. 요가는 편두통 치료에 약물 복용만큼이나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도의 한 의학연구소는 편두통이 있는 성인 114명에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했다. 이중 절반은 요가를 병행했고, 나머지는 생활습관만 실천했다. 실험 결과, 요가를 병행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두통 감소 비율이 4배나 높았다. 요가를 병행하면 약물을 중단할 가능성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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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편두통을 방치하면 드물게 심혈관질환이나 치매 등 질병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특히 편두통이 나타나기 전 시야 흐려짐이나 팔·다리 저림 등 전조증상을 동반하는 조짐 편두통의 경우,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약 2.29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두통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여기지 말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두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과용하면 오히려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한다. 대한두통학회에서는 한 달에 8번 이상, 1주일에 2번 이상 진통제를 먹는다면 예방 치료를 받기를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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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미 교수는 "편두통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운동뿐 아니라 수면과 식사 시간도 일정하게 지키며 생활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최근엔 밤늦게 안 좋은 자세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편두통 악화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된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 패턴을 망가트릴 수 있어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자세도 중요하다. 구부정한 자세를 오래 유지해 목 부위 근육이 굳으면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으로 이어지기 쉽다.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