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 금요일

삶에 지친 그대에게

삶에 지친 그대에게

삶에 지친 그대에게

어느 날 문득

곁에 아무도 없다는 허무가 찾아오면

고개 들어 하늘을 봐요.

혼자일 것 같은 파란 하늘도

도란도란 얘기하는 구름과 함께 하잖아요.

지치고 지쳐 주저앉고 싶으면

길가의 들풀을 봐요.

비바람이 몰아쳐도

초록빛 싹을 틔우려고 안감힘을 쓰잖아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포기하고 싶으면

어두운 밤바다 건너

희미하게 반짝이는 등대를 봐요.

다시 시작할 꿈을 주잖아요.

그리움에 눈물 뚝뚝 떨어지면

나지막이 사랑 노래를 불러요.

반짝이던 눈빛 나누던

소중한 추억이 함께 하잖아요.

- 조미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