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친 그대에게
삶에 지친 그대에게
어느 날 문득
곁에 아무도 없다는 허무가 찾아오면
고개 들어 하늘을 봐요.
혼자일 것 같은 파란 하늘도
도란도란 얘기하는 구름과 함께 하잖아요.
지치고 지쳐 주저앉고 싶으면
길가의 들풀을 봐요.
비바람이 몰아쳐도
초록빛 싹을 틔우려고 안감힘을 쓰잖아요.
알 수 없는 두려움에
포기하고 싶으면
어두운 밤바다 건너
희미하게 반짝이는 등대를 봐요.
다시 시작할 꿈을 주잖아요.
그리움에 눈물 뚝뚝 떨어지면
나지막이 사랑 노래를 불러요.
반짝이던 눈빛 나누던
소중한 추억이 함께 하잖아요.
- 조미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