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왕 암살의 진실

■공민왕 암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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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이 살해될 당시 열 살이었던 우왕(공민왕과 반야 사이의 소생으로 알려 짐)이 공민왕이 살해된 뒤 즉위했다. 만약, 우왕 · 창왕 신돈 자식설이 사실이라면, 당시 고려 왕실과 고관대작들이 공민왕의 자식이 아닌 그것도 공민왕이 숙청하고 죽인 신돈의 자식을 차기(次期) 왕으로 삼았을 리가 없다. 이런 점을 보면 우왕때 위화도회군으로 정권을 장악한 이성계 세력이 조선 건국을 정당화하고 왕조교체를 합리화하기 위해 우왕 · 창왕 신돈 자식설과 같이 고려왕조를 폄하하는 역사 왜곡을 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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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익비와 홍륜의 강제 간통 지시설과 관련한 공민왕 암살설도 조선 건국세력에 의한 역사 왜곡이라는 설도 상당히 설득력이 있게 대두되고 있다. 이성계와 조선 건국세력이 우왕과 창왕을 몰아내고 조선 건국을 합리화시키기 위해서는 공민왕을 제정신이 아닌 미치광이로 그려야 하는데 그런 행동의 일환으로 지어낸 것이 익비와 홍륜의 강제 간통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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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국공주의 죽음에 대한 충격이 아무리 컸었다 할지라도 공민왕은 개혁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비록 신돈에게 전권을 주었지만 우리 역사상 최고의 개혁을 6년 동안이나 신돈 뒤에서 뒷받침해주었다. 그리고 공민왕이 집권 말기에 권문세가에 밀려 자기가 그토록 신뢰했던 신돈을 죽인 것과 관련하여 정신적 스트레스와 실의에 빠졌다 한들 갑작스럽게 한 나라의 왕이 그렇게까지 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공민왕이 손수 키운 자제위 출신의 홍륜 등에게 살해당한 것 또한 역사적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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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공민왕 암살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까?

공민왕은 개혁에 대한 반대세력이나 친원 세력으로부터 계속 위협을 받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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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왕을 암살했다는 자제위들이 대체적으로 권문세가의 자제들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마도 자제위들이 권문세가의 사주를 받고 공민왕을 암살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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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고려사에 나온 이야기를 사실로 알고 배워왔을 뿐이지만, 공민왕 시해에는 미스터리 한 부분들이 많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고 단지 추론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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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KIMSEM의 역사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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