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2일 일요일

별을 보면서

별을 보면서

별을 보면서

내 별이

하늘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꿈을

깨우지 마십시오.

누구나 별 한 개의

임자일 수 있다는 꿈 같은 말을

그대로 믿게 하십시오.

아직 임자를 만나지 못해

어두운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은

가난한 이의 희망임을

알게 하십시오.

이제, 어둔 길을 달려와

별빛 먼저 뿌려놓고

여름 밤을 서서히 메워나갈

저 별의 임자는

오늘, 꼭 당신이어야 합니다.

-정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