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자연이 들려주는 말

자연이 들려주는 말

자연이 들려주는 말

기다리면 별이 된단다.

슬픔 한 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오늘은 쓸쓸한 편지라도 쓰자\xa0

\xa0

사랑하면서 보낸 시간보다

외로웠던 시간이 많았을까

그대 뒷모습

동백꽃잎처럼 진하게 문신 되어

반짝이는 내 가슴 구석 노을이 진다.\xa0

\xa0

슬프도록 살아서 살아서

슬픈 추억 한 줌으로 남아 있는 사랑을 위해

눈 감는 저녁 하늘 속에

별 하나가 흔들린다.\xa0

\xa0

사람의 뒷모습엔 온통 그리움 뿐인데

바람이나 잡고

다시 물어볼까,\xa0

\xa0

그대

왜 사랑은

함게한 시간보다

돌아서서 그리운 날이 많은건지..\xa0

\xa0

-김기만-\xa0